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꺾은 주천희, 세계 2위 '한국 천적' 왕만위에 도전장 작성일 12-11 23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WTT 왕중왕전 파이널스 홍콩 여자 단식 8강서 맞대결 </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2/11/AKR20251211021300007_04_i_P4_20251211075017205.jpg" alt="" /><em class="img_desc">WTT 파이널스 홍콩에 출전한 주천희의 경기 장면<br>[WTT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올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 왕중왕을 가리는 파이널스 홍콩 2025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먼저 8강에 오른 주천희(23·삼성생명)가 만리장성 허물기에 도전한다.<br><br> 주천희는 10일 홍콩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첫판(16강)에서 한국의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을 4-2로 꺾고 8강행 티켓을 따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2/11/AKR20251211021300007_05_i_P4_20251211075017210.jpg" alt="" /><em class="img_desc">신유빈과 인사하는 주천희(오른쪽)<br>[WTT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파이널스 홍콩은 올해 WTT 시리즈인 그랜드 스매시와 챔피언스, 컨텐터 등 성적을 기준으로 랭킹 포인트가 높은 선수들만 초청해 우승자를 가리는 왕중왕전이다.<br><br> 남녀 단식과 혼합복식 경기만 펼쳐지는데 단식에는 세계 정상급의 16명만 초청됐다.<br><br>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 18위로 가까스로 출전권을 얻은 주천희는 공교롭게도 첫 경기에서 신유빈을 만나 지난 10월 중국 스매시 8강 때 2-4 패배를 설욕하고 16강 관문을 통과했다.<br><br> 주천희는 8강에서 세계랭킹 2위 왕만위(중국)와 준결승 진출 티켓을 다툰다.<br><br> 왕만위는 당시 중국 스매시 준결승에서 신유빈을 4-1로 꺾은 뒤 결승에선 중국 대표팀 동료이자 세계랭킹 1위인 쑨잉사마저 4-2로 돌려세우고 우승한 실력파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2/11/AKR20251211021300007_01_i_P4_20251211075017214.jpg" alt="" /><em class="img_desc">신유빈(오른쪽)과 인사하는 왕만위<br>[ITTF 홈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특히 왕만위는 지난 8일 중국 청두에서 막을 내린 혼성단체 월드컵 때 한국의 이은혜(대한항공)를 3-0으로 꺾으면서 한국 선수 상대 전적 44전 전승을 기록해 '한국 킬러'로 통한다.<br><br> 이에 맞서는 주천희는 신유빈과 함께 한국 여자 탁구를 이끌어갈 재목이다.<br><br> 주천희는 중국 산둥성 출신으로 2020년 귀화해 지난 2023년 한국프로탁구리그 때는 24승(6패)으로 다승왕을 차지하며 소속팀 삼성생명의 우승에 견인차 구실을 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2/11/AKR20251211021300007_06_i_P4_20251211075017217.jpg" alt="" /><em class="img_desc">WTT 파이널스 홍콩에 출전한 주천희의 경기 장면<br>[WTT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그러나 ITTF의 '귀화 후 경과 규정'에 발목을 잡혀 작년 파리 올림픽과 올해 도하 세계선수권에는 뛸 자격이 없었다.<br><br> 하지만 내년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년 LA 올림픽에는 출전할 수 있다.<br><br> 대한탁구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위원장 유남규 한국거래소 감독)가 내년 국가대표를 1월 20일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50위 안에 든 선수 3명을 자동 선발하기로 했기 때문이다.<br><br> 세계 18위인 주천희는 무난하게 태극마크를 손에 넣을 가능성이 크다.<br><br> 탄탄한 기본기와 아무리 코너에 몰려도 흔들리지 않는 강심장을 가진 그는 표정이 드러나지 않는 포커페이스로 탁구 팬들로부터 '괴물'이라는 별명을 얻었다.<br><br> 그는 올해 WTT 시리즈에서 중국 스매시 8강과 챔피언스 몽펠리에 4강에 이어 스타 컨텐더 무스카트 결승 진출 등 성적을 냈다.<br><br> 하지만 주천희와 준결승행 티켓을 다툴 왕만위도 올해 아시안컵과 중국 스매시 우승을 차지했고, 유럽 스매시와 챔피언스 마카오 결승에 올랐던 만큼 쉽지 않은 상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2/11/AKR20251211021300007_02_i_P4_20251211075017222.jpg" alt="" /><em class="img_desc">세계 1위 쑨잉사 꺾고 중국 스매시 우승한 왕만위<br>[ITTF 홈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주천희가 '한국 천적' 왕만위와 대결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을지 주목된다.<br><br> chil8811@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유퀴즈’ 김수용 “20분 심정지, 제세동기 7번 썼지만…” 12-11 다음 탁구 신유빈, 주천희에 밀려 WTT 파이널스 단식 16강 조기 탈락 12-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