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 수상' 양의지-'최고령' 최형우, 골든글러브 시상식빛냈다 작성일 12-10 2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KBO리그] 9일 골든글러브시상식 개최, 삼성 3명 수상-SSG와 KIA는 '빈손'</strong>2025 시즌을 빛냈던 각 포지션 최고의 선수들이 결정됐다.<br><br>한국야구위원회는 9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블룸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개최했다. 포수 부문에서는 양의지(두산 베어스)가 개인 통산 10번째(포수 9회, 지명타자 1회)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이승엽(요미우리 자이언츠 타격코치)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 최형우(삼성 라이온즈)는 41세 11개월 23일로 자신의 최고령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다.<br><br>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안현민(kt 위즈)은 2012년의 서건창에 이어 13년 만에 신인왕과 골든글러브를 동시에 수상한 역대 9번째 선수가 됐다. 구단 별로는 삼성이 3명으로 가장 많았고 LG와 한화 이글스, NC 다이노스, kt, 롯데 자이언츠, 두산, 키움 히어로즈가 각각 1명씩 수상자를 배출했다. 반면에 정규리그 3위 SSG 랜더스와 지난 3일 최형우를 삼성으로 떠나 보낸 KIA 타이거즈는 무관에 그쳤다.<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12/10/0002497860_001_20251210091615424.jpg" alt="" /></span></td></tr><tr><td><b>▲ </b> 포수로 9회,지명타자로 1회 황금장갑을 수상한 양의지는 역대 골든글러브 최다수상 타이기록을 세웠다.</td></tr><tr><td>ⓒ 두산 베어스</td></tr></tbody></table><br><strong>이승엽과 최다수상 타이기록 세운 양의지</strong><br><br>시즌 종료 후 각종 국제 대회와 마무리 훈련이 끝난 후에도 좋은 활약으로 한 시즌을 빛냈던 선수들은 12월 초까지 바쁜 스케줄이 계속 이어진다. 한 해 동안 KBO리그를 빛냈던 선수들을 위한 각종 시상식들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매년 가장 늦게 열리는 공식 시상식으로 선수들은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끝난 후에야 스프링캠프 전까지 본격적인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br><br>올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가장 주목 받은 선수는 두 명의 베테랑 선수 양의지와 최형우였다. 양의지는 지난해 타율 .314 17홈런 94타점의 좋은 성적을 올리고도 포수 출전 이닝이 608.1이닝에 불과해 골든글러브 후보 자격조차 얻지 못했다. 하지만 양의지는 올해 포수로 726이닝을 소화하며 타율 .337 20홈런 8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939의 눈부신 성적으로 커리어 두 번째 타격왕에 등극했다.<br><br>양의지와 함께 박동원(LG), 강민호(삼성), 김형준(NC), 최재훈(한화), 장성우(kt), 김건희(키움)가 나란히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 후보에 올랐지만 양의지는 316표 중 278표를 휩쓸며 88%의 득표율로 2년 만에 포수 골든글러브를 탈환했다. 자신이 가지고 있던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 최다 수상을 9회로 늘린 양의지는 2021년 지명타자 부문 수상을 포함해 이승엽에 이어 10개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두 번째 선수가 됐다.<br><br>FA시장에서 떠들썩한 이적 스토리를 만들며 9년 만에 삼성으로 복귀한 최형우는 41세 11개월 23일의 나이로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자신이 가지고 있던 최고령 기록을 갈아 치웠다. 2017년까지 외야수로 5번의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던 최형우는 2020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3개의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를 추가했다. 최형우는 무려 97.8%의 득표율(309표)로 최다득표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br><br>가끔씩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도 외국인 선수라는 이유로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면을 받는 경우가 있지만 올해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에는 이변이 없었다. 투수 부문 4관왕과 정규리그 MVP, 최동원상을 휩쓸며 한화를 19년 만에 한국시리즈로 이끌었던 자타공인 최고의 에이스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폰세는 미국으로 출국해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고 손혁 단장이 대리 수상했다.<br><br><strong>외야 한 자리는 2년 연속 최다안타왕 레이예스</strong><br><br>내야는 네 자리가 모두 새 얼굴이었다. 1루수 부문에서는 KBO리그 최초로 50홈런 150타점 시즌을 만든 삼성의 르윈 디아즈가 95.9%(303표)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3년 연속 수상을 노리던 LG의 오스틴 딘을 가볍게 제치고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2루수 부문에서는 육성선수 출신의 신민재(LG)가 282표(89.2%)를 득표하면서 경쟁자 박민우(NC, 25표)를 따돌리고 생애 첫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br><br>올해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315 26홈런 90타점 103득점 25도루 OPS .917로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낸 뒤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던진 송성문은 268표(84.8%)를 얻어 노시환(한화, 40표), 문보경(LG, 6표)을 제치고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올 시즌 타율 .289 15홈런 65타점 98득점 44도루를 기록하며 프로 데뷔 5년 만에 잠재력을 폭발한 김주원도 82.3%(260표)의 득표율로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br><br>포지션 구분 없이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외야수 3명에게 돌아가는 외야수 부문에서는 올 시즌 신인왕 안현민이 외야수들 중 가장 많은 251표(79.4%)를 얻으면서 신인왕과 골든글러브를 동시에 수상한 역대 9번째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타율 .319 19홈런 96타점 106득점의 성적으로 득점 부문 1위를 차지한 구자욱(삼성)도 217표(68.7%)를 받으면서 2023, 2024년에 이어 3년 연속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다.<br><br>남은 외야 한 자리는 올해 골든글러브 10개 포지션 중 가장 치열했다. 지난해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안타(202개)를 기록한 후 올해도 타율 .326 187안타 13홈런 107타점으로 2년 연속 최다안타 1위에 오른 빅터 레이예스와 타율 .331 6홈런 61타점 92득점 26도루 OPS .893를 기록한 김성윤(삼성)의 성적이 팽팽했기 때문이다. 사실 누가 받아도 자격이 충분했고 반대로 떨어진 선수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br><br>하지만 투표인단은 2019~2020년의 호세 페르난데스 이후 5년 만에 최다안타 타이틀 2연패에 성공한 레이예스의 손을 들어줬다. 레이예스는 131표를 얻어 41.5%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116표의 김성윤과 102표의 문현빈(한화)을 제치고 2년 연속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이 밖에 LG의 염경엽 감독은 감독상, SSG의 노경은은 페어플레이상, LG의 박해민은 골든포토상을 각각 수상했다.<br> 관련자료 이전 강기정 시장, 이정효 광주FC 감독에 구애…"해내고 싶은 일 많다" 12-10 다음 모코엠시스, 문서중앙화로 보안 위협 선제 대응 강조 12-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