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소년범' 조진웅, 죄는 그가 지었는데…혼나는 사람은 따로 있는 아이러니 작성일 12-10 1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ttzFA971oC"> <p contents-hash="ceaa886161843c94f4e2798233acf104979f5dfddfbf9d0ee215de1f68f165e4" dmcf-pid="FKP9he6bjI" dmcf-ptype="general"><br><strong>조진웅, 소년범 의혹 인정 후 은퇴<br>피해자는 따로 있는데…'가해자' 조진웅 옹호론 등장</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18fe6e2004d5a297fe7e821ef92e7d9bb4df9583e6acfc3a4ee53d7cd481dec" dmcf-pid="39Q2ldPKa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조진웅이 '소년범 논란'으로 은퇴를 발표하자 과거를 꺼낸 언론과 조진웅의 범법 행위를 지탄한 대중을 탓하며 그를 두둔하는 기묘한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더팩트 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0/THEFACT/20251210000237006cptj.jpg" data-org-width="580" dmcf-mid="ZgZTe3XSo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0/THEFACT/20251210000237006cpt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조진웅이 '소년범 논란'으로 은퇴를 발표하자 과거를 꺼낸 언론과 조진웅의 범법 행위를 지탄한 대중을 탓하며 그를 두둔하는 기묘한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더팩트 DB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3213a5f8e1d99f80a25c0d6ca4de23c7970aeb537c294ef7e58bc87c55d9e6d4" dmcf-pid="02xVSJQ9ks" dmcf-ptype="general"> <br>[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조진웅의 '소년범' 시절을 언급하고 지적했다는 이유만으로 '생매장 시도' '소년원 근처도 안 가본 청춘' '너희는 잘 살았냐' '용서라는 단어를 배우지 못한 사람' '제물을 삼으려는 광기' 등 별의별 말을 다 듣는 세상이다. </div> <p contents-hash="0959276ec28db97642c09aa7e393e7c786b49d022337a91e953d6654ea33ce74" dmcf-pid="pVMfvix2cm" dmcf-ptype="general">세상이 다수를 시험하는 걸까. 범죄를 저지른 쪽이 아니라 이를 지탄한 쪽이 공격받는, 납득하기 어려운 기묘한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p> <p contents-hash="6de25b415103365c7ffb6110a334ed00beae038ea4f4f27d8240715b055dd4c5" dmcf-pid="UfR4TnMVcr" dmcf-ptype="general">조진웅은 지난 6일 자신이 청소년 시절 범죄 전력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하자 배우 활동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데뷔 21년 만에 은퇴를 선언한 것이다.</p> <p contents-hash="1663d39ef68af46fac93c1a0b896f9a95989a17e4e51f8e5e5e46033b1e5b8a3" dmcf-pid="u4e8yLRfNw" dmcf-ptype="general">조진웅의 은퇴는 사실상 앞선 5일 보도된 '소년범 전과'에서 비롯됐다.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조진웅이 고교 시절 자동차 절도와 강도·강간 등 중범죄를 저질러 소년보호 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바 있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성인이 된 후에는 폭행과 음주운전 전과도 있다고 보도했다.</p> <p contents-hash="e22955eec33023f5131c01a0dfc959ed560316be95cb99aaf7b30d3855aea26d" dmcf-pid="78d6Woe4jD" dmcf-ptype="general">tvN '시그널'에서 정의로운 형사 역할로 깊은 인상을 남기고, 최근에는 광복 80주년 경축식에서 국기에 대한 맹세문 낭독까지 한 조진웅이기에 대중의 충격은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p> <p contents-hash="27d87e00d72069d0b941ec5293b5b19c9ecce2275194ace59936eff699f9b5d7" dmcf-pid="z6JPYgd8AE" dmcf-ptype="general">조진웅의 소속사는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인정하면서도 "단 성폭행 관련한 행위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즉 과거 범죄 행위가 있었던 건 사실이나 강간 혐의는 명확히 부인한 것이다.</p> <p contents-hash="5a81e8900bf0109db3c99e7b40dc2c63491e7b3ee1dd302f3513300be66d1048" dmcf-pid="qPiQGaJ6jk" dmcf-ptype="general">그리고 다음 날, 조진웅은 "지난 과오에 대한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는 말과 함께 돌연 은퇴를 발표했다. 다만 조진웅의 이 선택은 책임을 다하는 방식이라기보다 정면으로 마주해야 할 사안을 회피하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충분하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54927a46f7a7edd849588c60903e60a2b11d49c0bd8c87e2f018106e85d9137" dmcf-pid="BQnxHNiPk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조진웅이 소년범이었다는 과거가 공개된 가운데 소년원에 안 가본 청춘도 있냐며 그를 두둔하는 옹호론이 등장했다. /더팩트 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0/THEFACT/20251210000238263ukbp.jpg" data-org-width="640" dmcf-mid="1IpZgq0Hg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0/THEFACT/20251210000238263ukb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조진웅이 소년범이었다는 과거가 공개된 가운데 소년원에 안 가본 청춘도 있냐며 그를 두둔하는 옹호론이 등장했다. /더팩트 DB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279ec1b788b0c689dd9f2eafd50b5b9bd9a3b4258f931ac7167ee6348272d16c" dmcf-pid="bxLMXjnQoA" dmcf-ptype="general"> <br>그러나 더 큰 논란은 이후 시작됐다. 시간이 흐를수록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조진웅에 대한 '옹호 여론'이 등장한 것. "사람이 실수할 수도 있지 않느냐"는 말부터 "소년범 전과를 왜 이제 와서 들추느냐" "용서하지 못하는 사회가 문제"라는 주장까지 쏟아지고 있다. 심지어 과거 범죄를 지적한 이들을 향해 "청춘 때 뭐 그럴 수도 있는 것 아니냐" "너희는 한 번도 잘못 안 했냐"는 식의 비난까지 등장하며 마치 문제를 제기한 쪽이 잘못한 사람인 양 여론이 뒤틀리고 있다. </div> <p contents-hash="0b4378f840e7e755fe2a1a569764188fe2e2d294c907ab178ec339a6557e5513" dmcf-pid="KMoRZALxkj" dmcf-ptype="general">문제는 이 같은 흐름이 사건의 핵심을 의도적으로 비껴간다는 점이다. 조진웅 논란의 쟁점은 '소년범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에 관한 추상적 형사정책 논의가 아니다. 조진웅이 배우라는 직업의 특성상 이미지와 신뢰를 기반으로 활동해왔고, 과거 중범죄 전력을 숨긴 채 국가적 행사까지 맡아왔다는 현실적인 윤리 문제다.</p> <p contents-hash="b3b29b8110f9e1bffc9ac04fb39cf0b9b0b635836b7aa19550a5832c25336ba6" dmcf-pid="9jmAqhrNaN" dmcf-ptype="general">게다가 조진웅이 저지른 범죄는 단순한 '철없는 실수'가 아니다. 고교 시절 단순 절도도 아닌 자동차 절도와 강간 등 중범죄가 언급된 사안이다. 소속사조차 성폭행 혐의에 관해서는 부인했지만 미성년 시절 '범죄 전력이 있었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성폭행 혐의 또한 어떤 점이 잘못된 보도인지 명확한 설명은 없었다.</p> <p contents-hash="d773e7acbdcb44982ac3c61200941c62091b021e8aae1c2d64d7162e71875023" dmcf-pid="2AscBlmjka" dmcf-ptype="general">다시 말해 이를 지적한 대중에게 '용서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라는 딱지가 붙는 상황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p> <p contents-hash="16538beff091c2936bf1fa5baee62d4295c0cf814912283e6912b97a260ee931" dmcf-pid="VcOkbSsAcg" dmcf-ptype="general">더군다나 "이미 처벌받았으니 이제는 용서해야 한다"는 주장 역시 적절치 않다. 죗값을 다 치렀다고 해서 그 경력이 '불문에 부쳐지는 것'은 아니다. 특히 대중 앞에 서는 연예인라면 더더욱 그렇다.</p> <p contents-hash="6343ae48c7d80bc05ee682df704e3a7f32fa83c7cb0bc40bc5e941d441e20d43" dmcf-pid="fkIEKvOcjo" dmcf-ptype="general">게다가 조진웅의 경우, 어린 시절의 과오를 갖고도 성인이 된 후 범법을 반복해서 저질렀다. 혐의로 인정된 것만 폭행과 음주운전이다. 음주운전의 경우 누구도 예외 없는 중대한 범죄다. 다시 말해 중범죄를 반복한 셈이다. 여기에 혐의로 인정되지 않은 폭력도 계속해서 폭로되고 있다.</p> <p contents-hash="b4e70ce6c5c21a7d633ca855c2c75a2c3cbb02e04bace37b3ad8ccc39a838f82" dmcf-pid="4ECD9TIkaL" dmcf-ptype="general">그럼에도 일부는 조진웅을 향해 연신 면죄부를 던지고 있다. 정작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조진웅인데, 이상하게도 혼나는 건 그 사실을 언급하고 지적하는 사람들이다. 이와 같은 기묘한 풍경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p> <p contents-hash="1395de5ce387be88b42d5de74e44b6eaf2524dda2027e688e3e1f05703947549" dmcf-pid="8Dhw2yCEAn" dmcf-ptype="general">sstar1204@tf.co.kr<br>[연예부 | ssent@tf.co.kr]</p> <p contents-hash="17789bf21cc363f9b0a0a7538e441bb464b355587cd0c02ce253a7c4f6dd8871" dmcf-pid="6wlrVWhDgi" dmcf-ptype="general"><strong>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strong><br>▶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br>▶이메일: jebo@tf.co.kr<br>▶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단막극의 전환점③] '양파수프'·'줄이어폰', 새로운 시도의 첫 페이지 12-10 다음 EU, 구글 AI 오버뷰 모델 훈련 과정 '반독점 조사' 돌입 12-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