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의 그라운드] '코트 넘어 사격장으로.' NH농협. 사격연맹 첫 공식 후원사. 70년 역사 든든한 동반자 작성일 12-10 35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 정구, 테니스에 이어 사격 지원 본격화<br>-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유니폼 엠블럼 부착<br>- 참가비 없는 대회 신설 추진. 저변 확대 이바지</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2/10/0000012121_001_20251210183311122.jpg" alt="" /><em class="img_desc">NH농협은행이 내년부터 대한사격연맹 공식 후원사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협약식에 참석한 신호태 충북사격연맹 회장, 대한사격연맹 강연술 회장, NH농협은행 홍종표 홍보본부장, 임영섭 스포츠 단장(왼쪽부터). NH농협은행 제공</em></span></div><br><br>'라켓 명가' NH농협은행이 새롭게 총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대한사격연맹(회장 강연술)과 업무협약(MOU)을 맺은 겁니다.<br><br>  10일 NH농협은행에 따르면 대한사격연맹과 협약식을 하고 내년부터 후원사로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해나가기로 했습니다. 1955년 대한 사격협회로 창립한 대한사격연맹이 공식 현금 후원사를 확보한 것은 창립 70년 만에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국제무대에서 효자 종목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한국 사격이 더욱 안정적인 재정 기반과 함께 발전할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사격연맹은 한국 사격의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br><br>  이번 협약에 따라 NH농협은행은 대한사격연맹이 주관하는 국내 대회 및 국제 대회에서 후원사로서 다양한 노출 기회를 얻게 됩니다. 2026년에는 국내에서 총 20개 대회(전문체육 16개, 생활체육 4개)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회장기, 봉황기, 경찰청장기, 홍범도장군배, 경호처장기, 문체부장관기 등 주요 대회에서 현수막, 시상식 포토존 등을 통해 후원사 가치를 제고하게 됐습니다.<br><br>  내년에는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도하 세계 선수권 같은 굵직한 국제 대회도 열립니다. 한국 사격 대표팀 유니폼에도 NH농협은행 엠블럼이 새겨지게 돼 국내외에서 브랜드를 널리 홍보할 전망입니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2/10/0000012121_002_20251210183311186.png" alt="" /><em class="img_desc">강현술 대한사격연맹 회장과 홍종표 NH농협은행 홍보본부장. 대한사격연맹 제공</em></span></div><br><br>강연술 대한사격연맹 회장은 "70년 역사 최초로 공식 후원사를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면서 "민족 기업 NH농협은행의 후원을 바탕으로 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훈련하고, 국제 대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br><br>  홍종표 NH농협은행 홍보본부장은 "파리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대한사격연맹과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NH농협은행은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다양한 종목을 지원해 왔으며, 사격 종목의 저변 확대와 우수 선수 육성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br><br>  특히 'NH농협은행장배 전국 사격대회' 신설도 협의하고 있어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 대회가 성사되면 선수 참가비를 받지 않는 방식으로 운영돼 사격 종목의 저변 확대와 선수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2/10/0000012121_003_20251210183311239.png" alt="" /><em class="img_desc">2024 파리올림픽 사격에서 금메달을 딴 반효진. 채널에이 자료</em></span></div><br><br>한국 사격은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첫 올림픽 메달을 신고한 뒤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는 여갑순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는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파리올림픽에서 반효진(여자 10m 공기소총), 오예진(여자 10m 공기권총), 양지인(여자 25m 권총) 선수가 금메달 차지했고, 김예지와 조영재 그리고 금지현-박하준 조가 은메달을 수확했습니다. 반효진의 금메달은 대한민국 하계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메달이자,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여갑순 이후 32년 만의 여자 공기소총 금메달이었습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2/10/0000012121_004_20251210183311307.jpg" alt="" /><em class="img_desc">103년 역사를 지닌 동아일보기 정구대회 참가한 NH농협은행 정구부 선수단. 유영동 감독 제공</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2/10/0000012121_005_20251210183311372.png" alt="" /><em class="img_desc">올해 부산 전국체전에서 우승한 NH농협은행 테니스부 백다연과 이은혜. NH농협은행 제공</em></span></div><br><br>NH농협은행은 1959년 여자 정구부를 창단한 뒤 1974년에는 여자 테니스부를 만들어 반세기도 넘는 오랜 세월 종목 육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김애경, 문혜경, 이민선 등 역대 NH농협은행 정구부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은 세계 최강으로 군림한 코트의 전설로 유명했습니다. 농협 테니스 양대 산맥 이은혜와 백다연은 국내 무대에서 강자로 이름을 날리고 국제무대도 수시로 두드리고 있습니다. <br><br>  인천코리아컵 정구대회를 후원하고 있으며, 국제여자챌린저테니스대회도 개최하는 등 저변 확대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br><br>  NH농협은행은 정구부와 테니스부 선수단을 정규직화해 일반 은행원과 같은 대우를 하고 있습니다. 운동선수들은 은퇴 후 은행원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선수 출신이면서 지점장으로 근무한 사례도 많습니다. 코트에서 땀을 흘리며 터득한 성실함과 끈질긴 추진력은 은행 지점으로 자리를 옮겨서도 우수한 업무성과와 리더십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NH농협은행 운동부가 어린 선수들에게 '꿈의 직장'으로 불리는 이유입니다.<br><br> 임영섭 NH농협은행 스포츠단 단장은 "농협은행은 100% 순수 국내 자본으로 출범한 민족은행이다. 또 농업 농촌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해 온 대한민국 대표은행이다. 앞으로도 스포츠를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서 펼쳐가겠다"라고 다짐했습니다. <br><br>  이제 NH농협은행은 코트를 뛰어넘어 사격장에서도 한국 스포츠 발전에 특급 도우미 역할을 맡게 됐습니다. 힘찬 총성을 기대해 봅니다.<br><br>김종석 채널에이 스포츠파트 부국장(전 동아일보 스포츠부장)<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학교체육X지역공동체의 시너지" 파주中 양궁 교육과정 성과 공유회 성료...'경기도교육감 출마 의사'안민석 위원장 현장 참관 12-10 다음 공효진 "하정우, 상처 많이 받는 사람... '윗집 사람들' 촬영 중 나만 혼내" [RE:뷰] 12-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