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홍수', 색다른 건 알겠는데 [OTT무비뷰] 작성일 12-13 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5SsSKlwv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737c08fc7e7fc70bb392557e296a9340a7a9d16243f3eafd0922c3ffea512a5" dmcf-pid="X1vOv9SrS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대홍수 포스터 / 사진=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3/sportstoday/20251213070255878lrvb.jpg" data-org-width="600" dmcf-mid="WyZksumjW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3/sportstoday/20251213070255878lrv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대홍수 포스터 / 사진=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3c4d5c23afe8918436ce72e597a396a4515fd0c7c2d8b7ffb68a316cdf58d47" dmcf-pid="ZtTIT2vmWk"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특색은 있지만 복잡하다. 그런데 단조롭기도 하다. 때론 난감한 기분까지 든다. 전형성을 탈피한 모습은 반가우나 쉽진 않다.</p> <p contents-hash="17b4672552f9931de02a34b52b347e0848a18d2bc6cd5eae3c79c6ddd98446a2" dmcf-pid="5FyCyVTsSc" dmcf-ptype="general">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대홍수'(각본·감독 김병우)는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p> <p contents-hash="e7887f98c88dffdb8e187e85368b122f2e11e9bde9db2bc371fcbea37bcda212" dmcf-pid="13WhWfyOhA" dmcf-ptype="general">극 중 지구는 소행성 충돌로 빙하가 녹아 갑작스러운 대홍수가 일어난다. 인공지능 개발 연구원 구안나(김다미)는 그를 구조하려는 인력보안팀 손희조(박해수)의 연락을 받고 아들 신자인(권은성)과 서둘러 집을 나온다.</p> <p contents-hash="6cce9962d5c673e073b76a1ce8a51c5d891e7e7cc31ea76294638c38e12e5897" dmcf-pid="t3WhWfyOTj" dmcf-ptype="general">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니다. 기존 인류가 멸망을 앞둔 극한의 상황이 당도한다. 감정을 불어넣을 '이모션 엔진'이란 숙제만 해결하면, 비로소 신인류 개발이 끝난다. 안나는 희조로부터 이모션 엔진을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인물로 지목된다.</p> <p contents-hash="89d971d3143203c80a439b2a5b35b87495f3a6e1c3c9e20325ccd0c3df83ec25" dmcf-pid="F0YlY4WISN" dmcf-ptype="general">여기까진 재난물의 성격이 더 강하다. 그러나 안나와 자인의 숨겨진 이야기가 드러나며 장르가 변모한다. 새롭게 그려지는 내용은 인공지능이 장악할 듯한 현대 사회에 인간과 기술, 생명에 관한 화두를 던진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4ef0e8769ca52c303df76fe1a5430f8304e5233a452405949ffd685e44c6f5d" dmcf-pid="3pGSG8YCh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대홍수 스틸 / 사진=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3/sportstoday/20251213070257132mnvu.jpg" data-org-width="600" dmcf-mid="GBU1UnpXC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3/sportstoday/20251213070257132mnv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대홍수 스틸 / 사진=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d673fd42a1e9e430b4a615ede581f1077528f33ec18add47f22ed6b4e845978" dmcf-pid="0UHvH6Ghlg" dmcf-ptype="general"><br> 최근 콘텐츠계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는 '복합장르'를 택했다. 앞서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 지니 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 등이 이 같은 장르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 바 있다. '대홍수' 역시 비슷한 결로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p> <p contents-hash="0ad814550c8cd461434ee2ceb30fcc0cc86efd993b187745f2ec6db54f12f7dd" dmcf-pid="puXTXPHlSo" dmcf-ptype="general">'재난물' 하면 떠오를 법한 클리셰와는 거리가 멀다. 특유의 공식을 답습하지 않은 점이 새롭게 다가온다.</p> <p contents-hash="041bc956ef1713c50c0fadec57eb57af0c601f1d4c2cbcff0bc70409c70ecb42" dmcf-pid="U7ZyZQXSSL" dmcf-ptype="general">다만 이는 양날의 검으로 작용한다. 홍수라는 천재지변은 배경으로 이용당할 뿐, 이야기의 중심으로 도달하진 못한다. 줄거리만 보고 클릭할 시청자들은 적잖이 당황할 듯싶다. 콘텐츠로서 대중성을 잡을 수 있을진 미지수다. 호불호가 크게 갈릴 것으로 보인다.</p> <p contents-hash="194f3aa58487996491080005ac7b2bb1ab5b1766811d1cafe06dd1a3648da2ca" dmcf-pid="uz5W5xZvSn" dmcf-ptype="general">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것 같던 안나는 엄마로서의 자아에 갇혀 평면적인 인물이 된다. 작품의 메시지를 생각할 땐 어쩔 수 없겠으나, 안나 외에도 매력적인 캐릭터를 찾아볼 수 없는 점이 아쉽다.</p> <p contents-hash="3ceed3bff740167f3826c64afdf7f66d57367c869524e8be315cf6180cbdf51e" dmcf-pid="7q1Y1M5TCi" dmcf-ptype="general">인물의 매력이 떨어지니 배우들의 연기도 큰 인상을 남기지 못한다. '평소의 실력으로 제 몫을 했다' 정도로 정리가 가능하다.</p> <p contents-hash="f9910b7151b169f3a1108a4d256c43c1e2fc19235a911eef5cdd5532a05f85b5" dmcf-pid="zBtGtR1yCJ" dmcf-ptype="general">'대홍수'는 2022년 7월 촬영을 시작해 이듬해 1월 크랭크업했다. 3년에 가까운 기다림 끝에 오는 19일 공개되지만, '기대치를 충족할 수 있겠냐'는 질문엔 물음표를 띄우겠다. 러닝타임 106분. 15세 이상 관람가.</p> <p contents-hash="de067230d95b9ab81b0dc2ae8a1a1806079baaf87bd2ba355c46a164706959dc" dmcf-pid="q3WhWfyOCd"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총체적 난국” 'MBC 연예대상' 비상..박나래 하차 ‘나혼산’ 초상집 분위기? 12-13 다음 ‘자백의 대가’ 김고은 “‘롤모델’ 전도연과 두 번째 호흡…‘많이 컸다’ 생각했죠” [인터뷰①] 12-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