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백의대가’ 감독 “편견에 대한 이야기, 살인 미화라 생각하지 않아”[EN:인터뷰①] 작성일 12-10 1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p2sgSsAC8">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258e0256158f2e03efd8a87d4e8bc15cfd3cd4e6348c1f0019077fbfe5805c0" dmcf-pid="pUVOavOcC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넷플릭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0/newsen/20251210123832609darn.jpg" data-org-width="1000" dmcf-mid="3QGRKLRfv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0/newsen/20251210123832609dar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넷플릭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8bf70b68627f27bc0f94aadaebe61ff4531afc4f7648023694ec0e7630f19a0" dmcf-pid="UufINTIkTf" dmcf-ptype="general"> [뉴스엔 박수인 기자]</p> <p contents-hash="906d154c882ce54415eef29b6a8dd848106c1fe5ed29913f4aac360a56b642d4" dmcf-pid="u74CjyCETV" dmcf-ptype="general">※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p> <p contents-hash="fe3627b3f1b975bd107ee4b3d1dfb8229dbc91350b94215a3125cf2226278f46" dmcf-pid="7z8hAWhDT2" dmcf-ptype="general">이정효 감독이 '자백의 대가' 대본에 끌린 이유와 연출에 중점을 둔 부분을 짚었다.</p> <p contents-hash="6fb8a021c01095d591ecd2917f68703dd79a01f7abfb73bc3766bc713a9db423" dmcf-pid="zq6lcYlwW9" dmcf-ptype="general">이정효 감독은 12월 1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새 시리즈 '자백의 대가'(극본 권종관 / 연출 이정효) 인터뷰에서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자 한 메시지를 전했다.</p> <p contents-hash="e999be2271f85c6a03fb334f203fafd464da9a8adbfaa71b356742576a0c464d" dmcf-pid="qBPSkGSrSK" dmcf-ptype="general">'자백의 대가'는 남편을 죽인 용의자로 몰린 ‘윤수’와 마녀로 불리는 의문의 인물 ‘모은’, 비밀 많은 두 사람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p> <p contents-hash="4a6479742e3109044a0ea1d1904042e5a247e80cb8f35b8f20cb485270d03872" dmcf-pid="BbQvEHvmhb" dmcf-ptype="general">'자백의 대가'를 통해 첫 스릴러 장르물에 도전한 이 감독은 "그동안 다양하게 했다고 생각했는데 스릴러 장르물은 처음이지만 해볼만 하겠다 생각했다. 전소연 선배님도 스릴러가 처음이라 둘이 잘해보면 되겠다 생각했다. 하면서 어려웠던 건, 시리즈물이다 보니까 12개 회차를 긴장감 있게 가져가는 걸 많이 연구했던 것 같다. 12개를 어떻게 긴장감 놓치지 않고 갈 수 있을까 놓치지 않으려 노력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d2349ddb122a2ffb00cb1aa3af481b38bff59e2645fd921724cdd96e5baf006b" dmcf-pid="bkhfpxfzvB" dmcf-ptype="general">대본에 끌린 이유로는 "처음 제안이 왔을 때 제작사 미팅을 하다가 '언니 남편 내가 죽였다고 자백할게요. 대신 언니는 다른 사람을 죽여줘요'라는 로그라인을 들었는데 그걸 놓을 수가 없었던 것 같다. 너무 재밌을 것 같더라"고 했다.</p> <p contents-hash="2a9c1d4fee2d6c7170af1cb1d4b49a491c59b51b844813c34559c3efc35b0e67" dmcf-pid="KEl4UM4qCq" dmcf-ptype="general">대본을 디벨롭하는 과정에 대해서는 "처음 받았던 대본은 범인은 알 수 없었으나 선과 악이 분명했다. 그때도 범인은 알 수 없게 덮어져 있었다. 모호한 것들이 있었다. 선과 악이 분명하면 12부를 끌고가기에는 긴장감이 없으니까 누가 범인일까 흐트러놓는 작업을 많이 했다. 뒤에 나오는 인물들도 등장할 때마다 저 사람인가 범인을 찾도록 만들었다. 작가님과 대본 회의를 하면서 계속 작업을 같이 했다. 영화적인 상상력, 드라마 서사에 대한 소통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맞춰가는 시간이 꽤 오래 걸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4018b44fdacf7f866a97c4a6daba434bb226bde2311c54b95bab68c1cabb6e5d" dmcf-pid="9DS8uR8Bvz" dmcf-ptype="general">극 중 모은은 친동생을 성폭행 후 죽음에 이르게 한 고세훈(남다름)의 부모를 죽이며 복수하는 인물. 이 감독은 모은이 고세훈보다 부모를 먼저 죽인 이유에 대해 "일가족에 대한 복수심이라고 생각한다. 범죄를 저지른 아들을 빼내준 것도 부부가 한 짓이니까 모두를 죽여야겠다고 생각했을 거다. 모은의 입장에서는 싹 다 죽이고 싶지 않았을까 했다"며 모은의 감정선에 대해서는 "동생이 성폭행 당하는 영상을 봤을 때 보호해주고 싶었을텐데 답답함, 허무함이 오면서 결국 복수로 가지 않았을까 싶다. 가족을 잃은 것에 대한 마음이 점점 쌓이면서 복수심으로 바뀌었을 것 같다. 또 고세훈 부부의 치과에서 일하면서 이들의 행동을 봤을 때 그 마음이 커지지 않았을까 싶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ea55f4505cd2b8e545027ad988a63223cdb1c5066e9a4a24c6604b9103c71246" dmcf-pid="2wv67e6bl7" dmcf-ptype="general">진범을 뒤늦게 등장 시킨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이 감독은 "'자백의 대가'의 중점적인 이야기는 편견을 어떻게 풀어내느냐였고 스릴러 장르 특징을 가져가기 위해 모호함을 택했다. 진범을 마지막에 등장시킨 건, 장르적 재미를 위해 숨겼던 거다. 다시 보시면 진영인(최영준) 변호사가 이래서 저런 말을 했구나 찾을 수 있게 배치해놨다. '쟤가 범인인가' 하면서 보다가 집중이 안 된 면이 있긴 한데 저희는 그렇게 뜬금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서 뒤에 밝혀냈던 거다. 반전이라는 게 사실 그렇지 않나. 또 살인의 당위성은 줄 수 없지 않나. 윤수(전도연)의 대사처럼 그런 걸로 사람을 죽이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니까 당위성을 주고 싶지 않았다"고 답했다.</p> <p contents-hash="7060d0b36276fdee9650ceb4cfcffeab78068b5f57f0e334b9386d3d88984b7e" dmcf-pid="VrTPzdPKyu" dmcf-ptype="general">작품의 분위기를 나타내는 미술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고. 이 감독은 "미술 감독님이 윤수의 집, 작업실에 신경을 많이 쓰셨다. 리얼한 느낌을 주려고. 작업실이 결혼식부터 시작해서 살인이 일어나는 장소라 외경을 먼저 구해서 구현하려 했다. 또 윤수의 집은 방과 거실 느낌이 약간씩 다르게 했다. 디테일들이 굉장히 좋았던 것 같다. 세팅된 물품들에 신경을 많이 쓰셨다. 자백하는 장면이나 취조실 장면에서도 미술적으로 고민을 많이 했다. 제목이 '자백의 대가'이기 때문에 취조 장면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여러 최조실에 공을 많이 들였다. 경찰 취조실, 거짓말탐지기 등에 공을 많이 들였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p> <p contents-hash="ac1dcb3bbfb884469146cfde348ffc79f1c280b7158253cafdf6d8a7de3cc1a6" dmcf-pid="fmyQqJQ9vU" dmcf-ptype="general">살인 미화처럼 보이는 것에 대한 고민은 없었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두 사람의 비극으로부터 시작된 편견에 관한 이야기니까 전체를 관통하는 얘기는 편견이 어떻게 변하고 어떻게 만들고 어떻게 바꿔가느냐가 중요했기 때문에 미화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어떤 행동을 하게 된 계기라고 생각했다"며 "작가님께 '이 작품의 주제를 어떻게 이야기하면 될까요?' 했을 때 편견에 관한 이야기라고 하셨다. 두 여성에 대한 편견이 장르적으로서의 편견이 어떻게 씌이고 어떻게 교차되고 어떻게 발전돼서 어떻게 옥죄는지에 대한 장르물로 만들고 싶다고 하셨다. 편견이 평범한 사람을 이렇게까지 만들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할아버지 캐릭터도 두 사람의 복수와 다르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편견의 무서움, 사람들을 망치는 거라는 걸 느끼게 해주고 싶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p> <p contents-hash="078808a4931d7234256a2969f17792887d4651dfad6e303f7596b19a85787ecd" dmcf-pid="4sWxBix2Wp" dmcf-ptype="general">모은과 윤수가 윤수의 결혼식장에서 갖는 첫만남의 의미에 대해서는 "저희도 고민했는데 작가님 의도가 확실했던 것 같다.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평범함 속에서의 인연을 언급하고 싶으셨던 것 같다. 행복한 삶을 살고 있을 때 만났다가 위기의 끝에서 흘러간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33b1bc285deb7fb38e63ddb92d96225728bfab6b75c525ea1178774546346b86" dmcf-pid="8OYMbnMVh0" dmcf-ptype="general">(인터뷰 ②에서 계속)</p> <p contents-hash="54fd18e2e7db32661638c7a5b9d8b7b1f288110df5844853c07a8952b14ac149" dmcf-pid="6hXd2gd8C3" dmcf-ptype="general">뉴스엔 박수인 abc159@</p> <p contents-hash="294dd3ba9ae678d182f03cd754ebf751656c472d9e22e961745a355717a67c19" dmcf-pid="PlZJVaJ6lF" dmcf-ptype="general">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AP 통신 올해의 남자' 또 오타니다! 내년에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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