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선수 성추행 논란 NO!' 신체 접촉 이야기 쏙 빠졌다...김완기 감독, 직권남용·직무태만으로 1년 6개월 징계 작성일 12-12 27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12/0000583637_001_20251212011817597.jpg" alt="" /><em class="img_desc">▲ ⓒ중계 화면 캡처</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삼척시청 육상팀 김완기 감독이 최근 마라톤 현장에서 드러난 신체 접촉 논란 이후 자격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정작 징계의 근거는 외부에서 제기된 의혹과는 다른 방향에서 나왔다.<br><br>삼척시체육회는 10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김 감독에게 자격정지 1년 6개월을 의결했다. 겉으로 드러난 논란은 결승선 직후의 신체 접촉 장면이었지만, 공정위가 징계 사유로 적시한 항목은 직권남용, 직무태만, 인권침해, 괴롭힘 등이었다. 결정서가 감독과 선수들에게 전달되면서 징계 효력도 즉시 발생했다.<br><br>논란은 지난달 23일 인천국제마라톤에서 시작됐다. 여자 국내부 우승을 차지한 이수민이 결승선을 통과하자 김 감독이 타월을 씌우는 과정에서 강하게 상체를 끌어당겼고, 이수민이 인상을 찌푸리며 손을 뿌리치는 장면이 생중계에 잡혔다. 일부 시청자들은 '과한 스킨십', '부적절한 접촉'이라고 문제를 제기했고 성추행 의혹으로까지 번졌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12/0000583637_002_20251212011817634.jpg" alt="" /><em class="img_desc">▲ ⓒ대한육상연맹</em></span></div><br><br>김 감독은 "마라톤 특성상 결승 직후 실신을 막기 위한 보호 행동이었다"고 설명했지만, 이수민의 반응은 달랐다. 이수민은 SNS를 통해 "이번 상황을 성추행으로 규정한 적은 없다"고 선을 긋는 한편 "예상치 못한 강한 접촉으로 극심한 통증이 있었다는 점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후 직접 김 감독에게 통증 사실을 전하고 사과를 요구했으나 별도의 사과는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br><br>해당 사건 후 이수민을 포함한 전·현직 육상팀 선수 5명이 공정위에 진정서를 제출했지만, 진정 내용에는 신체 접촉 문제는 포함되지 않았다. 오히려 평소 소통 방식, 언행 문제, 경기 준비 과정에서의 비정상적 운영, 계약과 관련한 갈등 등이 집중적으로 적시됐다. 공정위에 출석한 선수들 역시 이러한 부분을 중심으로 진술했다.<br><br>이수민 또한 조사 과정에서 경기력과 계약을 둘러싼 압박, 팀 내 소통 문제, 사건 직후 감독이 먼저 해명 영상을 올린 절차적 문제 등을 상세히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갑작스러운 충격 이후 병원 진단에서 2주 치료 소견을 받았다고 밝히며 심리적 부담이 컸다고도 토로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12/0000583637_003_20251212011817676.jpg" alt="" /><em class="img_desc">▲ ⓒ중계 화면 캡처</em></span></div><br><br>결국 징계의 무게는 SNS에서 불거진 '부적절한 접촉'이 아니라 감독의 장기간 누적된 권한 행사 방식과 조직 운영 태도에 실렸다. 김 감독은 징계 기간 동안 선수·지도자·심판·단체 임원 등 체육계 활동을 할 수 없다.<br><br>삼척시청 육상팀을 2022년 창단부터 이끌어온 김 감독은 이달 말 계약이 종료된다.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최근 시체육회 방문 당시 구두로 사퇴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심 여부에 따라 최종 거취도 곧 결정될 전망이다.<br><br>삼척시체육회 관계자는 "징계 내용은 이미 전원에게 통보됐다"며 "재심이 신청될 경우 절차에 따라 최종 결론을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12/0000583637_004_20251212011817718.jpg" alt="" /><em class="img_desc">▲ ⓒ이수민 SNS</em></span></div> 관련자료 이전 “결혼할 수 있도록” 27기 영식♥장미·18기 영철♥튤립 최종 커플 탄생 (나솔사계) 12-12 다음 '나솔사계' 현실 커플 없다…27기 영식・장미 "각자 다른 사람과 행복한 연애 중" 12-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