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러시아·벨라루스 유소년 선수에 국기·국가 허용 방침 작성일 12-12 18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12/12/NISI20251030_0000755352_web_20251030191656_20251212120824222.jpg" alt="" /><em class="img_desc">[로잔=AP/뉴시스] 스위스 로잔의 IOC 본부. 2023.03.28</em></span>[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러시아, 벨라루스 스포츠의 국제 무대 복귀를 위해 유소년부터 제재를 풀기로 했다. <br><br>성인 선수들과 달리 유소년 선수들에게 국기와 국가 사용을 포함해 '완전한 국가 정체성'을 허용하라는 권고를 내놨다. <br><br>IOC는 12일(한국 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올림픽 서밋 이후 성명을 내고 "선수들은 전 세계 어디서든 스포츠에 참여할 기본권이 있으며 정부 기관의 정치적 간섭이나 압력으로부터 자유롭게 경쟁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br><br>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들이 국제 스포츠계에서 퇴출된 가운데 유소년 대회에서는 자국의 상징을 드러낼 수 있게 하자는 것이 IOC의 결정이다. <br><br>IOC는 "선수들, 특히 유소년 선수들이 자국 정부의 행동에 대해 책임져서는 안된다는 것에 회의 참석자들이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br><br>성인 무대에서 엄격한 제재가 가해지고 있지만, IOC는 유소년 무대에는 완전히 다른 조처를 했다. <br><br>IOC는 그동안 올림픽 등 주요 대회에서 러시아 선수들이 국가, 국기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전쟁 지지 의사가 없으며 연관이 없는 선수만 '중립국 개인 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도록 했다. <br><br>이번 결정은 내년 10월31일부터 11월13일까지 세네갈 다카르에서 열리는 2026 다카르 유스 하계올림픽부터 적용된다. <br><br>IOC는 "해당 원칙은 다카르 유스 올림픽부터 적용될 것이며, 다른 국제연맹(IF)과 국제 스포츠 대회 주관 단체도 유소년 행사에 이를 적용할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br><br>이는 정치적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있는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이 3년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나온 결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br><br>다만 실제 적용까지는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br><br>러시아에 반감이 강한 유럽 국가들이 거세게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br><br>각 종목 국제연맹이 IOC의 권고를 받아들인다고 해도 산하 유럽 연맹을 비롯한 회원국이 반대하고 나설 가능성이 크다. <br><br>유럽축구연맹(UEFA)이 러시아 17세 이하(U-17) 대표팀의 국제 대회 복귀를 추진했다가 우크라이나 등의 거센 반발로 무산됐다. 당시 55개 연맹국 중 최소 12개국이 보이콧 움직임을 보였다.<br><br> 관련자료 이전 송경희 개보위원장 “중대·반복 정보유출에 최대 10% 과징금…사전예방 대전환” 12-12 다음 김고은 "'반삭' 헤어스타일 직접 제안,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죠" [MD인터뷰] 12-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