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서비스센터 재편을 둘러싼 서로 다른 반대말 [더게이트 이슈] 작성일 12-12 2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 직영서비스센터 모두 폐쇄하고 하나 남은 물류센터는 근무자 전원 해고<br>- 사측 "회사 공멸할 수 없어...", "내수 시장은 포기하지 않는다"<br>- 노측 "추가 모델 투입 약속 지키길"</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5/12/12/0000075173_001_20251212115507631.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GM이 직영센터 9개소 폐쇄를 선언했다</em></span><br><br>[더게이트]<br><br>한국GM은 지난달 자사의 직영 서비스센터 9곳을 내년 2월까지 완전폐쇄하기로 결정했다. 회사는 직영 서비스센터를 폐쇄하더라도 380여개소의 협력업체들과 상생해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반면 한국GM 노조측에 따르면 사측의 이러한 결정은 '철수'를 위한 사전 작업이며, 직영서비스센터도 하나 없는 제조사가 과연 제대로 된 서비스를 할 수 있는지 반문했다.<br><br><span style="color:#f1c40f;"><b>반대로 달리는 한국GM 주체</b></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5/12/12/0000075173_002_20251212115507698.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GM노조와 경찰 충돌</em></span><br><br>지난달 24일 여의도 산업은행 앞. 그야말로 전운이 감돌았다. "철수 계획을 막겠다"며 선두에 선 노조의 대표인 안규백 지회장은 시위 후 산업은행 앞에 긴급하게 텐트 2동을 설치했다. 영하를 밑도는 엄동설한이었다. 조건은 한국GM 제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이 더 이상 철수를 위한 GM 사측의 행동에 책임있는 답변을 하라는 것. 이후 노조는 현재도 산업은행 앞에서 텐트를 철수하지 않고 기약없는 기다림을 이어가고 있다.<br><br>반면 이달 11일 한국GM은 12월 9일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전국 협력 서비스 네트워크 관계자를 대상으로 협력 서비스 중심의 운영 체계 강화 방침을 공식 발표하며 내수 시장 전략을 재확인했다. 내년부터 협력 서비스 네트워크 중심의 서비스 운영에 따라 국내 판매 확대와 품질 향상, 안정적인 서비스 체계 구축을 위한 전략과 실행 계획을 공유한다는 내용이었다. 행사에는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 구스타보 콜로시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 등 주요 임직원과 전국 협력 서비스 및 판매 네트워크 대표 약 400명이 참석했다.<br><br><span style="color:#f1c40f;"><b>세종물류센터 근무자 120명 해고</b></span><br><br>한국GM 사측과 노조의 상반된 행보는 사실 처음은 아니었다. 매번 부딪혔으며 대화없는 투쟁이었고, 이해하지 못하는 외면이 이어지는 형국이었다. 하지만 최근 한국GM에서는 기괴한 일들이 더 벌어지고 있다. 지난달 28일, 한국지엠(GM) 세종물류센터에서 부품물류업무를 담당해온 우진물류 소속 하청노동자 120명 전원이 해고를 통보받았다. 2020년만 하더라도 한국지엠 물류센터는 인천·창원·세종 3곳에 있었는데 2019년 창원물류센터가 폐쇄됐고, 2020년 창원물류센터와 제주Depot 폐쇄를 피하지 못했다. 세종물류센터 하나만 남은 셈인데, 최근 이곳 하청노동자 전원이 해고된 셈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5/12/12/0000075173_003_20251212115507765.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GM 영등포 직영 AS 센터</em></span><br><br>직영센터는 문을 닫고 사설정비소들은 협력업체라는 이름으로 직영 센터의 정비 업무를 대신한다. 물류센터도 사라지고 물류업무는 이제 다른 구조를 맞이해야 한다.<br><br>노조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 흐름은 한마디로 모두 '외주화'로 이어진다.<br><br>업무는 책임이다. 정비에 관한 직접적인 책임이 사라지고 물류 관리 역시 시스템에 의해 이루어지는데 책임을 기반으로 한다. 그러나 한국GM은 이제 애프터 서비스와 물류 등 자동차 구매 후 핵심적인 두가지 사업에서 모두 손을 떼는 모습이다. 외주화 된 업무는 책임도 외부에 있다. 차는 팔았지만 이후 애프터 서비스 실행은 회사 소관이 아닌 셈이다.<br><br>한국GM 관계자들은 [더게이트]의 질의에 대해 "기존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처리했던 약 8%의 서비스 물량을 협력 서비스 네트워크가 안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협의회와 조율하고 있다."며 원론적인 답변만 남겼다. 아울러 물류 센터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br><br>한국GM을 바라보는 이중적인 시선에 소비자들의 불안은 커져가고 있다. GM한국사업장 11월 내수판매량 보도자료에 따르면 973대였다. 1천대에 미치지 못한 것은 수년만의 일이다. 심지어 국내 시판중인 6개 모델 가운데 트래버스와 타호는 단 1대도 팔리지 않았다. 반면 해외판매(선적기준)는 3만 9630대에서 4만 3799대로 11.4% 증가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GOG가 비스와 프워츠크에 극적인 승리 거두며 3연패 탈출! 12-12 다음 제임스 카메론, '아바타: 불과 재' 완결 선언…"가장 감정적, 도전·고통 모두 담아" [종합] 12-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