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열풍 속 '근본' K사극 등장…'한복남', 조선→유럽 넘나들며 전할 메시지는 [종합] 작성일 12-09 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8TOoTIkY1"> <p contents-hash="95db027e8666a6d860c5cc6038f9247915b69d401e17f632739e74fd1bc1654f" dmcf-pid="B6yIgyCEX5" dmcf-ptype="general">[텐아시아=정다연 기자]</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9d78660a2d681ae40fab749fb44e4686099ef04b58abb75298bc6908250e056" dmcf-pid="bPWCaWhDZ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정다연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9/10asia/20251209211140215tvtv.jpg" data-org-width="1200" dmcf-mid="HT7BX4b0Z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9/10asia/20251209211140215tvt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정다연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789a0f72a2403a5b0ff746737e1a2a02930ea749da3f434fe1b979a44e70ecf" dmcf-pid="KQYhNYlwHX" dmcf-ptype="general">K사극의 서정성과 르네상스의 화려함이 만났다. 조선시대 미학과 유럽 미학의 만남이라는 신선한 조합은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p> <p contents-hash="caea3cde20f5bc43daa33cf1b97d62d9c72289235d0e4f62938701aaa78e0066" dmcf-pid="9xGljGSrYH" dmcf-ptype="general">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 배우들이 9일 오후 서울 충무아트홀에서 언론을 만났다. 이날 행사에는 세종·진석 역의 배우 신성록, 영실·강배 역의 박은태, 권은아 연출, 엄홍현 프로듀서, 이성준 음악감독이 참석했다.</p> <p contents-hash="87823857511facdf85156d67fa52ff94dd161fd47667e6db000e68ddc08a1a6a" dmcf-pid="2MHSAHvmZG" dmcf-ptype="general">지난 2일부터 충무아트센터에서 관객과 만나고 있는 '한복 입은 남자'(이하 '한복남')는 이상훈 작가의 동명 장편소설이 원작이다. 조선사 최대의 미스터리로 꼽히는 장영실의 마지막 행적을 모티브로 역사와 상상력을 결합해 새로운 서사를 풀어나가는 작품이다.</p> <p contents-hash="ec0d626e56acdb505cca98701aadc62aa7290e0d4ddc3525ab92e56cdf33a18c" dmcf-pid="VDKUyKu5XY" dmcf-ptype="general">'한복남'은 천재 과학자 장영실의 삶과 그가 역사 속에 사라지게 된 미스터리를 추적한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동서양을 넘나든다. 관객들은 방대한 시공간을 오가는 스토리를 잘 이해해야 한다. 각색에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권 연출가는 "원작 소설이 담고 있는 내용이 워낙 방대해서 고민한 지점이 꽤 많았다"며 "예컨대 장영실이 다빈치를 만났다는 설정은 참신하지만 논란의 여지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관객들이 이해할 수 있을 만큼의 밀도로, 장영실의 가장 중요한 순간만을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엮는 데에 중점을 뒀다"고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d680bfeff6db8a5fc6a888b182e4d2fcc88f30e01abb58833608d9bf7e4f550" dmcf-pid="fw9uW9711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정다연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9/10asia/20251209211141522amvh.jpg" data-org-width="1200" dmcf-mid="XvRJ9NiP5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9/10asia/20251209211141522amv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정다연 기자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c5c2249977fc95894b9713e7186a10dbc62271df3c32c67c7a3f9188a204f78" dmcf-pid="4r27Y2ztG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정다연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9/10asia/20251209211142775jpyv.jpg" data-org-width="1200" dmcf-mid="ZURJ9NiPZ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9/10asia/20251209211142775jpy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정다연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c3423271bc5d2ab3d055c10bddb5476fa382ce679779f19d85d83d906ebd7f3" dmcf-pid="8mVzGVqFXT" dmcf-ptype="general"><br>AI가 장악한 이 시대에 장영실의 등장은 신선하게 다가온다. 엄 프로듀서는 "'한복남'을 만들기 전 '다빈치 이야기로 뮤지컬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다빈치 공부에 집중했다. 그러던 중 원작의 책이 눈에 들어왔고, 안에 어떤 내용이 있을까 궁금해하지 않았던 스스로가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엄 프로듀서는 "내가 장영실을 다빈치라는 사람보다 더 잘 알고 있을까' 싶어 모든 작품을 스톱시키고 '한복남' 제작에 돌입했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c5e4cb7836f97737abe3e3034ebf4c7a5ba35b4772aa082cf1ded55a2e946440" dmcf-pid="6sfqHfB35v" dmcf-ptype="general">배경이 동양과 서양을 오가다 보니 배우들이 무대에서 배경에 맞춰 옷을 자주 바꿔 입는다. 이런 다양한 옷차림이 이 작품의 볼거리 중 하나로 꼽힌다. 조선과 유럽의 의상 차이에 대해 오유경 의상 디자이너는 "1막에서는 조선의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를 표현하고 싶었다"며 "수묵화나 수채화 같은 촉촉한 느낌의 원단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2막은 인위적인 색으로 구현해 이태리와 조선을 차별화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8fc82d20948f8701124a08ce4435060315571dbe128311915fca5d4945e4a8e0" dmcf-pid="PO4BX4b0YS" dmcf-ptype="general">넘버는 전통 음악을 현대 오케스트라와 팝 감성으로 재해석해 만들었다. 이 감독은 "나도 모르게 내 마음속에는 한국 음악이 많았다. 왕이 등장할 때는 대취타를 태평소로 표현했고, 장영실이 부산에서 태어났다고 해서 민요에 밀양 아리랑을 인용했다"고 첨언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b39ddcb2c8125719171cd10c3a037995dd5cc6046b557444fef16b304c861dc" dmcf-pid="QI8bZ8KpX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정다연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9/10asia/20251209211144051gzrg.jpg" data-org-width="1200" dmcf-mid="puLg8Eae5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9/10asia/20251209211144051gzr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정다연 기자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dc8c8bbcd8ea740d402b9efa517bad7839dfe3d3040d86a4ffe91fe5c7dea3e" dmcf-pid="xC6K569UY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정다연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9/10asia/20251209211145339msxz.jpg" data-org-width="1200" dmcf-mid="UfvyE5WI1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9/10asia/20251209211145339msx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정다연 기자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e86a0cc83dd72c03664bada20387c32eb3f4c6b5a569eab3dfa66fd43c8aa79" dmcf-pid="yfSmnSsAZ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정다연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9/10asia/20251209211146619eqcu.jpg" data-org-width="1200" dmcf-mid="uZ8PuJQ9X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9/10asia/20251209211146619eqc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정다연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84b0c6ed237aa5d1fbeb9f84a06cfec492bd3cacb4b721a4ef371b379167842" dmcf-pid="WZoRBoe45I" dmcf-ptype="general"><br>배우들 모두가 1인 2역을 소화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권 연출가는 "어느 시대, 어느 장소에도 늘 존재해 온 인간 군상을 통해 결국 중요한 건 각자의 의지와 신념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존 인물인 장영실과 세종대왕, 정의공주 등을 구현하는 과정에서도 감정의 진정성과 무대적 상징을 우선으로 해 새로운 해석을 시도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61f7005fed8b4350838862c58000106d4b7d385aab6e452a90787959f6547d44" dmcf-pid="Y5gebgd85O" dmcf-ptype="general">권 연출가는 "작품에서 별이 많이 언급된다"며 "내가 좇고 있는 별이 대단하지 않아도 괜찮고, 꿈이 힘들면 포기해도 된다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 관객들이 보면서 '나의 별은 무엇일까' 이 부분을 생각하면 좋겠다"고 관람 포인트를 짚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ee92417adc4475c33fcca77b7b44ac0314b04ebd7991c3ad917779dbfc7260d" dmcf-pid="G1adKaJ61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정다연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9/10asia/20251209211147902dqed.jpg" data-org-width="1200" dmcf-mid="7nyIgyCEX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9/10asia/20251209211147902dqe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정다연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8bf9f0f0fc3830fd9509704489e4cc6f80014b524794b04162b1dcf546656f7" dmcf-pid="HtNJ9NiP1m" dmcf-ptype="general"><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f967edd079992d356750c976a3c74ea48552714d79bb2224217a9b2fbe16ac6" dmcf-pid="XFji2jnQ5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정다연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9/10asia/20251209211148137ggyy.jpg" data-org-width="1200" dmcf-mid="z0AnVALxt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9/10asia/20251209211148137ggy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정다연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c0f3d11c2e60f6b5ee00165a8bdfbd84778b0a46e10ed488fb35046c07c7619" dmcf-pid="Z3AnVALxZw" dmcf-ptype="general">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화가 피카소 내연녀는 미성년자였다"..이찬원 '경악'[셀럽병사][별별TV] 12-09 다음 허성태, 영화판 “나는 원빈이다”… 시상식도 웃긴 골수 롯데팬의 존재감 12-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