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탁구 나와!'…프랑스 천재 형제들, 만리장성 '쾅쾅' 부술까→WTT 파이널스 8강 나란히 진출 '시선집중' 작성일 12-12 29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12/0001951862_001_20251212002109740.pn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만리장성' 중국 남자 탁구가 2025년을 결산하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에서 강력한 적수를 만나게 됐다.<br><br>한 명도 아니고 형제가 힘을 합쳐 중국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올해 들어 중국 남자 선수들의 기세가 예전 만큼은 아니어서 결과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br><br>중국을 긴장하게 만드는 형제는 프랑스가 자랑하는 '탁구 천재' 알렉시스 르브렁(22·세계 10위)과 펠릭스 르브렁(19·세계 6위)이다.<br><br>르브렁 형제는 11일(한국시간) 홍콩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파이널스 홍콩 2025' 남자단식 1회전을 통과하고 8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전세계에서 남자단식 최고수 16명이 참가해 겨루는 왕중왕전이다. 총상금도 130만 달러로 올해 WTT 시리즈 대회 중 가장 많다.<br><br>이번 대회 남자단식 8강은 중국 대표 3명과 프랑스 대표 2명, 일본, 대만, 스웨덴 대표 각각 한 명으로 구성됐다. 중국을 대표하는 세계 1위 왕추친, 2위 린스둥은 11위 샹펑과 함께 16강을 통과했다. 트룰스 모레가르트(스웨덴·4위), 하리모토 도모가즈(일본·5위), 린윈주(대만·13위)도 16강전을 이겼다. <br><br>최근 상승세인 르브렁 형제도 의외로 첫 경기를 쉽게 돌파하며 중국의 대항마로 떠올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12/0001951862_002_20251212002109816.png" alt="" /></span><br><br>형 알렉시스는 치우 당(독일·세계 9위위)을 4-1로 제압하고 8강에 올라 왕추친과 12일 격돌한다. 동생 펠릭스는 올해 중국 선수들을 두 번이나 제압하고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브라질의 세계 3위 강자 휴고 칼데라노를 4-2로 이기는 이변을 일으켰다.<br><br>형제는 3살 차이가 나지만 거의 비슷한 얼굴에 안경을 쓰고 라켓을 휘둘러 마치 쌍둥이 같은 느낌을 준다. 탁구 선수 출신 아버지, 올림픽에 세 번이나 출전했던 삼촌 등의 영향을 받아 어릴 때부터 탁구를 배운 르브렁 형제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프랑스의 남자단체 동메달 획득을 이끌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펠릭스는 남자단식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파리 올림픽 뒤 둘의 실력이 더욱 일취월장했다는 평가다. 알렉시스는 지난해 10월 유럽선수권 정상에 올랐다. 펠릭스는 올해 WTT 콘텐더 튀니스 대회와 WTT 스타 콘텐더 무스카트 대회에서 두 차례 국제대회 우승을 했다. 특히 무스카트 대회에선 알렉시스와 형제 대결을 벌여 화제가 됐다.<br><br>펠릭스는 이번 대회 직전에 열린 혼성단체 월드컵 중국전에서 량장쿤과 붙어 게임스코어 2-1 우위를 점하는 등 기세가 좋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12/0001951862_003_20251212002109883.png" alt="" /></span><br><br>펠릭스는 지난 10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WTT 그랜드 스매시 준결승에서 린스둥을 4-2로 누르며 중국 탁구를 놀라게 했다. 결승에서 왕추친에 0-4로 졌지만 향후 남자 탁구계에 프랑스가 중국의 강력한 적수로 등장할 것임을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br><br>중국은 여자단식에서 세계 1~5위를 모두 꿰찬 것과 달리 남자단식에선 왕추친, 린스둥이 1위와 2위를 유지하고 있을 뿐 이후 순위는 유럽이나 일본, 남미 선수들이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중국을 두려워하기 보단 한 번 넘어보겠다는 의지가 적지 않다.<br><br>르브렁 역시 중국 선수들과 당차게 붙어보자는 마음이 강하다. 중국 매체 넷이즈는 "르브렁 형제가 첫 경기를 예상보다 쉽게 이겼다. 둘 모두 중국 선수들과 어떻게 써울지 주목된다"고 했다. <br><br>사진=신화통신 관련자료 이전 '전현무계획3' 인제ㆍ홍천 맛집 12-12 다음 김나영, 母 사망 당시 고백 "걸레질 하던 모습 그대로…구급차가 마지막" 눈물 (퍼즐트립)[종합] 12-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