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후배 한 명 한 명 부르며 '울컥'...최형우의 마지막 인사 "내가 더 고마웠어" 작성일 12-10 17 목록 <figure style="margin: 0;" class="image 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60/2025/12/10/0000098737_001_20251210100509625.jpg" alt="" /><em class="img_desc">▲ 9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을 수상한 최형우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em></span></figure><br>FA로 9년 만에 친정팀 삼성라이온즈로 복귀한 베테랑 최형우가 이제는 옛 동료가 된 KIA 타이거즈 후배들의 이름을 나열하다 잠시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br><br>최형우는 9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프로야구 지명타자 부문을 수상했습니다.<br><br>1983년 12월 16일생 최형우는 41세 11개월 24일의 나이로 자신이 지난해 세운 역대 최고령 골든글러브 수상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br><br>올 시즌 1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7 24홈런 8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28을 기록한 최형우는 41세의 나이에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며 통산 400홈런 2,500안타 1,700타점 등 대기록도 달성했습니다.<br><br>기쁨도 잠시, 최형우는 미안한 감정이 더 커보였습니다.<br><br>단상에 오른 최형우는 "현종이, 종욱이, 선빈이, 태군이, 성범이" 등 KIA 옛 동료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읊으며 미안함을 표현했습니다.<br><br>시즌 중 트레이트로 팀을 옮긴 최원준과 이우성도 빼먹지 않았습니다.<br><br><figure style="margin: 0;" class="image 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60/2025/12/10/0000098737_002_20251210100509689.jpg" alt="" /><em class="img_desc">▲ 9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을 수상한 최형우가 이범호 감독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em></span></figure><br>잠시 감정이 올라왔는지 말을 잇지 못한 뒤 이내 "너희들 모두 다 내게 고맙다고 (작별 인사를) 했는데, 아니야. 내가 그동안 더 고마웠어"라며 "각자 위치에서 열심히 하면 언젠가는 웃으며 만날 날이 올 거"라고 전했습니다.<br><br>삼성팬들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습니다.<br><br>최형우는 "삼성 팬분들께 내가 다시 돌아왔다고 말씀드리고 싶은데, 나이를 너무 많이 먹고 와버렸다"며 "그래도 걱정하지 말아 달라. 건강하게 잘 준비해서 후배들 다독이면서 좋은 성적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br><br>한편, 시즌 뒤 FA 자격을 얻은 최형우는 지난 3일 삼성과 계약기간 2년, 인센티브를 포함한 총액 26억 원에 계약했습니다.<br><br>#프로야구 #광주 #KIA타이거즈 #삼성라이온즈 #최형우 관련자료 이전 정동현, 중국 FIS컵 알파인 스키 남자 회전 우승 12-10 다음 방탄소년단 정국·RM 새벽 라면 만남…연이은 잡음 속 '평온한 일상' 회복 12-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