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사단의 오만, 시청자가 왜 제작진까지 견뎌야 하나 [TV공감] 작성일 12-12 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1kvGwetWls">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656adf21c15920a6cdb93b2cf60960b91bb3ca1a681652bd7aa3b10a13915d7" dmcf-pid="tETHrdFYh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나영석"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2/tvdaily/20251212112147919fdmu.jpg" data-org-width="658" dmcf-mid="ZIW43hMVC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2/tvdaily/20251212112147919fdm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나영석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62bacb8a702157592b7781b679a0523d9009fc69ac4719a04c21e4825a1a4de" dmcf-pid="FDyXmJ3Gvr"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나영석 PD를 필두로 한 이른바 '나영석 사단'의 예능이 점점 재미보다 불편함이 더 커지고 있다. 예전에는 소소한 재미를 위해 간헐적으로 등장했던 제작진의 등장이 점차 노골적으로 드러나며 이제는 아예 출연자의 영역까지 침범하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그 결과 프로그램의 웃음과 흐름보다 제작진의 존재감이 앞서는 장면들이 반복되고 있다.</p> <p contents-hash="4bc1270d5b468b3f7ea12bc0679fd140f0acc66110ed4b928629bb5a9fab2102" dmcf-pid="3wWZsi0HTw" dmcf-ptype="general">이러한 변화는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케냐 간 세끼'와 tvN '콩 심은 데 콩 나서 웃음팡 행복팡 해외탐방'(이하 '콩콩팡팡')에서 뚜렷하게 감지되고 있다. 두 프로그램 모두에서 나영석 PD를 비롯한 제작진은 단순히 상황을 정리하는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출연진과 동일한 화면 안에서 대화를 주고받으며 장면의 흐름을 함께 이끄는 방식이 반복되고 있다. 프로그램에 대한 몰입도와 재미를 산산조각 낼 정도로 출연자의 반응 위에 제작진의 코멘트와 웃음소리가 노골적으로, 그리고 과도하게 노출되고 있다. </p> <p contents-hash="974442bb8fa52bdaadd304b370072c93ff7b216efcc5dfd2da3b629efe6cfebc" dmcf-pid="0rY5OnpXSD" dmcf-ptype="general">물론 나영석 PD와 그 사단의 예능에서 제작진의 등장은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니다. 과거 '1박 2일'을 시작으로 '삼시세끼', '신서유기' 시리즈에서도 제작진은 간간이 화면에 모습을 드러냈다. 다만 당시에는 출연진의 상황과 관계가 먼저 형성된 뒤, 필요할 때만 개입해 흐름을 정리하는 방식이었다. 등장 빈도가 제한적이었기에, 오히려 장면에 리듬을 더하는 장치로 기능했다.</p> <p contents-hash="2bafba64b9cdbd9329979381b2f9a684d565295f9ef34b0f415f054ea6f9dd85" dmcf-pid="pmG1ILUZhE" dmcf-ptype="general">그러나 지금은 전제부터가 달라졌다. 연출자의 등장은 더 이상 예외적인 장치가 아니라 상시적인 요소가 됐고, 그 빈도와 밀도 또한 눈에 띄게 증가했다. 나영석 PD 개인의 존재감뿐 아니라, 그를 중심으로 한 제작진 집단의 반응과 리액션까지 하나의 고정된 요소처럼 반복되고 있다. 시청자는 출연자의 행동을 지켜보는 동시에, 그 장면을 바라보는 제작진의 태도까지 함께 소비해야 하는 구조에 놓였다. 이 지점에서 체감은 분명히 과거와 달라졌고, 자연스레 시청자들의 불만과 불쾌감도 높아졌다. 웃자고 본 예능에서 시청자가 불편함을 느끼는 요소라니, 분명 치명타가 아닐 수 없다. </p> <p contents-hash="fd0d56959859f304bf0c7e546bce308cf55ccbfdf6bcdcc17ab1832dc9b4ac28" dmcf-pid="UsHtCou5hk" dmcf-ptype="general">이전에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던 연출자의 등장이 이제는 거슬리고 피로하다는 반응으로 이어지고 있는 걸까. 이유는 분명하다. 나영석 PD와 제작진의 등장이 '너무' 잦아졌고, 또 '의도적'으로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예전에는 나영석 PD 한 명에 국한돼 있었다면, 이제는 그 범위가 개인을 넘어 이른바 '사단' 전체로 확장됐기 때문이다. 웃음소리와 리액션까지 포함한 제작진의 전면 등장은 더 이상 보조 장치나 연출적 양념으로 기능하지 않고 있다. <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256c18a60af217d81df7535572c7aac4949c7a46374ea0447a65d8825c7702f" dmcf-pid="uOXFhg71T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2/tvdaily/20251212112149224rtim.jpg" data-org-width="658" dmcf-mid="53WZsi0Hh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2/tvdaily/20251212112149224rtim.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771d9f1ef8a30c01797f170a60ffacfbaff67c638571661ec693b2e099f3edbd" dmcf-pid="7T0zYE2uTA" dmcf-ptype="general"><br>문제는 이 변화가 우발적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누적돼 왔다는 점이다. 한때는 분위기를 잠시 환기시키는 역할에 그쳤던 제작진의 존재는 이제 장면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 출연자의 행동과 반응보다 제작진의 코멘트와 웃음이 먼저 도드라지고, 프로그램은 점차 출연자를 관찰하는 예능이 아니라 제작진의 반응을 함께 소비하는 구조로 기울었다. 그 결과, 나영석 사단의 예능을 온전히 즐기기 위해서는 출연자뿐 아니라 제작진의 존재감까지 함께 감내해야 한다는 말이 우스갯소리처럼 시청자들에게서 터져나오고 있다. </p> <p contents-hash="1d9b8d09dacdf48bb66696b962eb8e33c36babf04034baeb282e1f9afc245192" dmcf-pid="zypqGDV7Sj" dmcf-ptype="general">나영석 사단도 이러한 시청자들의 불편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다. '케냐 간 세끼'를 연출한 김예슬 PD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의견이 있는 건 많이 봐서 알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도 "오랜 우정 쌓아온 세 명의 여행이긴 하지만 제작진인 나영석 선배의 라포도 중요한 부분이긴 했다. 6년 만에 여행을 간 거기도 하고 이분들이 뭉치는 구심점이 나영석 선배라고 생각했다. 대화를 이어 나가거나 할 때, 필수적으로 있어야 하는 존재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7f296e534ed175906676b85d2202d3d6ac579c222667ef756537e6dd8d0312f0" dmcf-pid="qWUBHwfzSN" dmcf-ptype="general">이는 시청자들의 불편과 비판을 알고 있었음에도, 그 방식을 그대로 고집했다는 걸 보여주는 대목이다. 제작진과 출연진의 관계성을 전면에 드러내겠다는 기획적 판단이, 시청자의 불편보다 우선시된 셈이다. 연출자의 등장이 호불호를 낳는다는 사실을 인지하고도 같은 방식을 반복한다면, 그에 따른 반응 역시 감수해야 한다.</p> <p contents-hash="265527f5077fd4b7a9abbc3054b82600f8dda1c53aaab581776f1b82e020e43c" dmcf-pid="BYubXr4qya" dmcf-ptype="general">이러한 맥락에서 아직 공개되지 않은 넷플릭스 신작 '이서진의 달라달라' 역시 의심의 시선에서 자유롭기 어렵다. 해당 프로그램은 과거 tvN '금요일 금요일 밤에'의 코너였던 '이서진의 뉴욕뉴욕'과 유사한 포맷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에도 이서진과 나영석 PD가 거의 함께 등장하며, 두 사람이 나란히 상황을 설명하고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구도가 반복됐다. 현재까지 이어져 온 나영석 사단의 연출 기조를 고려하면, '이서진의 달라달라'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p> <p contents-hash="fcbefb99ee5e867944cd1b81b56248b17a3fed00c3c58d50f1861c7432ddbee5" dmcf-pid="bG7KZm8Blg" dmcf-ptype="general">나영석 사단은 출연자가 중심이 돼야 할 예능에서 연출자와 제작진이 반복적으로 전면에 등장하는 방식을 택했다. 그 결과 시청자는 프로그램을 보기 위해 출연자뿐 아니라 제작진의 존재감까지 함께 견뎌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재미를 보완하기 위해 등장했던 연출자의 얼굴과 웃음이, 이제는 재미를 가로막는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선택은 분명한 패착에 가깝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패착을 반복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프로그램의 완성도와 시청자들의 재미 보다 제작진의 개인적인 출세가 더 중요한 것은 아닐지 의심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p> <p contents-hash="57fd8241607d50b89b692bb6475a5b70d98eb425862a33be3a5e1e66f302313b" dmcf-pid="KHz95s6bCo"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각 프로그램 포스터]</p> <p contents-hash="6a64bed296941e3102edf22c5bb55ecda2a81422d6e49ed8d33d75f58d6f3116" dmcf-pid="9Xq21OPKWL" dmcf-ptype="general"><strong> </strong><span>나영석</span> | <span>케냐 간 세끼</span> | <span>콩콩팡팡</span> </p> <p contents-hash="3682038a46512999e4df9624433d83057396c45c72a0f96e520457036d42a24e" dmcf-pid="2ZBVtIQ9Sn" dmcf-ptype="general"><strong></strong><br><br>[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빌런이 된 도경수 "첫 악역, 스트레스 풀리더라" [인터뷰] 12-12 다음 주니, 스포티파이 亞 'K-트렌칠 R&B' 최다 스트리밍 1위 12-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