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H200 수출 허용에도 ‘사용 규제’...자국 칩 생태계 계속 키운다 작성일 12-10 4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0okiIDgZl">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48a3dbbd91e1ece535ed0d2ddab53b7b378f6c0e8468cd88ea4af5ff1ad0eb9" dmcf-pid="ppgEnCwaY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엔비디아의 GPU(그래픽처리장치) 'H200'. /엔비디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0/chosun/20251210104450961warn.jpg" data-org-width="500" dmcf-mid="3XwhkGSrH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0/chosun/20251210104450961war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엔비디아의 GPU(그래픽처리장치) 'H200'. /엔비디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262ddf247ef91ca132de61bd172608ced3f73dbba4383eb81716b38afa5fc01" dmcf-pid="UUaDLhrNXC" dmcf-ptype="general">미국이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H200의 대중국 수출을 허용했지만, 중국 정부가 H200에 대한 기업들의 접근을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정부는 자국 칩 생태계 육성을 위해 중국용 저성능 칩인 H20의 사용을 제한했는데, 성능이 더 좋은 H200의 사용 역시 규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f7d0f326f455201cb7eb5e846bf244f4b2486b7c3a7ff7f5e302c29f49fdebe4" dmcf-pid="uuNwolmjtI" dmcf-ptype="general">파이낸셜타임스(FT)는 9일(현지 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규제 기관이 H200에 제한적인 접근만 허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FT는 “H200 구매 기업은 국산 칩을 쓰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는 요청서를 제출하고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정부 공공 기관의 (H200) 구매 금지 조치도 거론된다. 다만 아직 최종 방안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FT는 전했다.</p> <p contents-hash="05b62233ab8ad98e731c000e247331cc41bf465e0b45dafce5bb583320e03a27" dmcf-pid="77jrgSsAGO" dmcf-ptype="general">트럼프 대통령은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시진핑 주석에게 미국이 국가 안보를 강력히 유지할 수 있는 조건으로 중국에 H200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임을 알렸다”며 “시 주석이 긍정적으로 반응했다”고 밝혔다. H200은 엔비디아의 최신 아키텍처(설계)인 블랙웰 기반은 아니지만, 중국용 칩인 H20보다 성능이 훨씬 좋다. 앞서 H20의 사용을 규제한 중국이 새롭게 들어오는 고성능 칩인 H200의 접근도 제한하고 나선 것이다.</p> <p contents-hash="e10ca9a29132d3474b1f5c2b19b63b0c017669926bac525e2abf075f97d5c891" dmcf-pid="zzAmavOc5s" dmcf-ptype="general">중국의 이번 조치는 국산 칩 산업 육성을 저해하지 않는 선에서만 제한적으로 H200 도입을 허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미국의 AI 칩 제재가 계속되자, 국내 업체들을 독려해 자체 칩을 양산하도록 했다. 화웨이, 캠브리콘 등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자체 AI 칩을 만들고 나섰다. 중국 정부는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엔비디아 칩에 대한 통관을 강화하거나, 국산 칩만 활용하는 데이터센터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일정 부분 성과도 냈다. 블룸버그는 미국이 H200의 대중 수출을 허용한 것은, 화웨이가 이미 엔비디아와 비슷한 성능의 AI 시스템을 개발해 H200이 유입되더라도 안보 위험이 낮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p> <p contents-hash="824a9bb08cea2de8dfa13748f46e8794f5257f72f892df803dbd6fa438fad763" dmcf-pid="qqcsNTIk1m" dmcf-ptype="general">다만 이런 중국의 방침이 통할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알리바바, 바이트댄스, 텐센트 등 중국 빅테크 기업들은 AI 추론 등에는 국산 칩을 사용하고 있지만, 많은 연산력이 필요한 학습 과정에는 엔비디아 제품을 선호한다. 성능과 전력 효율 모두 엔비디아 제품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중국 기업은 국내에서 사용이 금지된 엔비디아 칩을 사용하기 위해 해외에서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있다.</p> <p contents-hash="41391f796193ea5f0acff9a497b643162141a04d172f68cb5419709051ac3cee" dmcf-pid="BQlGI3XS1r" dmcf-ptype="general">게다가 중국은 극심한 AI 칩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중국 정부는 자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인 SMIC가 생산한 칩 분배에 개입하고 있다. AI 칩과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화웨이의 수요를 우선시하는 것이다. SMIC 등 중국 파운드리 업체들은 생산 능력과 수율(정상품 비율) 모두 TSMC에 비해 떨어진다. 당장 AI 칩을 써야 할 중국 테크 기업들이 쓸 반도체 품귀 현상이 심화할 수 있는 것이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카카오, 연말 기부 캠페인…카톡 입력만 해도 100원 기부 12-10 다음 배경훈 부총리 "AI 3대 강국 도약, 내년이 기점…AI반도체 적극 지원" 12-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