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캐머런 "아바타3는 AI를 단 1초도 안 썼어요" 작성일 12-12 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아바타' 3편 '아바타:불과 재' 간담회<br>제임스 캐머런 감독 "모든 장면 공들여"<br>"제작진 3천명 4년 헌신…전 장면 VFX"<br>제작비 5천억원 러닝타임 195분 장관<br>"시리즈 중 가장 감성적인 작품 될 것"<br>영화 상영 전 AI 안 썼다는 영상 나와<br>"AI는 배우 대체 못해…독창성 안 나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iY4vIQ9HM">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ed7b4bffbe918fd6910208c9c89f8ba1934cc1341d3a3b367c0d90b4c628447" dmcf-pid="bnG8TCx2Y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2/newsis/20251212123116707vorq.jpg" data-org-width="600" dmcf-mid="uiv9Cr4qY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2/newsis/20251212123116707vorq.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28a663cc0b8978e14a2e494798afae1f96f476773b09264ae2831f44a5a10618" dmcf-pid="KLH6yhMVHQ" dmcf-ptype="general"><br>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가장 공들인 장면이요? 모든 장면입니다."</p> <p contents-hash="c51a7ffec71c8c973509aafa6f83f457e82e5a49ea149127796140d010142e3e" dmcf-pid="9oXPWlRfXP" dmcf-ptype="general">제임스 캐머런(James Cameron·71) 감독은 '아바타' 시리즈 세 번째 영화 '아바타:불과 재'(12월17일 공개)에서 가장 신경써서 만든 장면이 어떤 것이냐는 물음에 이렇게 답했다. "3000명이 넘는 사람이 그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걸 4년 간 쏟아부었습니다. 이 영화에 나오는 VFX쇼트만 3500개죠. 사실상 모든 장면에 VFX가 쓰인 겁니다." 캐머런 감독은 그러면서 "이런 노력을 통해 여러분을 꿈으로 초대할 거다. 물론 현실처럼 보일 게다. 하지만 현실은 아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f88c7d548d1080985b4b82bbcde2d5b926a3af64cb2ce611d35160c70049c857" dmcf-pid="2gZQYSe416" dmcf-ptype="general">'아바타'가 2022년 '아바타:물의 길' 이후 꼭 3년만에 다시 돌아왔다. 전작에서 부족을 지키기 위해 숲을 떠나 물 부족 사이로 숨어들었던 네이티리·설리 가족은 다시 한 번 펼쳐진 인간과 대결에서 장남 네이티얌을 잃고 만다. 이번 영화는 아들을 잃고 형제를 떠나보낸 이 가족이 다같이 힘을 모아 그 고통을 이겨내는 과정과 함께 새롭게 등장한 '재의 부족' 망콴족과 엮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p> <p contents-hash="b07d2ec726540c1d0a348656a71779297a812345c9c7bcfa849f1621426938e7" dmcf-pid="Va5xGvd8Y8" dmcf-ptype="general">캐머런 감독은 "첫 번쨰 편은 환상의 세계를 소개했고, 두 번째 편은 가족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세 번째 편은 이 이야기의 완결이 될 거다"고 했다. 그는 '아바타' 시리즈가 3편으로 일단락 되는 걸 목표로 하고 싶었다고 했다. "우리가 만든 이 캐릭터들이 도전과 아픔에 직면하고 그 마음을 모두 드러내고, 극복하면서 완결이 되는 영화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걸 위해 충분한 감정의 깊이에 도달해야 했습니다." 캐머런 감독은 3편을 "아마도 가장 감성적인 작품이 될 거다"고 설명했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04d35c0442a5ff103970f8bd881a7a8d7ab3a48489965332d8f3ae4788e921b" dmcf-pid="fN1MHTJ6t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2/newsis/20251212123116870slmr.jpg" data-org-width="720" dmcf-mid="7whBsE2u5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2/newsis/20251212123116870slmr.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50cbf5b1a2a0e08b4855d9b11570d1fc9f428b28d3969c45662822c19608baf6" dmcf-pid="4jtRXyiP5f" dmcf-ptype="general"><br> 원래 '아바타' 2편과 3편은 한 편으로 기획됐던 영화. 실제로 한 꺼번에 촬영했다. 다만 캐머런 감독은 이 스토리를 2개 영화로 나누길 원했고, 제작사에 20억 달러를 두 차례 벌게 해주겠다고 설득한 끝에 프로젝트를 성사시켰다. '아바타' 시리즈 매출액은 1편이 29억 달러(약 4조2700억원), 2편이 23억 달러(3조3800억원)였다. 다만 캐머런 감독은 2편과 3편이 혹시나 실패할 걸 대비해 이야기가 3편에서 완결이 되는 모양새를 갖출 수 있게 시나리오를 구상했다. 현재 '아바타' 시리즈는 6편까지 계획돼 있다.</p> <p contents-hash="4d94c3553900a3ea36592c0063f68f94113452544a355068b9f5651bd49ade8c" dmcf-pid="8AFeZWnQYV" dmcf-ptype="general">3편의 특징은 두 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앞선 두 작품이 네이티리·설리의 시점에서 주로 진행됐다면 이번 작품은 차남 로아크를 중심으로 키리·스파이더 등 그들의 자식 시각에서 흘러간다. 이 영화 내레이션 역시 로아크가 한다. 다른 하나는 새로운 부족의 등장이다. 숲의 부족 나비와 물의 부족 멧케이에 더해 이번엔 재의 부족 망콴이 이야기의 한 축을 맡는다. 약탈자 부족이기도 한 망콴은 족장 바랑을 중심으로 뭉쳐 인간의 편에 서고, 설리 가족과 혈투를 벌인다.</p> <p contents-hash="5fe260ab1326355a9c68b7dd9df6ad668367992fae22bb56a2e77ac170f9dfe7" dmcf-pid="6c3d5YLx52" dmcf-ptype="general">"전 대가족 일원으로 자랐고, 커서는 아이 5명을 키웠습니다. 반항심 가진 10대들의 이야기를 아버지 입장에서 바라보게 된 거죠. 그 시각을 판도라 행성으로 가져온 겁니다. 이런 주제엔 누구든 어디서 보든 공감할 거예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그러니까 3편은 관객을 아주 환상적인 세계로 초대하면서 동시에 매우 인간적인 마음에 관한 여정으로 끌어들입니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01b2c69b5d9ba68a2b6ab99f63cd9088d57ef1be064eec7eb1526ef9484095a" dmcf-pid="P6IzrcKpt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2/newsis/20251212123117035xpfn.jpg" data-org-width="720" dmcf-mid="zxsuDjB3t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2/newsis/20251212123117035xpfn.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73b02efa3af4b616bafda7f19869ead5d18cbdf4f4a4e44fb29f1298d6590633" dmcf-pid="QPCqmk9UtK" dmcf-ptype="general"><br> 캐머런 감독은 2012년 내셔널지오그래픽 촬영을 위해 파푸아뉴기니에 갔다가 보게 된 한 부족을 모티브 삼아 망콴을 만들어냈다고 했다. 화산 폭발로 자기 터전이 사라져버리고 그곳을 떠나야 했던 이들이 있었는데, 만약에 이들이 그들의 땅을 떠나지 않고 바로 그 잿더미가 된 곳에서 계속 살아간다면 어떻게 될 것인지 생각하며 망콴을 만들었다는 얘기였다.</p> <p contents-hash="0afe7d9b552d4e690f6f833f1a7e82194a815ccfee5c3b370befa3460d52b85b" dmcf-pid="xQhBsE2uYb" dmcf-ptype="general">"그때 본 이미지가 잊히지 않았어요. 그걸 바탕으로 망콴을 만든 거죠. 불은 고통과 폭력과 아픔을 내재화한 상징입니다. 망콴은 힘을 숭배하는 부족이죠. 그들의 문화는 모두 두려움과 관련이 있어요. 그리고 그 두려움을 활용하려 하죠. 망콴 부족민은 바랑 앞에서 모두 허리를 숙입니다. 그들이 권력을 숭배한다는 걸 보여주는 겁니다."</p> <p contents-hash="fd4d5026ffce25e832257197f45c5acf800c8f4a63e2c435af7383696c56b718" dmcf-pid="yT4w9zOcHB" dmcf-ptype="general">제작비로 무려 4억 달러(약 5000억원)를 쏟아부은 '아바타:불과 재'에선 앞선 두 개 영화에서 맛본 환상적인 시각효과를 러닝타임 195분 내내 맛볼 수 있다. 다만 이번 영화에선 전작들에서 볼 수 없던 특별한 영상 하나를 만날 수 있다. 영화 상영 직전 캐머런 감독이 등장해 띄우는 일종의 공지사항이다. 캐머런 감독은 "이 작품엔 생성형 AI가 하나도 쓰이지 않았다"고 수 차례 강조하며 AI로 만들어낸 캐릭터는 없으며 모두 배우들이 직접 연기한 인물들만 있다고 말한다. 또 이례적으로 배우들이 연기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을 길게 보여주기도 한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18ed05db95d5313abd0535e71a28b3c5589181813b92667e59967313bae990f" dmcf-pid="Wy8r2qIkY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2/newsis/20251212123117271uepz.jpg" data-org-width="720" dmcf-mid="q51MHTJ65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2/newsis/20251212123117271uepz.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8aab5cb7366baa1da89ef8ceea1ef31ca0e356dd6a64145199c1bec93569ced0" dmcf-pid="YW6mVBCEZz" dmcf-ptype="general"><br> 이날 간담회에서 캐머런 감독은 이 영화에 "생성형 AI를 단 1초도 쓰지 않았다"고 또 한 번 얘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AI와 영화계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풀어냈다. AI가 VFX의 한 부분을 담당하는 하나의 도구가 될 순 있어도 작가나 배우 같은 영화의 핵심 요소를 대체하진 못한다는 얘기였다.</p> <p contents-hash="d76a814da0c1a90b7bf2b05a0dbbb5d0242482f2735e41fe4f91c0ac3b601c5d" dmcf-pid="GYPsfbhD17" dmcf-ptype="general">"뻔한 걸 보고 싶나요. 그런 건 AI로 만들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우린 독창적인 걸 원하죠. 하나의 캐릭터를 만든다고 생각해보십쇼. 그건 예술가들의 협업으로 이뤄져요. 캐릭터를 만든 사람이 있고, 그걸 읽고 이해하고 해석한 뒤에 자신이 평생 겪은 모든 경험을 쏟아부어 캐릭터를 완성시키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 영화는 꿈 같습니다. 꿈인데 실재하는 것 같죠. 살아있는 것 같고요. 그건 이 영화를 우리의 배우들이 완성한 것이기 때문입니다."</p> <p contents-hash="a9e64203d74c588669622432efd15e10fbc1f8f3dab456a9c76615cd1bdbff46" dmcf-pid="HGQO4KlwXu" dmcf-ptype="general">다만 캐머런 감독은 VFX 부문에 한정해 AI를 활용할 수밖에 없는 시대가 오고 있다고 하기도 했다. VFX 비용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데 극장 수입은 30% 가량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얘기였다. AI를 통해 VFX 비용을 일부 절감할 수 있다는 얘기였다. "만약 현재와 같은 상황이 이어진다면 저처럼 한 번도 보지 못한 것, 독창적 상상력에 기반한 이미지들로 가득한 영화를 만들고 싶은 사람 그리고 그런 영화는 멸종될 겁니다. 생성형 AI를 도구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해요."</p> <p contents-hash="b58797b597da2618c74336a39cd85c23e298b7812d98a46550f5fb7b05c48612" dmcf-pid="XHxI89SrXU" dmcf-ptype="general"><span>☞공감언론 뉴시스</span> jb@newsis.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현장영상] "잘생김 옆 잘생김"...보이넥스트도어, 만찢남 비주얼 12-12 다음 방미통위, ‘2025 방송대상’ 시상식…CJ ENM ‘정년이’ 대상 12-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