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1도 없어"…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밝힌 '아바타: 불과 재'의 모든 것(종합) 작성일 12-12 1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ChsVBCEEn"> <div contents-hash="05f1248306b43b5f367cda70a80bf134ac8b986fb772ad2f2f63b4e77450f39e" dmcf-pid="b7zpcg71si" dmcf-ptype="general"> <p>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8039b20eed489816c00566d13dc9c36f576f3852efa5c3aaf50045f07b373fe" dmcf-pid="KzqUkazts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제임스 카메론 감독 /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2/IZE/20251212122654497zaij.jpg" data-org-width="600" dmcf-mid="zm82Cr4qI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2/IZE/20251212122654497zai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제임스 카메론 감독 /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cede1a019a55cc74ccce141d3ed6fa263792915ee7e53c4aec95ce6e3a6a2642" dmcf-pid="9qBuENqFrd" dmcf-ptype="general"> <p>영화 '아바타'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불과 재'가 드디어 공개를 눈앞에 뒀다. 2009년 '아바타', 2022년 '아바타: 물의 길'에 이어 다시 한번 연말 극장가의 중심에 서게 될 '아바타: 불과 재'는 시리즈의 기술적 진화와 서사적 확장을 동시에 예고하는 작품이다.</p> </div> <p contents-hash="a9f8c73def224bb7741d0ab5acf672b45003f516b8fded265b38342bd5400d58" dmcf-pid="2Bb7DjB3Oe" dmcf-ptype="general">12일 진행된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제임스 카메론(James Cameron) 감독은 이번 작품을 "가족 이야기의 완결형"이라고 설명했다. 판도라라는 방대한 세계관 위에 '불과 재'라는 새로운 요소를 더한 이번 작품은, 외부의 위협과 맞서는 전쟁 서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상실 이후 겪는 균열과 회복을 함께 그린다.</p> <p contents-hash="a4de256c9ae3fbd35e6f752b669976b27ac9b28d1e2a58e1437b532359846976" dmcf-pid="VbKzwAb0wR" dmcf-ptype="general">카메론 감독은 '아바타' 시리즈와 함께한 시간을 돌아보며 "20년이라는 긴 세월을 이 작품과 함께 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먼저 스태프, 배우들과 함께하는 과정 자체가 정말 즐거웠다. 그 시간 가운데 많은 모멘텀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2682d2c46caeba4fde061e21209d047743f6ad56c494118ada1c66badea2f0a8" dmcf-pid="fK9qrcKprM" dmcf-ptype="general">이어 '아바타' 시리즈가 도달한 기술적 지점에 대해 "어떤 이미지를 상상하건 높은 퀄리티로 만들어낼 수 있는 단계까지 왔다"고 설명했다. 판도라 행성 세계관에 대해서는 "아주 방대하고 세세한 디테일이 살아 있어서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건 다 펼칠 수 있는 도화지가 됐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e55c340e51a80dba4ed8baf429039a1f71b5da813b1aad42e3696ea04846f706" dmcf-pid="492Bmk9Urx" dmcf-ptype="general">카메론 감독이 이번 영화의 중심 주제로 '가족'을 선택한 이유는 분명했다. 감독 개인의 삶과 경험, 그리고 전 세계 관객이 공통으로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정서와 깊이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그는 "다섯 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는 아버지가 됐고, 어린 시절 대가족 사이에서 자랐다. 그래서 10대들의 이야기와 반항심에 대해 아버지가 되어 바라보고 있어서 그런 주제를 판도라 세계관에 가져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fd9c59ba1b5e8072d099fafabf08a0c6bf3e40d9961c748a24769142d01a1957" dmcf-pid="82VbsE2usQ" dmcf-ptype="general">'아바타: 불과 재'는 전편에서 첫째 아들 네테이얌을 잃은 설리 가족이 그 상실을 어떻게 감내하고, 각자의 방식으로 균열을 마주하는지를 다룬다. 전편이 물을 통해 공존과 확장을 이야기했다면, 이번 작품은 불과 재를 통해 분노, 트라우마, 내면의 전투를 응시한다.</p> <div contents-hash="6128fbc685c39d981f89dc0e41407635c63d0bb76320ad44ec7fad4e64a4050a" dmcf-pid="6VfKODV7mP" dmcf-ptype="general"> <p>카메론 감독은 "한 가족이 외부의 적들과 물리적으로 싸우는 동시에, 내면의 싸움도 같이 보여주고 싶었다"며 "많은 분이 이번 편이 가장 감정적이라고 이야기하는데 그게 바로 목표였다. 이번 영화는 가족 이야기의 완결형이라고 볼 수 있다. 제가 만들어낸 캐릭터들이 겪는 도전과 아픔을 드러내면서 이야기가 완결되는 영화를 목표했다"고 말했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4c41e2db8f37186143cb3257502f1d7c2c92a96ee1ee9f3abe41fc08be940cb" dmcf-pid="Pf49Iwfzs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제임스 카메론 감독 /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2/IZE/20251212122655751wnqd.jpg" data-org-width="600" dmcf-mid="qjgi1GoMr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2/IZE/20251212122655751wnq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제임스 카메론 감독 /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fdafd30f34fffa6220c99fbd94b70258180f6a739bb794f843d284a389847ee6" dmcf-pid="QUu3jLUZI8" dmcf-ptype="general"> <p>이번 작품에서 가장 큰 변화는 새로운 부족의 등장이다. 불타버린 대지 위에서 살아가는 재의 부족은 기존의 나비족과는 완전히 다른 결을 지닌 존재다. 특히 재의 부족은 판도라 세계관에서 '나비족은 선하고, 인간은 악하다'는 단순한 구도를 깨뜨리는 존재다. 자연의 파괴가 남긴 상처가 또 다른 폭력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p> </div> <p contents-hash="490d142b524bdf7fb40ff279407e317c500cf6fa7c68c82251ffa3bceef4e202" dmcf-pid="xu70Aou5m4" dmcf-ptype="general">카메론 감독은 재의 부족을 설명하며 "불은 혐오, 증오, 폭력, 트라우마를 상징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재의 부족은 그것(트라우마)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재의 부족을 이끄는 차히크 바랑이 어린 시절 자신의 고향이 파괴되는 경험을 했다. 그 트라우마를 겪고 나서 그때 느꼈던 고통을 남에게 풀기로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p> <p contents-hash="091672709b282d016ee2588bb0ce7b9b417f2e5b07d0bcfe1dc60b7750381125" dmcf-pid="yckNUtcnrf" dmcf-ptype="general">특히 이 설정은 상상이 아닌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2012년 내셔널지오그래픽과 함께 찾은 파푸아뉴기니 탐험 경험에서 비롯했다. 그는 "화산 폭발로 마을이 초토화된 곳을 본 적이 있다. 그곳에 살던 사람들은 어땠을까 상상했고, 그 터전을 떠나지 않고 남았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재의 부족의 기반이 됐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bf4543379d8ae76d6a29a3a98a2c010f5f13be12b2a1276622c4427a694af7d8" dmcf-pid="WkEjuFkLmV" dmcf-ptype="general">기술적 측면에서도 '아바타: 불과 재'는 시리즈의 정점을 예고한다. 카메론 감독은 가장 공들인 장면을 묻는 질문에 "사실상 전부"라고 답했다. 그는 "3,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4년 여의 시간을 이 영화에 쏟아부었다. 영화를 보면 3,500개의 VFX 샷이 있다. 사실상 모든 장면이 VFX 샷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자신했다.</p> <p contents-hash="169ae112f2b42887a14f122db82fab0a1fb8afff6ee153f3d41b725422c7caf0" dmcf-pid="YEDA73Eor2" dmcf-ptype="general">그는 '아바타' 시리즈만의 시각적 경험에 대해 "현실처럼 보이지만 현실일 수 없는 세계"라고 표현했다. 실사와 애니메이션의 경계를 넘어서는 몰입감이 바로 그 차별점이라는 설명이다.</p> <p contents-hash="902ace00e69ff9c0271519c7c0b6949fe22c029433548090adc9c5b0ab99948d" dmcf-pid="GDwcz0DgD9" dmcf-ptype="general">이날 간담회에서 카메론 감독은 최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화두인 AI 기술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그는 AI의 활용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배우의 존재는 절대 대체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AI가 우리 분야에 다 침투해 있다. 하지만 절대로 배우들을 대체해서는 안 된다고 믿는다. 사람들이 콘텐츠를 소비할 때 보는 것은 인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p> <p contents-hash="aac288231a364fb3d8f24b07a0bbb90ee313bbaf129d9f36f9f74762247cd1ca" dmcf-pid="HwrkqpwaOK"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AI로 이미지를 만들 수는 있지만, 그것은 독창성도 일관성도 없다"고 지적했다. '아바타' 시리즈의 제작 방식을 예로 들었다. 그는 "'아바타'는 AI를 단 1초도 쓰지 않았다. 화면이 꿈같이 느껴지는 이유는 모두 배우들의 실제 연기가 기반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디테일이 살아나는 거다"고 이야기했다.</p> <p contents-hash="49e7c8a11cd8010a4cc4dab62b3698b0ae0e1cc2ca86bf1bbd3e00d06a363c0b" dmcf-pid="XrmEBUrNsb" dmcf-ptype="general">카메론 감독이 말한 것처럼 이번 영화는 기술의 진보 위에 인간의 감정을 정면으로 올려놓는다. 불과 재로 뒤덮인 판도라에서 펼쳐질 이 가족의 이야기가 다시 한번 극장의 존재 이유를 증명할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오는 17일 국내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ize & iz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자백의 대가' 김고은 "모은, 안 죽었다면? 죗값 받아야"[인터뷰]① 12-12 다음 김고은 “파격 숏컷? 모두 위해 덜 잘라...반삭 해보고 싶었다” (인터뷰) 12-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