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했다 손부장'…토트넘 레전드 손흥민, 런던에서 뜨거운 안녕 작성일 12-10 2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4개월여 만에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방문<br>손흥민은 토트넘-슬라비아 프라하전 관전…토트넘 3-0 대승</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7/2025/12/10/0001924003_001_20251210102608394.jpg" alt="" /><em class="img_desc">토트넘 홈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하는 손흥민 / 사진=연합뉴스 </em></span><br>"여러분들이 저를 잊지 않기를 바랐어요. 정말 놀라운 10년이었습니다."<br><br>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레전드'로 뚜렷한 발자국을 남긴 '손세이셔널' 손흥민(33·LAFC)이 홈 팬들 앞에서 뜨거운 작별 인사를 전했습니다.<br><br>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의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킥오프를 앞두고 팬들 앞에 섰습니다.<br><br>지난 8월 토트넘의 프리시즌 투어 기간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의 이적을 발표하며 정식 작별 인사를 하지 못했던 그는 "런던으로 돌아가 팬들에게 직접 인사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이후 4개월 만에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찾아 팬들과 재회했습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7/2025/12/10/0001924003_002_20251210102608460.jpg" alt="" /><em class="img_desc">토트넘 하이로드 건물 벽에 마련된 손흥민 벽화 / 사진=연합뉴스 </em></span><br>손흥민의 방문 일정은 지난 3일 공식 발표됐습니다. 토트넘은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클럽을 떠난 이후 처음으로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을 찾는다"며 슬라비아 프라하전에서 팬들을 만날 것이라고 안내했습니다.<br><br>토트넘은 10년 동안 활약하며 주장으로서 팀의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손흥민의 공헌을 기리기 위해 토트넘 하이로드에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 장면과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모습을 담은 벽화를 선물로 마련했습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7/2025/12/10/0001924003_003_20251210102608532.jpg" alt="" /><em class="img_desc">자기 모습이 담긴 벽화 앞에서 찰칵 세리머니를 펼치는 손흥민 / 사진=연합뉴스 </em></span><br>이날 경기에 앞서 자신의 벽화가 담긴 건물을 찾은 손흥민은 "특별한 기분이다. 벽화의 주인공이 돼 감사할 따름이다. 다른 말이 필요 없이 감사드린다"며 "좋은 선수뿐만 아니라 좋은 사람으로도 남고 싶다. 잊을 수 없는 10년을 팬들과 함께 보낸 것이 감사하다"라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br><br>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공식전 454경기에서 173골을 기록하며 클럽 역대 최다 득점 5위에 오른 레전드입니다. 2021-2022시즌에는 EPL 23골로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와 공동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으며, 지난 5월에는 토트넘의 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도 기여했습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7/2025/12/10/0001924003_004_20251210102608784.jpg" alt="" /><em class="img_desc">벽화에 서명을 남기는 손흥민 / 사진=연합뉴스 </em></span><br>그러나 MLS LAFC로의 전격 이적 탓에 홈 팬들과 작별할 기회를 갖지 못했던 손흥민은 LAFC의 시즌 일정을 모두 마친 뒤 직접 토트넘을 방문했습니다.<br><br>이날 경기장을 가득 메운 홈 팬들은 일제히 기립해 손흥민의 등장 순간을 기다렸습니다. 회색 롱코트에 검은 목도리를 두른 손흥민이 그라운드로 들어서자 관중석은 큰 환호와 박수로 뒤덮였습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7/2025/12/10/0001924003_005_20251210102608841.jpg" alt="" /><em class="img_desc">손흥민의 사진을 들어 올리며 환영하는 토트넘 팬들 / 사진=연합뉴스 </em></span><br>마이크를 들고 팬들 앞에서 손흥민은 감격에 겨운 듯 떨리는 목소리로 "여러분 안녕하세요. 쏘니(손흥민)가 여기에 왔습니다"라는 인사말을 전하자, 관중석은 또다시 함성과 박수 소리로 들썩였습니다. 팬들은 '웰컴 백 홈 쏘니'(잘 돌아왔어요 손흥민)라고 쓰인 손팻말과 손흥민의 사진을 들고 환영했습니다. <br><br>손흥민은 "여러분들이 저를 잊지 않기를 바랐다. 정말 엄청난 10년 동안의 세월이었다.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며 "저는 언제나 토트넘의 일원이 되고 싶다. 항상 여러분들과 함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7/2025/12/10/0001924003_006_20251210102608901.jpg" alt="" /><em class="img_desc">벅찬 표정으로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는 손흥민 / 사진=연합뉴스 </em></span><br>그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언제나 저에게 집과 같은 존재가 될 것"이라며 "여러분을 잊지 않겠다. 저와 항상 함께 있어 주시길 바란다. 언제든 LA를 방문해달라. 여러분을 사랑한다"고 말하며 팬들을 향해 박수를 보냈습니다. <br><br>손흥민의 인사가 끝나자 토트넘의 레전드 수비수 레들리 킹이 등장해 토트넘의 상징인 수탉 모양의 트로피를 전달했습니다. 그라운드를 떠나는 손흥민의 눈가에는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이 고이기도 했습니다.<br><br>공식 행사를 마친 손흥민은 관중석으로 돌아가 토트넘과 슬라비아 프라하의 경기를 직접 지켜봤습니다.<br><br>토트넘은 전반 26분 상대 자책골에 이어 후반 5분 모하메드 쿠두스의 페널티킥 추가골, 후반 34분 사비 시몬스의 페널티킥 쐐기골로 3-0 완승을 거뒀습니다. 토트넘은 UCL 리그 페이즈에서 3승 2무 1패(승점 11)로 9위에 올랐습니다.<br><br>#토트넘 #손흥민 #토트넘홋스퍼 #레전드 #쏘니 #LAFC #웰컴백쏘니 #UCL #토트넘벽화 #EPL #축구<br><br> 관련자료 이전 "세계 선두 격투 도시" UFC 회장 극찬, 2026년 3월 런던 대회 열린다 12-10 다음 태권도진흥재단·국기원·대태협, 유네스코 등재 추진위 구성 12-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