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엘리자베스 테일러’ 김지미, 85세 일기로 별세 작성일 12-10 1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5aQAWhDTB">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22fab7047c946800ad1d11066397befafe4d2ab678e5ada3084be8b4a6ba324" dmcf-pid="G1NxcYlwW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17년 6월 서울 마포구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열린 ‘매혹의 배우, 김지미’ 특별전 언론공동 인터뷰에 참석한 배우 김지미. 뉴시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0/kukminilbo/20251210131249128rnnj.jpg" data-org-width="1200" dmcf-mid="7Zifolmjh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0/kukminilbo/20251210131249128rnn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17년 6월 서울 마포구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열린 ‘매혹의 배우, 김지미’ 특별전 언론공동 인터뷰에 참석한 배우 김지미. 뉴시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66a0cc6fd8199abe0696b9ec9b1988875b445ce446ac7b34f54467cff60ae27" dmcf-pid="HtjMkGSryz" dmcf-ptype="general"><br>‘한국의 엘리자베스 테일러’로 불리며 1960~80년대를 풍미한 원로 영화배우 김지미(본명 김명자)씨가 10일 별세했다. 향년 85세.</p> <p contents-hash="f1c41e31b99bba86b20550efcd38c7c460aed4b4eeab2a3c7c7a199326ea3924" dmcf-pid="XFAREHvmC7" dmcf-ptype="general">한국영화인총연합회에 따르면 은퇴 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거주해 온 고인은 이날 오전 현지에서 숨을 거뒀다. 최근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감염된 뒤 건강이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는 영화인장을 준비 중이다.</p> <p contents-hash="58e24cbd082417f2e36db69ae15de7ffb86f422ac3b510aa89cbdb151dc59215" dmcf-pid="Z3ceDXTsWu" dmcf-ptype="general">1940년 충남 대덕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 덕성여고 재학 시절 김기영 감독에게 ‘길거리 캐스팅’돼 데뷔작 ‘황혼열차’(1957)로 영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1992년작인 ‘명자 아끼꼬 쏘냐’(감독 이장호)까지 무려 700여편에 출연했다. 2010년 ‘영화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p> <p contents-hash="6e7766ea67a0d1b9580e48e268cfe9f4d8e561ba092d213c5d4b03c371cf6705" dmcf-pid="50kdwZyOCU" dmcf-ptype="general">고인은 데뷔 이듬해 멜로영화 ‘별아 내 가슴에’(1958·홍성기)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비 오는 날의 오후 3시’(1959·박종호) ‘장희빈’(1961·정창화) 등에 출연하며 한국 영화계 르네상스 시기를 이끌었다. 화려한 미모와 세련된 도시적 이미지로 사랑받았는데, 특히 살인 사건에 얽힌 묘령의 여인을 연기한 ‘불나비’(1965·조해원)는 그의 ‘팜므파탈’ 매력이 돋보인 대표작으로 꼽힌다.</p> <p contents-hash="b564aad6f0a578883ca436a541521385fb28b4812d9cbd88300c913bac3ba81d" dmcf-pid="1pEJr5WISp" dmcf-ptype="general">김수용·임권택·김기영 등 거장들과의 작업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토지’(1974·김수용)에서 대지주 가문을 이끌어가는 안주인 역을 맡아 파나마국제영화제와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영화 ‘만추’로 리메이크 됐던 작품 ‘육체의 약속’(1975·김기영)에서 사랑에 빠진 죄수 역할로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각각 받았다. 이산가족이 된 아들을 찾아 나선 중년 여성을 연기한 ‘길소뜸’(1985·임권택)은 백미로 꼽힌다. 후시 녹음이 아닌 본인 목소리로 완숙한 연기를 펼쳐 또 한 차례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p> <p contents-hash="9e50fe40f35ca2e19c3d6638589d4e0376e849901b4506a9379184a960dbdf8a" dmcf-pid="tKCjSutWT0" dmcf-ptype="general">제작자이나 영화 등 대중문화 분야 행정가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1985년 제작사 ‘지미필름’을 설립한 뒤 ‘티켓’(1986·임권택) 등 7편의 영화를 제작했다. 1995년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 1998년 스크린쿼터 사수 범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1999년 영화진흥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작품 활동을 함께한 홍성기 감독, 당대 인기 배우 최무룡, 사실혼 관계였던 가수 나훈아 등과 4번의 결혼, 5번의 이혼을 거쳤다.</p> <p contents-hash="e0083044530f7f9d75fc61d57fce992396cf6f2683dc4bf7683a29c71f649626" dmcf-pid="F9hAv7FYC3" dmcf-ptype="general">고인은 2019년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 참석 당시 “배우로서, 개인으로서 인생의 종착역에 가까워지는 시간”이라며 “그동안 사랑을 주신 여러분 가슴 속에 영원히 저를 간직해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aec92ebd6a7f4233670149a674811b90e2534dcc5a30df51329cffa20d67872f" dmcf-pid="32lcTz3GyF" dmcf-ptype="general">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p> <p contents-hash="faa41a2e0ad7d338fc1c5ca11adc02df3c16aa5183bd963f41693ebeb5ee7a18" dmcf-pid="0VSkyq0Hyt" dmcf-ptype="general">GoodNews paper ⓒ <span>국민일보(www.kmib.co.kr)</span>,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매니저 월급 적어 속상"..장영란, 박나래 '갑질 의혹' 속 소환된 이유 [Oh!쎈 이슈] 12-10 다음 ‘스틸하트클럽’, 세미파이널 진출 20인 확정..뜨거운 눈물의 현장 [종합] 12-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