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조이면, 오히려 커진다”…초고성능 AI칩 중국 주는 속셈 작성일 12-09 3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Wiq2tQV7S0">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4286911317dbd3aa8bb2d4c39704259d8cba576fa61ddcdb37da953610c1fb9" dmcf-pid="YnBVFxfzl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9/mk/20251209211201714gpfx.jpg" data-org-width="700" dmcf-mid="y4Mi2jnQW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9/mk/20251209211201714gpf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d68b5b447e53538b4e28aa930af1d133c2db6b56f15613b14d4acf30c59b3a23" dmcf-pid="GLbf3M4qCF" dmcf-ptype="general"> 미국이 엔비디아의 H200 인공지능(AI) 칩을 중국에 수출을 허용한 기술적 배경으로는 중국 AI 산업을 자립보다는 미국 기술 생태계에 의존하도록 유도하고 동시에 수익까지 얻는 ‘관리된 개방’ 전략을 펼쳤다는 관측이다. </div> <p contents-hash="e1adab08403201e1baaac07852702fa526f15157d053eb202a8089e8f2516539" dmcf-pid="HUhyE5WIvt" dmcf-ptype="general">H200은 기존 중국 수출용 제품인 H20보다 최대 13배에 달하는 연산 성능을 갖춘 고성능 가속기다. 데이터 대역폭이 전작 H100 대비 1.4배 넓어졌고, 생성형 AI 모델의 답변 속도를 결정하는 ‘추론’ 작업에서는 최대 1.9배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p> <p contents-hash="eec808d5342bf246844f6d450f8d4f9aa5b009aad927c0bb924b8d6236fc3b8c" dmcf-pid="XulWD1YCh1" dmcf-ptype="general">이는 챗GPT와 같은 대규모언어모델(LLM)이 지연 없이 빠르게 정보를 읽어 들이고 답변을 내놓게 하는 핵심 요소로, AI 서비스 품질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특히 메모리 대역폭은 최근의 초거대 모델 시대에서 연산 능력만큼이나 중요한 지표로 자리 잡고 있어 H200의 가치가 더욱 커지고 있다.</p> <p contents-hash="d474918993f459f44c123048534e84bf4fbdf4760341501e010a822f03a6f344" dmcf-pid="Z7SYwtGhW5" dmcf-ptype="general">반면 기존 중국 수출 모델인 H20은 성능을 일부러 낮춘 칩이다. 메모리 대역폭만 유지해 상업적 AI 서비스 운영은 가능하지만 독자적 파운데이션 모델을 처음부터 학습시키는 능력은 H100의 10분의 1, H200과 비교하면 사실상 ‘한 자릿수 수준’에 불과하다.</p> <p contents-hash="b1d4e730a71277e983b51b63d55151e1f1a5dbeb01ce72ffc7b6455213952030" dmcf-pid="5zvGrFHlhZ" dmcf-ptype="general">중국 기업들은 AI 챗봇이나 콘텐츠 생성 서비스는 운영할 수 있어도 미국과 맞붙을 자체 모델 생태계를 만들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수출은 허용하지만 중국의 기술 자립을 막는 장치로 의도됐다는 분석이다.</p> <p contents-hash="99671b77bc8092e9568e58afae39a53c1c675918999f14fe6d57f30a80e580e0" dmcf-pid="1qTHm3XSTX" dmcf-ptype="general">경제성에서도 H200이 우위다. 같은 수준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고 가정하면 H200 약 1000개면 되는 작업을 H20으로 처리하려면 4000~5000개가 필요하다. H200이 3~4배 비싸더라도 칩 수량이 줄어 전력 사용량, 냉각비용, 용지 임대료 등 운영비 전체가 감소해 총비용은 오히려 낮아진다. 25%의 고율 관세가 붙어도 기업들이 H200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p> <p contents-hash="6d5a4d90e03032016b486eb3575ba5a53b05811ccf23b823a09fdd80fdbf13bf" dmcf-pid="tByXs0ZvvH" dmcf-ptype="general">H20의 몰락은 이미 중국에서 현실화하고 있다. 번스타인 리서치에 따르면 화웨이의 최신 AI 칩 어센드 910C는 물론, 중국 내 팹리스 업체인 하이곤, 캠브리콘 등도 H20을 추월하는 성능을 내고 있다.</p> <p contents-hash="635afdcb2ea2b9920f2959cd7ab6dc8fcdc419a2010dc380bed0b29be9df0257" dmcf-pid="FbWZOp5TWG" dmcf-ptype="general">중국 정부가 최근 보안 문제를 이유로 H20 구매 중단을 지시한 배경에는 기술적으로도 더 이상 H20급 미국 칩은 필요 없다는 자신감이 자리한다. 중국은 ‘쓰다 남은 미국산 칩’ 대신 자국 생태계를 키우겠다는 투지까지 드러내고 있다.</p> <p contents-hash="2b6e8dc573f99d91c5ef49d72603c76ffe0aa4a88a53cfb0ad3ebf7954b296ec" dmcf-pid="3KY5IU1yWY" dmcf-ptype="general">이에 미국은 중국이 아직 따라올 수 없는 수준의 칩만 제한적으로 수출하고 대신 최고 성능 제품은 자국과 동맹국에만 우선 공급하는 방식으로 기술 격차를 관리하겠다는 의도다. 실제로 엔비디아는 차세대 AI 가속기인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의 B200을 미국과 동맹국 중심으로 먼저 공급하고 있다.</p> <p contents-hash="282d38992d13abd723244c4647cbaca7c17a897586514b57e6775b0475e17ac9" dmcf-pid="09G1CutWlW" dmcf-ptype="general">블랙웰은 메모리 용량이 최대 192기가바이트(GB), 대역폭이 초당 8테라바이트()에 달해 H200보다 훨씬 적은 전력과 장비로 대형 모델을 학습시킬 수 있는 차세대 플랫폼으로 평가된다.</p> <p contents-hash="4688d14f0d921c07c6be5f4b9aa231a9486e74d759de9fb2596a2cd1d02947be" dmcf-pid="pWjDdCwavy" dmcf-ptype="general">실리콘밸리 원호섭 특파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이민정, '소주 라이벌' 이효리에 인정 받았다…"당당하고 예의 바르네"('MJ') 12-09 다음 서현진, '절친' 이준혁에 공개 사과 "너무 세게 때렸다" (살롱드립) 12-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