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팜므파탈·자유로운 신여성…파란만장했던 김지미의 85년 작성일 12-10 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트로이카 앞서 당대 최고 미녀로 꼽혀…20년 넘게 전성기 누려<br>'토지', '길소뜸' 등 대표작 …최무룡·나훈아와 결혼·이혼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mzsYbUZX0">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2ab6b1477ffcfdb67bcad4cf8a3ae1f853587ba4ccf662717a2256f8923026c" dmcf-pid="usqOGKu5X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원로배우 김지미, 85세 일기로 별세…영화인장 준비 (서울=연합뉴스) 원로 영화배우 김지미(본명 김명자)가 별세했다. 향년 85세. 10일 영화계에 따르면 김지미는 미국에서 세상을 떠났다. 한국영화인협회는 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을 준비 중이다. 사진은 2017년 6월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열린 특별전 기자간담회 당시 배우 김지미(오른쪽) 사진 왼쪽은 김씨가 전성기였던 1975년 대종상 시상식 당시 여우주연상을 탔을 때 모습. 2025.12.10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0/yonhap/20251210114118929ujjx.jpg" data-org-width="1200" dmcf-mid="tLFchp5TY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0/yonhap/20251210114118929ujj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원로배우 김지미, 85세 일기로 별세…영화인장 준비 (서울=연합뉴스) 원로 영화배우 김지미(본명 김명자)가 별세했다. 향년 85세. 10일 영화계에 따르면 김지미는 미국에서 세상을 떠났다. 한국영화인협회는 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을 준비 중이다. 사진은 2017년 6월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열린 특별전 기자간담회 당시 배우 김지미(오른쪽) 사진 왼쪽은 김씨가 전성기였던 1975년 대종상 시상식 당시 여우주연상을 탔을 때 모습. 2025.12.10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20db547f62d53a0eaae8caa925fb6da65dfd83d3f77b15e1c039e76e816a75a" dmcf-pid="75e1Bix2XF"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정래원 박원희 기자 = 85세를 일기로 별세한 김지미(본명 김명자)는 1960∼1970년대 한국을 대표하는 미녀 배우로 긴 전성기를 누렸다.</p> <p contents-hash="5fca041f1aa209c1506207a50e5c644f965923ca9faee11740116a8dd0093123" dmcf-pid="z1dtbnMVHt" dmcf-ptype="general">당시 보수적이던 사회상과는 반대로 자유로운 연애와 결혼을 이어가며 주체적 삶을 살았던 '신여성'이기도 했다.</p> <p contents-hash="79dafc1236de962ae366b32df70a7db4f0adf441504ea1b6283dd7a1a5cf43a6" dmcf-pid="qtJFKLRf51" dmcf-ptype="general">김기영 감독이 길거리 캐스팅으로 발굴한 김지미는 '토지'(1974), '육체의 약속'(1975), '길소뜸'(1985) 등 60년간 공식 기록으로만 370여 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출연작이 하도 많아 정확한 숫자는 헤아리기 힘들 정도다. 김지미는 2017년 기자회견에서 "아마 700편 이상에 출연했을 것"이라며 "700가지의 인생을 살았던 만큼, 역할에 대한 미련은 없다"고 했다.</p> <p contents-hash="aca68198f8bff6699a9457fecb312dad11ba4da734593726fe9c2aefedd8e9f2" dmcf-pid="BFi39oe455" dmcf-ptype="general">김지미는 윤정희, 문희, 남정임이 우리나라 1세대 여배우 트로이카를 형성하기 전부터 활동했지만, 선후배 배우들과 끊임없이 경쟁하며 1980년대까지 꾸준히 활약했다.</p> <p contents-hash="65e90090a074eee4f13ab6ac6c29d79a90b3b2cbb7fa9fa133aef7dea4fdddf8" dmcf-pid="b3n02gd8tZ" dmcf-ptype="general">특히 1960년대에는 1년에 많게는 34편의 영화를 촬영해야 해 하루에도 몇 편씩 '겹치기 촬영'을 해야 할 정도였다.</p> <p contents-hash="39c0a7894950cd0023cf332823a62be8f4fb3d7e4ca5fa2cfbce8679fe9d4c75" dmcf-pid="K0LpVaJ6YX" dmcf-ptype="general">김지미가 비교적 오랜 시간 전성기를 누릴 수 있었던 데에는 그의 뛰어난 외모도 한몫했다. </p> <p contents-hash="d23b0e9b99b29dbad932ea50ec3be19e101392497ae5ffba8b573cdbdc4bd579" dmcf-pid="9poUfNiP1H" dmcf-ptype="general">전형적인 한국 여성의 이미지와는 달리 입체적인 얼굴을 자랑했던 그는 당대 최고의 미녀로 꼽혔다. 아름다운 신인 여성 배우가 등장하면 영화계나 대중은 "그래도 김지미만 못하다"는 말을 할 만큼 김지미는 미를 판가름하는 척도였다.</p> <p contents-hash="9f7d3a2864ccce1a102a08e7e119cff993532bd6b2226356158358f53215bfa0" dmcf-pid="2Ugu4jnQGG" dmcf-ptype="general">트로이카의 세 배우가 젊고 풋풋한 매력을 내세웠다면, 김지미는 노련한 여성미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다. 영화계 '팜므 파탈'의 원조인 셈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5f26c06a871623a733ff0e8cbe4a22a8abe58d3486828970e16ef5c9fe0da6b" dmcf-pid="Vua78ALx5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제14회 대종상 남녀주연상 수상한 김지미-하명중 (서울=연합뉴스) 국가기록원이 20일 공개한 1975년 제14회 대종상 남녀주연상 수상자 김지미와 하명중.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이달의 기록 주제를 '기록과 함께 레드카펫을 걷다, 영화상 시상식'으로 정하고 관련 기록물을 오는 21일부터 홈페이지(www.archives.go.kr)에 전시한다고 20일 밝혔다. 2014.11.20 <<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 제공 >> photo@yna.co.kr"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0/yonhap/20251210114119137mrxa.jpg" data-org-width="800" dmcf-mid="FEi39oe4H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0/yonhap/20251210114119137mrx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제14회 대종상 남녀주연상 수상한 김지미-하명중 (서울=연합뉴스) 국가기록원이 20일 공개한 1975년 제14회 대종상 남녀주연상 수상자 김지미와 하명중.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이달의 기록 주제를 '기록과 함께 레드카펫을 걷다, 영화상 시상식'으로 정하고 관련 기록물을 오는 21일부터 홈페이지(www.archives.go.kr)에 전시한다고 20일 밝혔다. 2014.11.20 <<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 제공 >> photo@yna.co.kr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dc6cbac0eff07938222ba3e433fc21ad6b4cc7233e532e563d0fa3eeceb060b" dmcf-pid="f7Nz6coM5W" dmcf-ptype="general">그는 영화에 큰 관심이 없던 때 얼떨결에 배우가 됐지만, 연기력 또한 뒤처지지 않았다.</p> <p contents-hash="17a086259b06330c4f91189f613d30e10099222c3334723af936048ca8f42201" dmcf-pid="4XMZzdPKHy" dmcf-ptype="general">김지미와 13편의 영화에서 호흡한 김수용 감독은 "정식으로 연기를 배운 것이 아니었음에도 그토록 자연스러운 연기를 했던 걸 보면 연기는 그의 큰 특기였던 듯하다"며 "'진짜 배우다'라는 말이 자연스레 나올 정도였다"고 회고했다.</p> <p contents-hash="807a1403de5fc1e5473db741153c4c17f7e544aa22ba771f555023a5fb01b816" dmcf-pid="8ZR5qJQ91T" dmcf-ptype="general">영화계의 유명한 여장부로 통했던 김지미는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않았던 '자유로운 영혼'이기도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ac3900da943bfdd58d173815f5a8ca60c5662d981bffb6a7a9eca6b7989256a" dmcf-pid="65e1Bix21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부산영화제>축사 하는 배우 김지미 (부산=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3일 밤 부산 해운대구 우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한국영화 회고전의 밤'에서 배우 김지미가 축사를 하고 있다. 2014.10.3 xanadu@yna.co.kr"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0/yonhap/20251210114119319mqrs.jpg" data-org-width="1024" dmcf-mid="377mWBpXZ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0/yonhap/20251210114119319mqr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부산영화제>축사 하는 배우 김지미 (부산=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3일 밤 부산 해운대구 우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한국영화 회고전의 밤'에서 배우 김지미가 축사를 하고 있다. 2014.10.3 xanadu@yna.co.kr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207521c56704bc999a5885f7b8318ed2dbd8080a8267c2d1c4089a9432b98e7" dmcf-pid="P1dtbnMV5S" dmcf-ptype="general">그는 18세였던 1958년 홍성기 감독과 결혼했다가 4년 만에 이혼했다. 당대 인기 배우 최무룡, 1970년대 가요계 아이콘인 가수 나훈아 등과의 떠들썩한 결혼과 이혼은 세간의 화제가 됐다. </p> <p contents-hash="ed95441a0f1164b3d289150651fca6c54c781a333609f805fab9437387663521" dmcf-pid="QtJFKLRfYl" dmcf-ptype="general">특히 나훈아와의 결혼 발표는 세상을 놀라게 했다. 사실혼 관계였던 나훈아와 1982년 헤어진 김지미는 1991년 심장 전문의 이종구 박사와 결혼했으나 2002년 다시 이혼했다. </p> <p contents-hash="62464ff85d7f29bdf54f16bac54963fe78222538db0e5c57bca081104c3e0a66" dmcf-pid="xFi39oe4Zh" dmcf-ptype="general">이로 인해 한 시대를 대표하는 배우인 그에게 '한국의 엘리자베스 테일러'라는 별칭이 붙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7f31880c46e770d901d2c996d2c78cf805fb81411f1b565d2dc129ecead9dc6" dmcf-pid="ygZastGhY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대중문화예술상 참석한 김지미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김지미가 27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대중문화 예술상' 시상식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10.27 jin90@yna.co.kr"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0/yonhap/20251210114119496zfqt.jpg" data-org-width="682" dmcf-mid="0aLpVaJ6H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0/yonhap/20251210114119496zfq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대중문화예술상 참석한 김지미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김지미가 27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대중문화 예술상' 시상식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10.27 jin90@yna.co.kr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b5cbede894ca1d00c75545fa1a2e98c36c0a1542edf824504dd4ae7c85bbfe3" dmcf-pid="Wa5NOFHlHI" dmcf-ptype="general">encounter24@yna.co.kr</p> <p contents-hash="cd958ee83760e93c1dbf0ce46eba2dd9f9512f6f722716d6acbd88898af60cfc" dmcf-pid="GjtAC0ZvHs"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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