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대학 R&D경쟁력 뚝, 뚝...돈도 사람도 없다 작성일 12-09 3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기초연구연합회 R&D 정책 포럼]<br>국내 대학 경쟁력 20년간 정체<br>대학원생 나가면 연구할 사람 없고<br>신임 교원은 연구실도 못 만들어<br>“정부 블록펀딩 지원 꼭 필요하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20PAHvmCX">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cd33e29b8e22094a35c1debb5812ddb9015a4279bc460d085c7ac38eddd4fa4" dmcf-pid="uVpQcXTsv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기초연구연합회가 9일 국회에서 포럼을 열고 “국내 대학 연구 경쟁력을 위해 정부의 블록펀딩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주한 서울대 연구부총장,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시부 제1차관, 최은영 기초연구연합회 회장(서울대 교수),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향숙 이화여대 총장 등(첫째줄 왼쪽부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초연구연합회]"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9/mk/20251209183904221xsje.jpg" data-org-width="700" dmcf-mid="pbVgh7FYl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9/mk/20251209183904221xsj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기초연구연합회가 9일 국회에서 포럼을 열고 “국내 대학 연구 경쟁력을 위해 정부의 블록펀딩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주한 서울대 연구부총장,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시부 제1차관, 최은영 기초연구연합회 회장(서울대 교수),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향숙 이화여대 총장 등(첫째줄 왼쪽부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초연구연합회]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9e7fdc8f6a37c2b8a229d6ade6db7bb9f5d8b3af67d0fbdc1479ab66a538efe8" dmcf-pid="7fUxkZyOhG" dmcf-ptype="general"> 우리나라 대학들의 연구 경쟁력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돈과 인력이 모두 부족한 상황에서 대학 교수들의 연구가 ‘영세 자영업’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학계는 주장한다. </div> <p contents-hash="bc348c3ab35b966d9d22657c5844828f5f5eea38badc5115065f7c6132fb2425" dmcf-pid="z4uME5WITY" dmcf-ptype="general">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대학에 블록펀딩 예산을 지원하고, 대학이 자율적으로 시스템을 갖춰 전일제 연구원을 채용하는 등 비정상적인 연구 인력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p> <p contents-hash="375a269d62b45bb8bec90bce2d50750565b06f3e1423711130d75bfc8792fd18" dmcf-pid="q87RD1YCvW" dmcf-ptype="general">기초연구연합회는 9일 국회에서 ‘대한연구인력 생태계 구조혁신’ 포럼을 열고 “한국의 과학기술 경쟁력을 위해 대학에 전일제 연구자를 두는 등 연구인력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포럼에는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p> <p contents-hash="e2de4caaac3578c1f8d26afbbcc2d53e8589ea6dbd341f512ea7aa94ba0fcb3b" dmcf-pid="B6zewtGhTy" dmcf-ptype="general">주요국 간 기술 경쟁이 치열하지만, 국내 대학의 연구 경쟁력은 정체되어 있거나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네이처 인덱스 상위 100개 기관 중 국내 대학은 KAIST(78위) 한 곳 뿐이며, 세계 대학 50위 내에 국내 대학은 없다.</p> <p contents-hash="a3c42e578da5046bb0499996d33a6185adeb79d246f9665f20b0fcf798551a5d" dmcf-pid="bPqdrFHlvT" dmcf-ptype="general">지난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사태를 제외하면 국내 연구비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SCI급 논문 수는 지난 20년간 정체되어 있다. 노벨상의 사전 관문으로 통하는 래스커상, 튜링상 등의 수상자도 전무하다.</p> <p contents-hash="44790c70ecb2d8dbf4a0fa1582b00eb8cba62707d2b17f7360aec0cde81bfe32" dmcf-pid="KQBJm3XSCv" dmcf-ptype="general">이는 연구 전담 인력이 부족해 연구의 상당 부분을 대학원생에만 의존하기 때문이다. 차선신 이화여대 화학나노과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박사학위자를 양성해도 대학 내에 고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다”며 “대학에 박사급 학위자를 전일제 연구원으로 둘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했다.</p> <p contents-hash="46027e54f135490ab008d2f7cd6f7e0c8d324570a0ab93a9b02aa9df068155a4" dmcf-pid="9kJs569UvS" dmcf-ptype="general">전일제 연구원은 박사후연구원 외에 안정적으로 연구를 전담할 수 있는 이들을 말한다. 해외 주요국들은 교수가 운영하는 연구실에 전일제 연구자를 2~3명씩 두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직접 실험을 설계하고 연구를 주도해나간다.</p> <p contents-hash="5625a8d81b62a122305832683cbd36be9902155afc399c937c34003748f7201a" dmcf-pid="2EiO1P2uCl" dmcf-ptype="general">반면 한국의 인구 1천명당 대학 내 전일제 연구원 수는 0.96명으로, 프랑스(1.41명), 독일(1.48명), 일본(1.1명)보다 한참 부족한 수준이다. 차 교수는 “한국의 연구 경쟁력이 국제 수준에 도달하려면 적어도 1만 명 정도의 전일제 연구원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했다.</p> <p contents-hash="c567fd063c64783ca496e7b7fded4143e700f94ef594a167dde1da4c6ac1bc88" dmcf-pid="VDnItQV7yh" dmcf-ptype="general">국내 대부분의 연구실은 석사과정 수준의 대학원생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들이 졸업하고 연구실을 떠나면 맥이 끊긴다. 정선주 단국대 분자생물학과 교수는 “학생들이 가르치면 나가기를 반복하니 연구가 지속되지 않는다”며 “장기적으로 연구에 전념할 전담 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p> <p contents-hash="a141bd0aefdeb4f1d7468d5ccc007c794aaf62be1aee707f69f4e9c8828ba4b0" dmcf-pid="fwLCFxfzTC" dmcf-ptype="general">대학의 초기 연구비 지원 미흡으로 신임 교원의 연구환경이 열악한 것도 문제다. 보통 연구자는 임용 후 5년 동안 활발하게 연구해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게 중요하지만, 국내 신임 교원들은 대부분 제대로 된 실험실도 갖기 어려운 상황이다.</p> <p contents-hash="69f35b79966945dc3c1ef5c724613116160f46943ed6a9dcf9a2641b5a2ac85a" dmcf-pid="4roh3M4qWI" dmcf-ptype="general">미국의 연구중심대학은 신임 교원에게 20억 원 내외의 초기 지원을 제공하지만, 국내의 경우 최대가 5억 원이다. 대부분의 대학은 1억 원 미만의 초기 정착금을 지원하는데, 인력을 고용하거나 필요한 연구장비를 사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p> <p contents-hash="2ae14fe3c90a783ac1670d839e4db41f8c6387dc9c773bacc7a68ad532bdeef2" dmcf-pid="8mgl0R8ByO" dmcf-ptype="general">기초연구연합회는 대학마다 일정 금액을 통째로 지원하는 블록펀딩 예산을 대안으로 꼽았다. 지금은 정부가 연구과제로 연구자 개인을 지원하는 형태이지만, 그보다는 대학이 주어진 예산으로 전일제 연구원이나 초기 연구 지원을 하는 방식이 낫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1b0e759d870425d9522a647f9c15207ea070a10233a66d39971dbac535f9f194" dmcf-pid="6saSpe6bSs" dmcf-ptype="general">차 교수는 “블록펀딩을 기반으로 대학이 자체 시스템을 만들면 연구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보편적인 연구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KAIST, AI로 인간 집단행동 예측하다...세계 최고 학회서 '1위' 성적 거둬 12-09 다음 설마 했는데…“800만명 우르르 몰렸다” 국민포털, 역대급 터졌다 12-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