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역대 최고' 반열 올랐다! 조던 넘고 르브론·우즈와 어깨 나란히…올해의 남성 운동선수 4번째 석권 작성일 12-10 21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2/10/0002238382_001_20251210090012203.jpg" alt="" /></span></div><br><br>[SPORTALKOREA] 한휘 기자= 매해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의미 있는 기록을 하나 추가했다.<br><br>AP통신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올해의 남자 운동선수로 오타니를 선정했다고 알렸다. 오타니는 AP의 스포츠 기자 47명이 참가한 투표에서 총 29표(득표율 61.7%)를 받아 독보적인 선두에 올랐다.<br><br>오타니는 또 한 번의 역사적인 시즌을 보냈다. 정규시즌 15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2 55홈런 102타점 OPS 1.014로 장타율(0.622)과 OPS, 득점(146득점) 3개 부문에서 내셔널리그(NL) 선두를 차지했다. 홈런도 2위에 올랐다.<br><br>'투수 오타니'의 모습이 다시 나타나기 시작한 점도 인상적이다. 팔꿈치 토미 존 수술로 지난해 마운드에 서지 않은 오타니는 올해 정규시즌 중반 투타겸업을 재개했다. 14경기 47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로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2/10/0002238382_002_20251210090012254.jpg" alt="" /></span></div><br><br>포스트시즌 들어 다소 주춤하는 듯했다. 첫 경기에서 홈런 2개를 친 것을 제외하면 이후 8경기에서 안타 4개만 쳐내는 데 그쳤다. 이 시점에서 오타니의 포스트시즌 성적은 타율 0.158(38타수 6안타) OPS 0.641로 초라했다.<br><br>그런데 10월 18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NL 챔피언십 시리즈(NLCS) 4차전에서 역사를 바꿔버렸다. 이날 오타니는 선발 투수로 나서서 6이닝 2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석에서는 3타수 3안타(3홈런) 1볼넷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br><br>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프로스포츠 역사상 개인이 보여준 최고의 퍼포먼스'라는 찬사를 보냈다. 내내 부진하던 오타니였지만, 이 한 경기의 '임팩트' 덕에 NLCS MVP에도 선정됐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2/10/0002238382_003_20251210090012297.jpg" alt="" /></span></div><br><br>이를 기점으로 오타니는 완벽히 살아났다. 월드 시리즈 7경기에 전부 출전해 타율 0.333(27타수 9안타) 3홈런 5타점 OPS 1.278로 펄펄 날았다. 연장 18회까지 펼쳐졌던 3차전에서는 9번의 타석에서 4안타(2홈런) 5볼넷으로 포스트시즌 한 경기 역대 최다인 9출루 기록을 세웠다.<br><br>이날 혈투의 여파인지 마운드에서는 다소 부진했지만, 타석에서 꾸준히 제 몫을 하며 다저스의 월드 시리즈 2연패를 견인했다. 시즌 종료 후에는 NL MVP와 지명타자 부문 실버 슬러거 등 개인상도 휩쓸었다.<br><br>이에 AP는 오타니를 올해 최고의 남성 운동선수로 선정했다. 오타니가 이 상을 받은 것은 LA 에인절스에서 뛰던 2021년이 최초이며, 이어 2023년과 다저스에서의 첫 해인 2024년에도 수상했다. 이번이 3년 연속 수상이자, 역대 4번째 선정이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2/10/0002238382_004_20251210090012340.jpg" alt="" /></span></div><br><br>오타니는 이번 수상으로 전미농구협회(NBA) 역사에 남을 '아이콘'으로 꼽히는 마이클 조던(3회 수상)을 넘어 남성 선수 최다 수상 공동 1위로 올라섰다.<br><br>오타니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선수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NBA의 '리빙 레전드'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그리고 금지약물 복용으로 명성을 잃어버린 '사이클 전설' 랜스 암스트롱 등 3명뿐이다.<br><br>여성 선수까지 범위를 넓혀도 육상 선수로 각기 다른 3종목에서 올림픽 메달을 따고 골프 선수로도 투어 통산 41승을 기록한 베이브 디드릭슨(6회), 여자 테니스계의 한 시대를 지배했던 세레나 윌리엄스(5회)만이 오타니의 위에 있다.<br><br>오타니는 AP를 통해 "이 상을 여러 번 받는 것은 정말 특별한 일이다"라며 "작년에 이 상을 다시 받고 싶다고 말했는데, 내년에도 또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2/10/0002238382_005_20251210090012376.jpg" alt="" /></span></div><br><br>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br><br>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오타니, 3년 연속 AP통신 올해의 남자선수에 12-10 다음 '한국 알파인 스키 간판' 정동현, 중국 FIS컵 알파인 스키 남자 회전 우승 12-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