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단 5년 만 세계 첫 타이틀' 김은지, '여제' 최정 꺾고 오청원배 정상 작성일 12-09 22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09/0005444714_001_20251209215312795.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한국기원 제공</em></span><br><br>[OSEN=강필주 기자] 김은지 9단이 최정 9단을 넘고 세계대회 첫 번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br><br>김은지는 9일 중국 푸젠성 푸저우시 삼방칠항 곽백맹 고택에서 열린 제8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결승 3번기 최종국(3국)에서 최정에게 22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통합 전적 2-1로 우승을 차지했다.<br><br>이번 결승 최종국은 여자랭킹 1위와 2위의 격돌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균형이 초중반 주도권이 한쪽으로 넘어가며, 다소 일방적인 흐름 속에서 승부가 결정됐다.<br><br>우변 접전에서 백(최정)이 84로 꽉 이은 수가 느슨한 실착이 됐다. 결국 흑(김은지)이 85로 째고 나가 중앙 백 세력을 무력화시키며 상변 실리까지 다 차지, 일찌감치 필승의 흐름이 완성됐다. 이후 김은지는 빈틈 없는 마무리로 최정에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09/0005444714_002_20251209215312813.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한국기원 제공</em></span><br><br>올 5월 하찬석국수배, 11월 해성 여자기성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김은지는 오청원배 우승으로 올해 세 번째 타이틀을 획득했다. 동시에 세계대회 첫 우승컵을 거머쥐는 기쁨을 누렸다. <br><br>김은지는 개인 통산 10번째 타이틀 획득과 더불어 최정과의 결승에서 '2국 승리자가 최종 우승'이라는 징크스도 타파했다.<br><br>결승 대국이 끝난 후 이어진 폐막식에서 우승자 김은지 9단에게는 상금 50만 위안(약 1억 원)이, 준우승을 차지한 최정에게는 20만 위안(약 4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09/0005444714_003_20251209215312932.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한국기원 제공</em></span><br><br>이번 우승으로 김은지는 올해 누적상금 3억 원을 돌파(3억 1000만 원)하며 여자 상금랭킹 1위에 올랐다. 김은지의 연간 누적상금이 최정을 앞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br><br>한편 김은지 9단과 최정 9단은 오는 16일부터 제30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전에서 리턴매치 3번기를 치른다. /letmeout@osen.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우즈 '가오슝을 숨 막히게 한 무대!' [AAA2025 화보] 12-09 다음 '천재소녀' 김은지, 오청원배 최종국 불계승…세계대회 첫 우승(종합) 12-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