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선 워너브라더스 인수전 벌어지는데…韓은 티빙·웨이브 OTT 합병도 ‘지지부진’ 작성일 12-10 1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넷플 독주 커지는데, 티빙·웨이브는 2년째 표류<br>티빙 2대 주주 KT 반대에 해 넘길듯</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xTKQP2uvM">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46dbdbfb573c715f360a8ef17a6d2bd5a23d37258e31648a501bf32ea3d706f" dmcf-pid="6My9xQV7y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티빙·웨이브 로고."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0/dt/20251210170223835ggwg.jpg" data-org-width="500" dmcf-mid="4kGfeR8Bh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0/dt/20251210170223835ggw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티빙·웨이브 로고.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14996361f85a99a05d121d8bd1e42b6f5de462a2d25a148f2e4956b0e2ae771" dmcf-pid="PRW2MxfzWQ" dmcf-ptype="general"><br>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를 사이에 둔 넷플릭스와 파라마운트의 최대 160조원 규모 인수전이 벌어지면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가치가 더 크게 부각되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OTT 공룡들은 덩치를 더 키워 콘텐츠 제작·유통 전반을 수직계열화하려고 경쟁하고 있다. 반면, 한국 OTT 산업의 숙제인 티빙·웨이브 합병은 주주간 이견에 막혀 해를 넘길 가능성이 커졌다.</p> <p contents-hash="3653834732152b42325164d165f155bca1e43aab75dbffc0e447d338321e8ec0" dmcf-pid="QeYVRM4qhP" dmcf-ptype="general">글로벌 시장이 거대 자본 중심의 재편 국면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동안 한국 OTT 시장의 구조 개편은 좀처럼 진도를 나가지 못하고 있다. 국내 2·3위 OTT 사업자인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 논의는 2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지만, 핵심 주주인 KT의 반대로 최종 의사결정을 하지 못한 채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이다. 티빙과 웨이브는 2023년 12월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도 이미 받았지만, 티빙의 2대 주주인 KT의 자회사 KT스튜디오지니가 이에 반대하면서 절차가 약 2년 동안 지연됐다.</p> <p contents-hash="4287a7c2864c76a62447df8341db2369ec3181225b385651655e016d6683746f" dmcf-pid="xdGfeR8BS6" dmcf-ptype="general">업계 한 관계자는 “이해관계자 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합병이 멈춰 서 있는 상황”이라며 “KT 최고경영자(CEO) 선임 이후에야 다시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결국은 주주 간 합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합병이 연내 무산될 경우 사실상 내년 이후로 논의가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p> <p contents-hash="ac5c70d40f1b46c15c679c61c17b8cb7fd26cb4df974acfe452110e7bc9dd27e" dmcf-pid="yrBgwDNdv8" dmcf-ptype="general">당초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은 넷플릭스 독주를 견제할 수 있는 ‘국산 OTT 통합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컸다. 가입자와 콘텐츠 제작 역량, 유통 네트워크를 한데 모아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지 않으면 글로벌 플랫폼과의 경쟁이 불가능하다는 업계 공감대가 형성됐다.</p> <p contents-hash="abafe1c84a171c8718e1ea70a7cae457b0ed40e27cb99118b990f968fabc5b79" dmcf-pid="WmbarwjJh4" dmcf-ptype="general">업계에서는 티빙·웨이브 합병 지연으로 ‘골든 타임’을 놓치게 되고, 결국 국내 콘텐츠 산업 전반의 ‘넷플릭스 종속’이 가속화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금 글로벌 시장은 넷플릭스를 중심으로 ‘가두리 전략’이 강화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자본력으로 워너브라더스 같은 메이저 스튜디오의 콘텐츠까지 전부 흡수하면서 볼 만한 콘텐츠는 사실상 넷플릭스 안에서만 소비되는 구조가 굳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458cab690b3c1df3d6ce3f2099e7bfbff675c6ade6ff43afcd3e925dbfa02dbb" dmcf-pid="YsKNmrAiyf" dmcf-ptype="general">업계에서는 이 같은 구조가 굳어지면 OTT뿐 아니라 영화 산업까지 독점 구조의 폐해가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본다.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메이저 플랫폼이 제작과 유통을 동시에 장악할 경우 독식 구조가 더욱 심화한다는 것. 국내에서도 넷플릭스가 SBS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SBS 콘텐츠를 공급받는 등 콘텐츠 유통이 특정 플랫폼으로 쏠리는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제는 넷플릭스가 아니면 글로벌 유통 자체가 어려운 구조로 바뀌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p> <p contents-hash="112d9792ea5c555b085fa1369c8d653386eb2e428885bcf5c12946fa38c07448" dmcf-pid="GO9jsmcnWV" dmcf-ptype="general">전문가들은 지금이 한국 OTT 산업의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에 민간 사업자 영역에서는 법적 테두리를 낮춘 유연한 인수·합병(M&A)과 재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지상파가 잘나가던 시절에 만들어진 독점 규제와 공익성 중심의 법 체계가 지금까지 이어지면서 민간 영역의 M&A나 구조 개편을 가로막는 측면이 있다”며 “티빙·웨이브 합병마저 지지부진해지면 국내 OTT는 사실상 넷플릭스 독주를 막을 카드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189c3e93585400de9413bd95d9a0894e40e1cd8d5687a933d1223b3a011716aa" dmcf-pid="HI2AOskLW2" dmcf-ptype="general">김나인 기자 silkni@d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쿠팡 개인정보 유출 신고보상 신청받습니다" 문자 일단 걸러야 할 이유 12-10 다음 개인정보위 "쿠팡, '탈퇴절차 간소화' 개선권고" 12-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