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다 FW' 오세훈, 친정 울산에 비수 꽂았다 작성일 12-10 18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ACLE] 울산HD, 리그 스테이지 6차전서 마치다 젤비아에 3-1 완패</strong>오세훈이 친정 울산을 상대로 압도적인 클래스를 보여줬다.<br><br>노상래 감독 대행이 이끄는 울산HD는 9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도에 자리한 마치다 기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서 쿠로다 고 감독의 마치다 젤비아에 3-1로 완패했다. 이로써 마치다는 3승 2무 1패 승점 11점 2위에, 울산은 2승 2무 2패 승점 8점 8위에 머물렀다.<br><br>2025년의 최종전을 앞둔 울산은 유종의 미를 노렸다. K리그 디펜딩 챔피언이자 3연패를 일궜던 이들은 올해 심각한 부진을 경험했다. 야심 차게 도전했던 클럽 월드컵에서는 3전 전패로 조별리그 탈락을 맛봤고, 코리아컵에서도 8강에 머물렀다. 특히 리그에서는 완벽하게 무너졌고, 연말에는 승강 플레이오프 추락 위협까지 받아야만 했다.<br><br>간신히 9위를 기록하며 K리그1 잔류에 성공했지만, 분명 울산이라는 클럽에 어울리는 성적은 절대 아니었다. 그렇게 리그 최종전을 마무리한 울산은 마치다를 상대로 시즌 마지막 경기에 나섰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2승 2무 1패 승점 8점으로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이 높았기에, 방심은 금물이었다. 노 대행도 승리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br><br>경기 전날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서 "양 팀 모두 마지막 경기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라고 굳게 다짐했다. 울산은 가용할 수 있는 최고 전력을 내세웠다. 조현우를 필두로 박민서·정승현·서명관·강상우·트로야크·보야니치·고승범·허율·말컹·이희균을 선발로 택했다. 의욕은 불탔으나 이른 시간 골을 내줬다. 전반 5분 마스야마의 발리 슈팅에 골망이 흔들렸다.<br><br>기세를 잡은 마치다는 전반 20분 니시무라 타쿠마의 오른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후 울산은 말컹·허율을 빼고 루빅손·엄원상을 투입했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마치다가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후반 1분 우측에서 크로스를 받은 오세훈이 머리로 울산의 골망을 가르는 데 성공했다.<br><br>울산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9분 후방을 파고든 루빅손이 컷백을 올렸고, 엄원상이 이를 넘어지며 만회 골을 터뜨렸다. 득점 후 이동경·이청용을 넣으며 공격 고삐를 당겼고, 엄원상·박민서·이동경이 연이어 슈팅을 기록했으나 아쉽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br><br>이후 결정적 장면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마치다의 승리로 종료됐다.<br><br><strong>'공중 장악→득점까지' 오세훈, 친정 상대로 '만점 활약'</strong><br><br>완벽하게 무너진 울산이었다. 시즌 내내 지적받았던 문제점이 고스란히 나타났다. 공격에서는 완성도가 부족했으며 불안한 뒷문도 발목을 잡았다. 특히 선수단의 멘탈리티도 완벽하게 무너진, 그야말로 총제적인 난국이었다. 이렇게 2025년 마지막 경기서 패배라는 아쉬움을 경험한 울산은 본인들이 키운 오세훈에 일격을 허용, 자존심에도 완벽하게 스크래치가 났다.<br><br>3-4-2-1 전형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오세훈은 공중 볼 장악과 쿠로다 고 감독이 원하는 전술 이행을 확실하게 해냈다. 울산 빌드업의 핵심이었던 트로야크의 볼 줄기를 차단하기도 했고, 공중전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br><br>전반 12분에는 트로야크의 견제를 뚫어내고 연계에 성공했고, 이어 전반 20분에는 헤더 패스로 니시무라의 선제골 기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활약은 이어졌다. 전반 37분에 압박을 통해 볼을 탈취한 이후 왼발로 슈팅을 날렸고, 수비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울산의 공세를 막아냈다. 후반 1분에는 오세훈은 헤더로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 클래스를 선보였다.<br><br>62분 동안 경기장을 누빈 오세훈은 공중 경합 성공(9회), 수비적 행동 2회, 태클 성공 2회, 볼 회복 3회, 기회 창출 1회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도 평점 8.0점을 부여, 활약을 인정했다.<br> 관련자료 이전 알카라스, 코트 안팎 매너도 최고...스테판 에드베리 스포츠맨십 어워드 수상 12-10 다음 ‘여행과 나날’ 오늘(10일) 개봉…심은경, 기차 기관사 변신 12-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