‘천재소녀’ 김은지 첫 세계대회 우승… ‘바둑여제’ 최정 꺾었다 작성일 12-09 24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0/2025/12/09/0003680505_001_20251209184413807.jpg" alt="" /><em class="img_desc">오청원배 우승을 차지한 김은지 9단. (한국기원 제공)</em></span>‘천재 바둑소녀’ 김은지(18) 9단이 ‘여제’ 최정 9단을 제압하고 세계대회 정상에 등극했다. <br><br>김은지는 9일 중국 푸젠성 푸저우에서 열린 제8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결승 3번기 3국에서 최정(29) 9단을 상대로 22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br><br>종합 전적 2승 1패를 기록한 김은지는 프로 입단 5년 만에 세계대회 첫 우승을 품에 안았다. <br><br>이날 세 귀를 먼저 차지한 김은지는 최정을 상대로 초반부터 유리한 형세를 만들었다. <br><br>최정은 우상귀에서 변화를 모색했으나 김은지는 침착한 응수로 집 차이를 벌리며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br><br>최정은 반전을 모색하며 가능성을 타진했으나 끝내 역전을 시키지 못하고 돌을 거두며 대국을 마무리했다. <br><br>이번 승리로 김은지는 최정과 상대 전적을 9승 20패로 좁혔다.<br><br>이날 대회 우승 상금은 우승 50만위안(약 1억400만원), 준우승 20만위안(4천160만원)이다.<br><br>김은지는 어린 시절부터 기재(棋才)를 인정받았다. 앞서 지난 2015년 SBS 프로그램 ‘영재발굴단’에서 김은지는 여덟 살 천재소녀로 소개됐으며 김지석 9단을 만나 바둑 대결을 하는 모습이 나왔다. 당시 김지석 9단은 김은지에 대해 “전체를 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몇 번 들었다. 저는 그 나이 때 바로 앞밖에 안 보였는데 대단한 것 같다”고 칭찬하기도 했다.<br><br>이후 김은지는 지난 2020년 1월 만 12세 8개월의 나이에 입단하며 ‘천재 바둑소녀’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같은 해 11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부정행위로 자격정지 1년의 징계처분을 받았다. 당시 김은지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다음 착점을 검토한 후 대국한 정황이 포착돼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관련자료 이전 대한민국체육인재개발원, 전남 장흥에서 11일 공식 개원식 12-09 다음 '역시 트럼프!' 감탄사 나왔다…UFC 백악관 '역대급' 계획 폭로! "8~9개 타이틀전 펼쳐질 것"→美 독립 250주년 맞춰 상상 초월 이벤트 예고 12-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