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4년만에…‘할아버지 쿼터백’ 컴백 작성일 12-12 26 목록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5/12/12/0003489293_001_20251212000210538.jpg" alt="" /><em class="img_desc">은퇴 후 4년 만에 복귀한 미국 NFL의 ‘할아버지 쿼터백’ 필립 리버스. [AP=연합뉴스]</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미국 프로풋볼(NFL)에 할아버지 쿼터백이 등장했다. 10명의 자녀를 두고, 최근에 손주까지 본 44세 필립 리버스가 그 주인공이다. <br> <br> 2021년 초 그라운드를 떠난 지 4년 만에 리버스를 부른 팀은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다. 주전 쿼터백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올 시즌 더 이상 뛸 수 없게 됐다. 후보 쿼터백과 연습생마저 나란히 안면과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돼 리버스를 찾게 됐다. <br> <br> 콜츠는 지난 7일(현지시간) 잭슨빌 재규어스와 경기에서 19-36으로 패하며 3연패 늪에 빠졌다. 그 이튿날 간단한 입단 테스트를 거쳐 리버스를 콜츠 훈련팀 명단에 올렸다. 앨라배마주의 한 가톨릭 계열 고교 풋볼팀에서 감독을 하던 리버스의 ‘화려한 변신’이었다. 이로써 리버스는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42세 쿼터백 애런 로저스를 제치고 NFL 현역 최고령 선수가 됐다. <br> <br> 리버스는 17시즌 동안 NFL 무대를 누볐던 백전노장이다. 패싱 야드에서 통산 7위(6만3440야드), 터치다운 패스에서 통산 6위(421회)를 기록한 레전드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기록이다. 그는 16시즌을 LA 차저스에서 뛰었고, 2020~21시즌 콜츠의 유니폼을 입고 11승 5패를 거두며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플레이오프 1회전 탈락이 그의 마지막 무대였다. <br> <br> 리버스는 이제 자식뻘 되는 선수들과 함께 다시 뛴다. 실제로 리버스의 큰아들은 콜츠가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뽑은 선수보다 2달 정도 생일이 빠르다. <br> <br> 8승 5패를 기록 중인 콜츠는 아메리칸 콘퍼런스 남부지구에서 선두 재규어스(9승 4패)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충분히 노려볼 만한 성적이다. NFL 해설가 피비 섹터는 “구단은 리버스가 다시 팀 정신에 불을 지필 수 있다고 평가한 것”이라며 “만약 콜츠를 플레이오프의 높은 단계까지 이끈다면 정말 멋진 동화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br> <br> 쿼터백은 공격 전략을 지휘하는 ‘야전 사령관’이다. 머리를 쓰는 비중이 가장 큰 포지션이다. 상대 수비수의 태클 표적이 되지만 동료의 엄호를 받으면서 경기를 이끌 수 있다. 40대 중반을 향하는 리버스의 활약에 콜츠가 기대를 거는 이유다. <br> <br>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가 좋아지면서 여러 종목에서 40대 이상 노장들의 활약이 늘고 있다. 포르투갈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 마라톤의 엘리우드 킵초게(41·케냐), 골프의 타이거 우즈(49), 필 미켈슨(55·이상 미국)도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 중이다. <br><br> 관련자료 이전 [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중앙이 크다 12-12 다음 맥라렌의 부활, 영화 ‘F1 더 무비’ 그 자체네 12-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