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100m 한국기록' 김국영 은퇴…여자 단거리 국가대표 코치로 새 출발 작성일 12-12 53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10초07의 한국 기록 보유</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5/12/12/0002781221_001_20251212164818132.jpg" alt="" /><em class="img_desc">선수 은퇴를 하는 김국영. 한겨레 자료 사진</em></span> 한국 육상 단거리의 상징이던 김국영(34)이 트랙 위 마지막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대신 그는 또 다른 출발선에 섰다. 이번엔 스타트 블록에 발을 올린 선수가 아니라, 후배들을 바라보는 지도자의 자리다.<br><br> 대한육상연맹은 12일 국가대표팀 대표코치 채용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는데, 단거리 지도자 부문에서 최종 합격한 이는 김국영이었다. 한국 남자 100m의 간판으로 15년 넘게 국가대표 트랙을 지킨 그는 이제 여자 단거리 대표팀 코치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김국영은 1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출발선에 서기까지 열심히 훈련했고, 트랙 위에서 피니시 라인까지 최선을 다해 뛰었다”면서 “‘1년 더 뛰는 게 어떤가'라는 조언도 받았지만, 이제는 후배들에게 내가 실패하고, 성공한 경험을 전수하는 게 한국 육상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br><br> 19살부터 두닥을 나타낸 김국영은 2010년 대구 전국육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육상사를 다시 썼다. 예선에서 10초31, 준결선에서 10초23을 기록하며 고 서말구 해군사관학교 교수가 1979년 멕시코에서 세운 한국 기록(10초34)을 31년 만에 경신했다. 그 이후에도 그는 멈추지 않았다. 2015년 광주 유니버시아드(10초16), 2017년 정선 KBS배(10초13), 코리아오픈(10초07)에서 모두 신기록을 달성했다. 10초07은 아직도 깨지지 않는 한국 기록이다. 김국영을 제외하고 한국에서 10초1의 벽을 깬 스프린터는 없다. <br><br> 그는 세계선수권 본선 무대를 다섯 차례 밟았고, 2016 리우올림픽에도 출전했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2023년 개최)에서는 이정태·이재성·고승환과 함께 남자 400m 계주 동메달을 따냈다. 성낙균·장재근·김종일·심덕섭(1986년 서울 대회) 이후 37년 만의 아시안게임 남자 400m 계주 메달이었다. <br><br> 김국영은 끝내 ‘9초대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그 아쉬움을 후배들에게 남겼다. 김국영은 “타이의 푸리폴 분손이 9초94를 뛰었다. 아시아 곳곳에서 9초대 선수가 나오는 지금, 우리도 더는 늦어선 안 된다”면서 “이제는 후배들이 내 기록이 아니라 아시아 정상의 기록을 보며 달리길 바란다”고 했다.<br><br> 김국영은 올해 대한체육회 선수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그는 “여자 단거리 대표팀의 체계적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해왔고, 이제 그 현장으로 향한다. 김국영은 “한국 여자 단거리는 아직 아시아 정상권과 격차가 크다. 그래도 국제대회를 꾸준히 밟으며 격차를 줄이는 게 목표”라고 했다. 관련자료 이전 이재명 대통령 “정조처럼 과학기술 중용해야…여러분에게 대한민국 운명 달려” 12-12 다음 스노보드 월드컵 우승 최가온 "올림픽에서 후회 없이 최선" 12-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