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쇼트트랙 역대급 드림팀 떴다!…황대헌+최민정+김길리+임종언→혼성 계주 올림픽 '첫 金 기대' 작성일 12-12 2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12/0001952187_001_20251212173709664.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쇼트트랙이 단체전에서 '드림팀'이라고 해도 과언 아닐 정도의 라인업을 꾸리고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첫 종목 금메달에 도전한다.<br><br>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임종언(고양시청), 황대헌(강원도청)으로 구성된 혼성 2000m 계주 대표팀이 역대 어느 멤버보다 실력과 호흡이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다.<br><br>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지난 11일(한국시간) "2026년 몬트리올(캐나다), 그단스크(폴란드), 도르트레흐트(네덜란드)에서 개최된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1~4차 대회가 종료된 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쿼터가 결정됐다"라고 발표했다.<br><br>한국은 지난 10월부터 약 두 달 동안 올림픽 쿼터 숫자가 달려 있는 2025-2026시즌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례 대회에 참가했다.<br><br>쇼트트랙 종목 동계올림픽 쿼터는 월드투어 1~4차 대회 성적 중 가장 좋은 3개의 성적을 합산해 결정되고, 국가별로 500m, 1000m, 1500m 등 개인전 종목에서 최대 3장의 출전권을 받을 수 있다. 남녀 500m와 1000m엔 올림픽 출전권이 총 32장이 있고, 1500m에선 36장이 배분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12/0001952187_002_20251212173709735.jpg" alt="" /></span><br><br>한국은 남자 500m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에서 얻을 수 있는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모두 확보했다.<br><br>취약 종목인 남자 500m에서 한 장을 놓쳐 올림픽 쿼터를 2장만 확보했지만, 남자 1000m와 1500m에서 출전권 3장을 모두 가져왔다. 여자 500m, 1000m, 그리고 1500m는 모두 3명이 출전한다.<br><br>남자 5000m 계주와 여자 3000m 계주 모두 종합 2위에 올라 상위 8개국에게만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고, 혼성 2000m 계주도 종합 2위를 기록해 상위 12개국 안에 들면서 출전권을 얻었다.<br><br>이에 따라 ISU는 한국 남·여 대표팀에 각각 계주 기본 인원인 4명 외에 추가로 한 명을 더 배정했다. 엔트리 10명 한도를 다 채워 밀라노로 가게 된 셈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12/0001952187_003_20251212173709822.jpg" alt="" /></span><br><br>빙상계에선 남·여 계주의 우승 가능성도 충분하지만, 이번엔 혼성 2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기대해도 좋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br><br>선수 구성이 역대 어느 라인업보다 훌륭하고 월드투어 성적도 괜찮아서다.<br><br>혼성 2000m 계주는 쇼트트랙 일정 첫 날인 내년 2월10일 준준결승과 준결승, 결승이 연달아 벌어진다. 트랙을 총 18바퀴 돌아야 하는 혼성 2000m 계주는 지난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 처음 신설된 종목이다. 여자~여자~남자~남자 순으로 레이스를 펼치며, 각 선수는 처음에 2바퀴 반을 돌고, 두 번째부터는 2바퀴를 달려 총 18바퀴를 완주하는 방식이다.<br><br>한국은 12팀이 참가한 베이징 올림픽 때 혼성 계주 준준결승에서 탈락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지난 2월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개최국 중국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이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12/0001952187_004_20251212173709861.jpg" alt="" /></span><br><br>한국은 이번 시즌 월드투어 혼성 계주에서도 경쟁력 높은 모습을 보이면서 밀라노 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다.<br><br>올시즌 월드투어에서 메달 3개를 손에 쥐면서 중국, 네덜란드, 캐나다 등 혼성 계주에 강한 나라들을 위협했다.<br><br>지난 10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월드투어 2차 대회 혼성 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지난달 22일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3차 대회에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지난달 30일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월드투어 4차 대회 혼성 계주 결승에서도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동메달을 차지했다.<br><br>메달 3개를 획득한 한국 혼성 계주팀은 올시즌 ISU 세계 랭킹에서 25725포인트를 벌어 1위 네덜란드(27000포인트) 다음으로 높은 순위를 차지해 상위 12개국에만 주어지는 밀라노 올림픽 혼성 계주 쿼터를 확보했다.<br><br>월드투어 기세를 유지하면 사상 첫 혼성 2000m 계주 메달은 물론 금빛 낭보도 가능하다는 평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12/0001952187_005_20251212173709906.jpg" alt="" /></span><br><br>한국은 우선 여자 선수들의 라인업이 아주 강하다. '원투펀치' 최민정과 김길리는 쇼트트랙 월드투어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는 등 발군의 기량을 과시했다. 혼성 2000m 계주의 경우 선수들의 단거리 능력과 함께 팀워크가 중요한데 1~2번 주자인 둘은 성남시청에서 오랜 기간 한솥밥을 먹고 있어 다양한 작전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월드투어에서 처음 두 바퀴 반을 돌 땐 김길리, 최민정 순으로 레이스를 펼쳤으나 두 바퀴를 돌 땐 최민정, 김길리로 순서를 바꾸는 등 여러 실험이 이뤄졌다.<br><br>황대헌, 임종언의 남자 선수들 라인업도 막강하다. 2022 베이징 올림픽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 황대헌은 2018 평창 올림픽 남자 500m 은메달을 따는 등 단거리에도 능숙하다. 오랜 국제대회 출전으로 경험도 많다.<br><br>2007년생 고교생 초신성 임종언은 올시즌 월드투어 개인전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하면서 세계 쇼트트랙을 깜짝 놀라게 했다.막판 스퍼트가 굉장히 강해 린샤오쥔(중국), 윌리엄 단지누(캐나다), 옌스 판트바우트(네덜란드) 등과의 마지막 두 바퀴 싸움에서 충분히 겨룰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br><br>노련미 넘치는 황대헌, 최민정과 패기의 임종언, 김길리 등 신구조화도 잘 이뤄져 올림픽 첫 종목에서 금메달도 획득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대표팀 내에서도 혼성 계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남은 8개 종목에서도 더욱 홀가분한 마음으로 낭보를 전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br><br>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독일 핸드볼 분데스리가, 마그데부르크, 골키퍼 선방 앞세워 14연속 무패 질주! 12-12 다음 '사운드 오브 폴링' 백 년을 넘어 이어지는 '네 소녀의 비밀' 12-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