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역 연기, 소원 리스트에 있어" 도경수가 밝힌 '조각도시' 요한의 비밀 작성일 12-12 2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인터뷰] 디즈니 플러스 <조각도시> 첫 악역... "부담이기 전에 꼭 도전하고팠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HpfOjB30O"> <p contents-hash="7a3ba76e16022a4594366ae66c1286ca1d5caa364320436626164a2c54eca9db" dmcf-pid="pjsGM9SrUs" dmcf-ptype="general">[이선필 기자]</p>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f39875b63d81ff36039efb3f6319abcacb70a7d4efe8703916a4d8e7000769f8" dmcf-pid="UAOHR2vmUm"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2/ohmynews/20251212172719663rlxm.jpg" data-org-width="1333" dmcf-mid="FczPlE2uU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2/ohmynews/20251212172719663rlxm.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디즈니 플러스 시리즈 <조각도시>에서 안요한을연기한 도경수.</td> </tr> <tr> <td align="left">ⓒ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9768b58c69ae806dcba52dd81ba4fe2ff64222702a44177e17fe36b3a23b0f17" dmcf-pid="ucIXeVTsur" dmcf-ptype="general"> 선한 눈매의 도경수가 이 드라마에서만큼은 몸서리칠 만큼 잔혹했다. 악인이라기보단 순수악 그 자체로 세상을 살아가는 안요한(도경수)은 디즈니 플러스 시리즈 <조각도시>의 독창성을 한층 더하는 캐릭터기도 했다. 2017년 개봉한 영화 <조작된 도시>의 확장판 개념인 드라마 <조각도시>는 악인의 캐릭터를 더욱 강화, 부지불식간에 살인자로 내몰린 박태중(지창욱)과의 관계성을 부각했다. <조각도시>는 집계사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 전 세계 스트리밍 1위(11월 24일 기준)를 기록하기도 했다. </div> <p contents-hash="4d23ab5c09afe645792284f13dfbac35a12e26c4b13107533b47154d6f840eaf" dmcf-pid="7kCZdfyOFw" dmcf-ptype="general">도경수를 지난 11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마침 엑소 완전체 활동 소식이 들렸던 터에 최근 나영석 PD 예능 <콩콩팡팡>에서의 활약까지, 전방위로 활동범위를 넓히고 있는 그였다. 2012년 엑소로, 2014년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를 통해 배우로 데뷔한 도경수는 "이미 데뷔 직후 20대 초중반에 숨 가쁠 정도로 바쁘게 지내며 몸이 엄청 힘들던 시기가 있었기에 지금은 오히려 즐겁게 하고 있다"고 웃어보였다.</p> <p contents-hash="5fed4ebfa1bc2b815f0c0eaf5c62c35aad9dd06d013108cdc7b35b8613b34deb" dmcf-pid="zEh5J4WI3D" dmcf-ptype="general"><strong>도경수가 해석한 요한</strong></p> <p contents-hash="bb3356d918ef1f3de0e3bec9f118dce87a6042c7d1d469942d36d3d6a34cea38" dmcf-pid="qDl1i8YCuE" dmcf-ptype="general">막대한 돈과 권력을 지닌 피의자들을 대리해 각종 중범죄 사건의 증거를 조작하고 나아가 대리 피의자까지 대동하는 안요한은 우리 사회 곳곳에 자리한 어두운 단면의 상징이다. 시청자 사이에선 소시오패스를 넘어선 순수 악한이라는 점에서 일본 만화 <몬스터> 속 요한 리베르트나 정유정 작가 소설 <종의 기원>이 언급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93d49a888ee038414f2d7a8195ac392a1497ca3b62c544342152bedb984be318" dmcf-pid="BwStn6Ghzk" dmcf-ptype="general"><span>"영화는 개봉했을 당시 바로 봤고, 이 작품을 할 땐 사실 보지 않았다. 또하나의 새로운 작품이라 생각했기에 개인적으로 참고했다거나 모방하진 않고, 제 상상만으로 그려내려 했다. 그나마 참고한 게 있다면 넷플릭스 다큐멘터리인 <고양이는 건드리지 마라> 속에 등장하는 여러 사람들이었다. 요한은 마치 어린아이처럼 무언가에 빠져 재미를 느끼는 데 집중하는 인물이었다.</span></p> <p contents-hash="ee2acafdeb9d87338f1f1ce7dc4f0be84eb2e5983c930f6efac58758c84509a7" dmcf-pid="bIYUNR1y0c" dmcf-ptype="general"><span>그동안 악역 제안이 없었는데 나름 제 소원 리스트에 있었다. 오상호 작가님께서 아마 저의 어떤 면을 보시고 책을 주신 게 아닌가 생각했다. 사실 살면서 그렇게 감정적으로 격해지는 표현은 하기 힘든데 요한으로 하여금 박태중이 극한까지 몰리게 되는 설정이 흥미로웠다. 저 또한 그런 감정 연기를 하면서 재밌었던 것 같다."</span></p> <p contents-hash="f97ba085b4811b36fe622f73ae14ece1ce163fd40b0a8e06d72be6cd45ac7dfd" dmcf-pid="KCGujetWUA" dmcf-ptype="general">드라마 공개 후 주변 지인들도 반응이 꽤 있었다고 한다. 머리 스타일을 담당하는 스태프는 반 장난으로 더 이상 머리 손질을 못할 것 같다라거나 음식점 직원이 무섭다며 고기를 접시에 올려주지 않는 일도 있었다고. 무엇보다 도경수 스스로도 외형과 내면에서 철저하게 독창성을 가져가려 했다고 한다. 대표적인 게 반곱슬처럼 보이는 짧은 머리스타일이었다. 도경수는 "머리에 대해선 정말 할 말이 많다"며 말을 이었다.</p> <p contents-hash="cf0c02a26d5e6ca04e0fc30fda62236c3802f0c3d801f60c04346c4788476040" dmcf-pid="9hH7AdFYUj" dmcf-ptype="general"><span>"머리 스타일을 하는 데 거의 4시간 가까이 걸린다. 제 생김새가 전형적인 악인과는 좀 거리가 있잖나. 그래서 머리에 신경을 썼는데 노란색으로 탈색 후 좀 결을 망가뜨린 다음에 펌을 하고, 다시 검은색으로 염색한 게 요한의 머리였다. 생각보다 달라진 걸 알아보시는 분이 없더라(웃음). 처음 요한을 떠올렸을 땐 평범하게 책가방 들고 다니는 청년 정도였는데, 재력도 있고 강한 힘이 있는 설정이라 거기에 맞는 옷과 스타일을 하는 게 좋겠다 싶었다. 머리는 2주에 한 번씩 했다.</span></p> <p contents-hash="1217bc219e279d57010b7eae3b21d9ac0fd5b47c7987036b315ee83760819117" dmcf-pid="2lXzcJ3GFN" dmcf-ptype="general"><span>살면서 전 남에게 피해 주지 말자는 생각을 가장 많이 한다. 참고 지낸 게 많았는데 그걸 작품으로 푼 것 같다(웃음). 태중이나 백도경(이광수)처럼 액션이 많진 않았는데, 요한의 잔인함을 표현하기 위해 동작을 크게 가져가곤 했다. 칼 또한 원랜 스크류 단검이었는데 너무 잔인해서 수위를 맞추려 장검으로 바뀌었다. 액션 스쿨에 갈 일정이 안돼서 현장서 합을 맞춰가며 했는데 가수 생활로 춤을 외우고 하던 게 많이 도움되더라."</span></p> <p contents-hash="cc98708c165468447fcdf63740da55be7459c2d60ace0d3ec1ce104f12a29221" dmcf-pid="VSZqki0Hza" dmcf-ptype="general"><strong>새로운 도약을 위해</strong></p> <p contents-hash="c4ef8972f407961de2589b1f98a377e212fed0f5bd541ff11b6254e23786898f" dmcf-pid="fv5BEnpX7g" dmcf-ptype="general">예능 프로로, 평소 인연으로 매우 가까운 사이인 이광수와의 호흡도 강조했다. 도경수는 "<괜찮아, 사랑이야> 이후 광수형과 두 번째로 만났는데 솔직히 촬영 때 서로 웃기면 어떡하나 걱정하기도 했다"며 "근데 막상 현장서 집중하는 모습에 저도 엄청 집중할 수 있었다. 유연하게 연기를 받아줘서 편하게 할 수 있었다"는 소회를 전했다.</p> <p contents-hash="6362675527fd674b64592de700e268c72b21093d76a7a9d26278034c21de3682" dmcf-pid="4T1bDLUZpo" dmcf-ptype="general">드라마는 끝났지만, 나름 열린 결말이었다. 박태중과 조력자였던 노용식(김종수), 노은비(조윤수)는 살아남았고 요한을 처단했지만, 실제로 그가 죽었는지는 분명하게 묘사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시즌2 제작 이야기도 나온다. 도경수는 "제 개인적 생각은 요한은 죽었다는 건데 후속이 나온다면 출연하고 싶다"고 재치 있게 말했다.</p> <div contents-hash="9ecde91e82ec588bf3018b625a28e8545038a6e690f2541e06e1719951aebadf" dmcf-pid="8ytKwou5pL" dmcf-ptype="general"> <span>"태중이란 사람이 선하고, 이타적 행동을 하기에 은비나 노용식 같은 사람들이 도와주러 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애초에 요한은 나쁜 짓만 하며 산 사람이라 아무도 돕지 않았을 것이다. 게다가 그 정도로 칼에 찔렸으니 당연히 죽지 않았을까. 마지막 의자에 앉아 있는 사람이 요한일지 유모(정인지)일지 제작진분들의 고민이 많았다고 알고 있다."</span>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b5788808b224ab137fc85b678541eca40d3000c5d753d6d7699de1b8dd8ea982" dmcf-pid="6v5BEnpX0n"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2/ohmynews/20251212172721042voyc.jpg" data-org-width="1333" dmcf-mid="32fiHCx20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2/ohmynews/20251212172721042voyc.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디즈니 플러스 시리즈 <조각도시>에서 안요한을연기한 도경수.</td> </tr> <tr> <td align="left">ⓒ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95c95939b82c1f4294eccfd0cc957acbbb66f0ad71cfc016bb0bc398f0a0a2c3" dmcf-pid="PT1bDLUZ3i" dmcf-ptype="general"> 도경수는 최근 소속사를 옮기며 새 도약을 준비 중이다. 13년 넘게 연예계 활동을 하며 꾸준히 성장해 온 그는 "스트레스를 오래 가지고 있지 않으려 한다. 데뷔 초엔 명상도 해보고, 마음 공부도 해봤는데 여전히 마음 문제는 어려운 영역이다"라며 "그럼에도 속에 쌓아두는 시간을 계속 줄이려 노력하고 있다"고 나름의 정신력 관리법을 공개했다. </div> <p contents-hash="70e7093c6566cf101246d02dcd24d634b85395480d451ecba68a9751b6ec19a9" dmcf-pid="QytKwou5uJ" dmcf-ptype="general">예능 활동 또한 도경수에겐 활력의 축이다. "<콩콩팡팡> 등의 기획이 친한 사람들끼리 여행하자는 데서 시작한 건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놀랐다"며 "친한 형들과 그런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다. 하면 할수록 예능 프로도 제게 소중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cbd382e5d1f45e973ad8a485c9eab5459775cf7fc089a615c9a8afeb3a3d5760" dmcf-pid="xWF9rg717d" dmcf-ptype="general"><span>"친한 우빈형 결혼식과 엑소 공연(멜론 뮤직 어워즈)이 겹쳐서 너무 죄송하다. 엑소가 먼저인 건 맞지만, 제가 사실 축가를 하기로 했는데 시간대가 겹쳐서 도저히 안 될 것 같더라. 어떻게 해야 할지 계속 고민 중이다.</span></p> <p contents-hash="762e4928fa7ac61378fa3d85caa2ee87d56aa5bb7d7c74e5957d9ff28e8110b5" dmcf-pid="yMgsbFkLFe" dmcf-ptype="general"><span>배우 활동도 계속 잘하고 싶다. 차기작을 아직 정하진 못했다. 회사를 옮기고 엑소 컴백 준비를 하느라 대본을 못 봤다. 다음엔 밝은 로맨틱 코미디를 해보고 싶다(웃음)."</span></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세계의 주인' 신예 서수빈, 제대로 일냈다..홍해국제영화제 '만장일치' 여우주연상 수상 12-12 다음 배경훈 “세계 10위권 AI 개발…국가 난제 도전 'K-문샷'도 추진” 12-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