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의 신' 오타니, AP 선정 '올해의 남자선수'...제임스·우즈와 어깨 나란히 작성일 12-10 17 목록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의 ‘슈퍼스타’ 쇼헤이 오타니(31)가 AP통신이 선정하는 ‘올해의 남자 선수(Athlete of the Year)’에 네 번째로 뽑혔다. 남자 선수 기준 최다 수상 타이 기록이다.<br><br>AP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가 총 투표수 47표 중 29표를 얻어 ‘2025년 남자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5/12/10/0006180862_001_20251210095511612.jpg" alt="" /></span></TD></TR><tr><td>통산 네 번째 AP통신 선정 '올해의 남자선수'로 뽑힌 오타니 쇼헤이. 사진=AP PHOTO</TD></TR></TABLE></TD></TR></TABLE>이로써 4번째 수상을 하게 된 오타니는 1931년 제정된 ‘AP 올해의 선수’에서 랜스 암스트롱(사이클), 르브론 제임스(농구), 타이거 우즈(골프)와 함께 남자 선수 최다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남녀 통틀어 최다 수상자는 6회 수상의 ‘베이브’ 디드릭슨 자하리아스다. 그는 1930~40년대 육상과 골프선수로 활약한 여성 스포츠 스타다.<br><br>2023년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지난해 타자에만 전념했던 오타니는 올해 투타 겸업을 재개했다. 타자로 55홈런에 OPS(장타율+출루율) 1.014를 기록했다. 투수로는 1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87, 47이닝 62탈삼진을 올렸다.<br><br>특히 포스트시즌에서 존재감을 더했다. 오타니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4차전에서 투수로는 6이닝 무실점·10탈삼진, 타자로는 홈런 3개를 때리면서 MLB 역사를 다시 썼다. 오타니 스스로도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경기”라고 할 정도로 대단한 활약이었다.<br><br>월드시리즈 7차전에선 선발투수로 나와 2⅓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지만 다저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꺾고 2년 연속 우승했다. 오타니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등 일본 선수들이 맹활약한 월드시리즈 7차전은 일본 내 시청자 수가 평균 1310만명이나 될 정도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br><br>오타니는 AP 통신과 인터뷰에서 “목표를 높게 잡아야 한다”며 내년에도 투타 겸업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2026년 목표로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린다.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도 추진 중이다.<br><br>오타니는 올해 4월 첫딸을 얻었다. 사생활 공개는 최소화하는 오타니는 “영어 사용을 넓히고 싶다”며 “작은 말이라도 팬과 직접 소통하겠다”는 개인적인 바람도 전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여자 하키, 아일랜드와의 주니어 월드컵 13-16위전서 패배 12-10 다음 심은경 "일본 진출, 거창한 이유 없어…언어를 초월해 진심을 담는 연기 하고파" [RE:인터뷰③] 12-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