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상사' 이준호 "중요한 건 사람이죠" [인터뷰] 작성일 12-10 1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FO6YbUZyf">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ebc342e76170cc6d02a5c1a0cbc5bb2f14ac169570ef456ea33fef559a7c193" dmcf-pid="f3IPGKu5T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준호 / 사진=O3Collective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0/sportstoday/20251210122854467hvwz.jpg" data-org-width="600" dmcf-mid="BqYe14b0S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0/sportstoday/20251210122854467hvw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준호 / 사진=O3Collective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27a81f6634adbeeb9a48ae545e2d7d564d7a66042abf72708f0a53b3bc57599" dmcf-pid="40CQH971h2"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태풍상사' 강태풍과 닮은 듯 닮지 않은 이준호. 그는 허당기도 있는 강태풍과 달리, 디테일한 부분까지 연구하고 고민하는 듯 작품과 연기에 대한 여러 생각을 들려줬다. 그러면서도 '사장'으로서 '사람'이 가장 중요한 것이란 걸 아는 두 인물의 공통된 이야기가 흥미를 유발한다.</p> <p contents-hash="17d3ec49be1cf9a73e102ebfa0d3560560ead6d74b2f9ff0f178a29ede62aa37" dmcf-pid="8phxX2ztT9" dmcf-ptype="general">'옷소매 붉은 끝동' '킹더랜드' 등 연달아 히트작에 출연한 이준호의 선택으로 시작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은 tvN 드라마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시절을 배경으로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되어버린 초보 상사맨 강태풍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 '태풍상사'는 첫회 시청률 5.9%로 시작해 마지막회에 자체 최고 시청률인 10.3%로 막을 내렸다. 이준호는 극 중 오렌지 족으로 살다 태풍상사의 대표가 된 '강태풍' 역으로 분했다.</p> <p contents-hash="983dc9601577cba16a63c8e220ca261b64958d56df447499c07aff908a1cc3b7" dmcf-pid="6kPGLhrNlK" dmcf-ptype="general">이준호가 '태풍상사'를 만난 것은 2024년 6월쯤이었다. 준비하고 촬영에 임했던 기간을 포함하면 이준호는 1년 4개월을 '태풍상사'와 함께 했다. 긴 시간 공을 들인 작품이기 때문일까. 이준호는 "모든 작품이 그렇지만 유난히 더 깊은 애정과 시간들로 인해 떠나보내기 어려운 작품. 아직까지 여운이 남았다"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999446d53b9bb982b83f3435bb8e7644b9da928fa0a5c05014d2c4c6b0697573" dmcf-pid="PEQHolmjhb" dmcf-ptype="general">어떤 면 때문에 작품에 애정이 깊어졌을지 궁금했다. 이준호는 "태풍이라는 캐릭터를 굉장히 좋아한 거 같다. 강태풍이란 캐릭터를 연기하며 '20대 때 이런 모습이 나에게도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란 생각도 자주 하게 됐다. 굉장히 솔직하고, 감정표현도 숨김없고 추진력도 거침없고. 그런 모습을 보며 뭔가 일찍이나마 이런 모습이 있었다면 '나의 20대도 편하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또 한 드라마 안에서 여러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라 깊은 애정이 남았다"라고 설명했다. <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d77572e9908201a997dee1b0de672d5051e713cac140990397ea2776e74cff8" dmcf-pid="QDxXgSsAy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준호 / 사진=O3Collective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0/sportstoday/20251210122855887leyp.jpg" data-org-width="600" dmcf-mid="brRGLhrNS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0/sportstoday/20251210122855887ley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준호 / 사진=O3Collective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0e8103d9316264402c84cc2b8f045cbf51a5649dd728d27ce556e95714567f0" dmcf-pid="xwMZavOcWq" dmcf-ptype="general"><br> 1990년생인 이준호에게 있어 IMF 시절이라는 배경을 이해하기 어렵지 않았을까. "제가 기억 속 그 시절은 부모님이 맞벌이 부부셔서 저는 집에 누나와 혹은 혼자 있곤 했다. 항상 앞집, 윗집 아주머니들이 돌봐주시고 이웃과 정이 많았던 시절로 기억한다. 놀이터에 나가면 약속 하지 않아도 모두가 있고, 사람과 사람이 부대껴 생활하는 모습이 남아있어서 그 기억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라며 추억을 떠올렸다.</p> <p contents-hash="4220a2a0c67e0e1c5381959e5419e1b7abd8b3bfde0e3ab904dde50ef8b9cd8f" dmcf-pid="yBWi3P2ulz"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그때 당시에도 부모님은 어려운 시절이라 말씀하셨지만 '금 모으기 운동'도 하며 그때를 잘 버텨내고 이겨냈기에, 하나가 되는 힘이 가장 컸다 생각된다. 그런 정신으로 모두가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씀해 주셨다. 간접적인 이야기와 경험으로 소화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p> <p contents-hash="2ed0b5b85329ad43234e497a44500968f6fd511e59fb692d1dd401bb9bc55dad" dmcf-pid="WbYn0QV7y7" dmcf-ptype="general">헤어브릿지, 의상 등 고증을 위해 많은 자료를 찾아보고 참고도 했다. "헤어를 봤을 때 혼성그룹 쿨의 이재훈 선배님과 드라마 '미스터Q'의 김민종 선배님의 헤어를 참고했다. 그 시절의 선배님들이 하신 머리를 한 거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염색까지 하고 싶었지만 촬영 순서가 시간 흐름에 따라 진행되는 게 아니라 헤어피스를 붙인 것이라고. </p> <p contents-hash="4a51d40308a084c41a010240cb9da2a79e6ff7bf954cb4acbaa17944c1ec9187" dmcf-pid="YKGLpxfzyu" dmcf-ptype="general">의상은 그 당시 그룹 듀스와 쿨 이재훈의 복장을 참고했다고. "못 구하면 사비로 제작해서 스타일을 만들어갔다. 보라색 코트도 제작한 거다. 버건디 컬러의 코트, 1부 엔딩 때 입었던 블랙 색상의 레자코트도 다 제작한 거다. 꼭 시안을 보고 고증을 지켜보고 싶었다. 그 당시 핏을 너무 입고 싶다는 마음에 제작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83b076f79874ccbe168e46ab762ee040541f2e29e0f4fe66223a4ef8ba2061d" dmcf-pid="G9HoUM4qW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태풍상사 스틸 / 사진=tvN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0/sportstoday/20251210122857114bzkw.jpg" data-org-width="600" dmcf-mid="KdNpDXTsh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0/sportstoday/20251210122857114bzk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태풍상사 스틸 / 사진=tvN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bca1049dda7a04c3b7a792682d1aa50da24af4542d81f706cfecffa74557414" dmcf-pid="Hf5NzdPKTp" dmcf-ptype="general"><br> 서울사투리도 재현했는데 다만 서울사투리를 남발하지 않으려 했다. 이준호는 "너무 과해지면 웃기려한다고 생각하실 거 같아 철저히 배제하고 준비했다. 배송중(이상진)은 실제로 '거든요'가 대본에 계속 쓰여있었다. 나머지 분들은 인터뷰를 하거나 공적인 자리에서만 서울사투리를 쓰자고 해서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p> <p contents-hash="e1c90405ba0f5caec09338b40c295ea0e094706a62a6183a24c654d2829b0937" dmcf-pid="X41jqJQ9l0" dmcf-ptype="general">그 시절의 '오렌지족'으로서 춤과 노래도 빠질 수 없었다. 드라마에서 춤을 추고 노래한 건 처음이라는 이준호는 "이 작품에선 오렌지족으로서의 문화를 잘 즐긴 그런 캐릭터를 위해 준비한 것. 춤도 그 당시 유행하던 음악과 스타일의 안무를 받아 준비한 것"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bc46891e40a26bceddc35bc1c47aafbe1215c3523aad281911360098cd64dce3" dmcf-pid="Z8tABix2T3" dmcf-ptype="general">또한 '사랑의 스튜디오' '체험 삶의 현장'과 같은 추억의 인기 방송을 패러디한 에피소드도 많이 등장했는데, 이준호는 작은 비화도 들려줬다. "실제로 유니콘 타는 게 재미있었다. 그리고 실제로 '체험 삶의 현장'의 유니콘을 만들어주신 분이 만들어주신 거다. 앉았다가 일어나면 펄이 묻어있었다.(웃음)"라고 했다.</p> <p contents-hash="cda128f8218458392eb99be1206899dfec1b1101e08dbd5f6054c45359fe2fb7" dmcf-pid="56FcbnMVCF" dmcf-ptype="general">태풍이란 캐릭터를 구축하며, 이준호는 "진짜 내 친구가 이런 친구였음 했다. 나의 부모님이 이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이런 동생이었으면 좋겠다란 생각이 들 정도로 주변사람에 있었으면 하는 인물이길 바랐다. 모두가 태풍에게 기대게 되는 인물을 만들고 싶어서 다채로운 감정을 숨김없이 잘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그래서 오히려 솔직한 모습이 잘 보여 믿음을 줄 수 있었다 생각된다. 허술할 수 있지만 모든 사람들이 허술함이 내재되지 않나. 남들은 부끄러워하는 걸 스스럼없이 표현하는 걸 사람들이 응원하고 힘을 얻게 되길 바랐다"고 말했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ae5d1dc4033825193cf87b4745477d39d7b5b081494dd8882aa64962e43c89f" dmcf-pid="1P3kKLRfW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준호 / 사진=O3Collective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0/sportstoday/20251210122858361sowd.jpg" data-org-width="600" dmcf-mid="9FXguR8BC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0/sportstoday/20251210122858361sow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준호 / 사진=O3Collective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e6fbeb70fc725849743ded3e79b390679b67d35133b6fc63cc412d1e7d9b67a" dmcf-pid="tQ0E9oe4y1" dmcf-ptype="general"><br> 김민하(오미선 역)와 로맨스 합을 맞추는 데 있어서 이준호는 주요 포인트로 "로맨스라는 게 감정을 시청자도 느낄 수 있어야 하는 게 최우선이라 생각했다"라고 했다. "주어진 상황 속 몰입하는 게 배우의 몫이다. 태풍상사를 살리는 과정에서 태풍이 사랑하는 것도 너무나 당연하고 솔직한 수순이라 생각했다. 미선이 없었다면 오히려 일어나기 어려웠을 거다. 해가 거듭될수록 고난과 역경이 계속되기 때문에 일어날 수 있었던 건 사랑의 힘도 컸다. 엄마와의 사랑도 되고, 직원을 위하는 마음도 사랑이다. 여러 종류의 사랑을 보여주고자 했다. 그 속에서 미선은 상사맨의 정의를 알려주고 도움 준 인물이라 더 마음이 갔다고 생각된다. 선을 정하기보다는 인물이 놓인 상황에서 진실되게 몰입했다고 생각된다"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8a9cd957a4be5ff3df59f5e561dde58ea2af0a560cbaa14b4916154ffdb3ea05" dmcf-pid="FxpD2gd8S5" dmcf-ptype="general">다만 태풍상사가 역경을 넘고 문제를 해결하는 패턴이 반복되면서 전재가 지지부진하다란 평도 있었는데, 이준호는 "드라마를 보면 반년에서 1년 내에 벌어지는 일을 드라마로 표현하는 거다. 그 시절을 겪어보진 못했지만 고난과 역경의 시절에 단순히 누군가의 훼방만으로 힘든 건 아니겠지만 어떤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때였다. 그때의 훼방과 문제들이 당연히 일어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생각을 밝혔다.</p> <p contents-hash="dcca302ea415531ce6ce83660d8ca47e9c179261121d804e7c9e1bfb5b79037e" dmcf-pid="3MUwVaJ6SZ" dmcf-ptype="general">또한 "감독님과 작가님과 미팅하면서 대화한 건 'IMF 시절에 있었던 최고의 빌런은 시절이 만든 빌런일 것이다'란 생각으로 임해다가도 단면적으로 필요한 빌런이 필요했던 거 같다. 그 시절의 아픔이 너무 생생해서 힘들다고 얘기하는 분도 있었다. 지금까지의 적나라한 아픔보다도 모두가 미워할 수 있는 인물이 있는 것도 좋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셨던 거 같기도 하다"면서 "반년 간 있었던 일치곤 바로 성장하기엔 너무 짧은 시간이다. 지켜보는 시청자 입장에선 태풍을 아껴주시니까 '차용증 대체 언제 찾냐'라고 말씀하셨다. 그런 것을 보니 태풍이가 잘됐으면 좋겠구나란 마음이 느껴져서 너무나 감사했다"라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39c3e37c53fcfc56cf6912df393934132797c509307170893b4a9b803df7c537" dmcf-pid="0RurfNiPCX" dmcf-ptype="general">작품은 시작과 처음이 같은 수미상관의 구조를 취하고 있다. 뉴스 인터뷰를 통해 태풍상사를 소개하던 사원들의 모습으로 시작해, 역경을 이겨낸 회사로 또 한 번 뉴스에 소개된다. 이준호는 이러한 엔딩이 만족스럽다며 "IMF 시절에 고난과 역경을 겪고도 결국엔 이겨내고 상도 받는 좋은 회사가 되지 않았나. 현실적으로 이건 판타지란 생각을 했다. 무조건 현실적인 걸 바라지 않으실 수 있지만 이미 그렇게 해피엔딩으로 '꽃이 내 주변에 있었다'란 내레이션 대사가 울림을 줬다 생각된다. 처음과 끝이 맞아떨어졌다. 수미상관이 쾌감을 주는 그런 장치였다 생각된다"라고 했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d38d3cb89bd6392e165d1e1d3ad98c986f350a10c9d2f0e56ca4421beec0469" dmcf-pid="pme1jyCEy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태풍상사 스틸 / 사진=tvN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0/sportstoday/20251210122859605itty.jpg" data-org-width="600" dmcf-mid="2ua7m1YCl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0/sportstoday/20251210122859605itt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태풍상사 스틸 / 사진=tvN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dd1699fe2967f81dde60a157b858ff61fcb1da0f6f767ce8390a93736f1930b" dmcf-pid="UsdtAWhDlG" dmcf-ptype="general"><br> 앞서 이준호는 20대 때 자신이 태풍이 같았다면 더 좋았을 거 같다고 했는데, 뭔가 20대 때 후회 남는 일이 있었던 것일지 궁금했다.</p> <p contents-hash="d24373301838ab71c04a4ee9cd9e2a219a76d79d4487dfd1208c446a8da5c082" dmcf-pid="uOJFcYlwlY" dmcf-ptype="general">이준호는 "그냥 나 자신에게 솔직하지 못했던 거 같다. 태풍은 자신에게 솔직해서 '그럼 이렇게 살지 뭐' 어떻게 보면 단순함도 있지 않나. 뭔가 아쉽거나 그런 게 있으면 못 참겠더라. 마음에 드는 단계까지 바꾸려 채찍질하던 성격이라. 치열하게 살았기 때문에 지금이 된 거겠지만 태풍이를 연기를 하면서도 아무 걱정이 없었다. 왜 그럴까 생각했더니 인물의 성격이 너무나 투명하고 숨김없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덜 받지 않았을까?란 생각에 20대를 그렇게 살고 싶었던 거 같다"라고 털어놓았다.</p> <p contents-hash="6e0016c615a97094ed17963aa2c22299ef1178d8b0bfa648f6ae3d1a48b20010" dmcf-pid="7Ii3kGSrlW" dmcf-ptype="general">캐릭터와 고증에 진심이었던 것만큼 작품에 대한 애정이 깊어진 이준호. 특히나 '태풍상사'에 대해 "저를 더 편하게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었다고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이전과는 정반대의 캐릭터와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전역하고 보여드렸던 왕과 재벌의 캐릭터와 정반대 연기를 했으니 조금은 한 꺼풀 가벼워진 모습이 뭘까 고민하던 때였죠. 조금씩 시간이 지날수록 힘이 뺀다는 게 뭘까에 대해 생각이 많아지더라고요. 이번 작품을 하면서 그걸 깨닫게 된 거 같아요."</p> <p contents-hash="b8b0e43f9c734d97f02c3d7d9d40dba8c6ae6b379c7289afaa4e865a57456c34" dmcf-pid="zCn0EHvmSy" dmcf-ptype="general">'태풍상사' 속 강태풍처럼 이준호 역시 소속사를 설립한 '사장'이 됐다. "태풍이처럼 일을 하면 쉽지 않겠지만.(웃음) 마음가짐은 닮고 싶어요. 태풍이는 '중요한 건 사람'이란 걸 알기 때문에. 사랑이야 말로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유산인 거죠. 그런 마음으로 회사 일도 같이 하고, 그러다 보면 얻게 되는 게 많지 않을까란 생각도 해요. 사람을 생각하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하고 있어요."</p> <p contents-hash="0f39a75ff064f230a38b13ebde4d14785491bd7bcb67e5f229eb8c481c2c35ce" dmcf-pid="qhLpDXTsyT"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이민정, 같은 소주 모델 이효리 앞 “그거 말고 X이슬 주세요→예의 바르다 칭찬”(MJ채널) 12-10 다음 조세호, 프로그램 줄하차했는데…복귀 청원 등장 12-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