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현은 왜 떠났나" 김진태 지사 마음 움직인 양희구 강원체육회장 작성일 12-13 19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인터뷰] 강원도, 26년만에 전국체전서 종합순위 6위 달성<br>내년에는 전국체전서 종합순위 5위 목표</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12/13/0008658664_001_20251213081511473.jpg" alt="" /><em class="img_desc">양희구 강원도체육회장.(도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em></span><br><br>(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지난 2020년 첫 민선 강원도체육회장에 취임한 뒤 양희구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 뒤 순위가 반영된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 순위 11위를 기록했다. 그다음 해에는 12위로 1단계 떨어졌다.<br><br>민선 체육회장 취임 후 강원체육의 발전을 기대했던 체육인들과 도민들에게는 큰 충격이었다. 이때부터 양 회장과 임직원들은 강원체육 부활을 위해 심기일전을 다짐했다.<br><br>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임기를 시작한 그해 양희구 회장은 재선에 성공했다. 양 회장은 임직원과 이사진을 묶어 전국체전 참가 종목을 지정해 성적을 관리할 수 있도록 특별지시를 내렸다.<br><br>이에 전국체전 성적도 점차 좋아지기 시작했다. 날개를 단 것은 양희구 회장과 김진태 도지사가 파리올림픽을 관람한 뒤 부터였다.<br><br>김진태 지사는 현지에서 파리올림픽을 보고 세계적인 선수들의 기량에 감탄하면서도 유망한 강원 선수들이 타지역으로 빠져나가게 된 것을 알게 됐다.<br><br>특히 양궁에서 3관왕에 오른 강릉 출신 임시현이 결정적이었다. 프로 선수에게 강원도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열정페이를 강요할 순 없었다. 양 회장은 전후사정을 김 지사에게 설명하며 도의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br><br>이후 김진태 지사는 도체육회에 더욱 신경을 써서 예산을 지원했다. 그 결과 강원도는 지난해 종합순위 7위에서 단 1년 만에 또다시 6위로 1단계 상승하며 전국 시도체육회의 부러움의 대상이 됐다. 내년에는 기존 순위 유지를 하면서도 5위를 욕심낸다는 양희구 강원도체육회장을 만나 비결을 들어봤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12/13/0008658664_002_20251213081511515.jpg" alt="" /><em class="img_desc">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기에 출전한 강원 소속 선수들을 응원하는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양희구 강원도체육회장.(뉴스1 DB)</em></span><br><br>-26년 만에 종합순위 6위 한 소감은?<br>▶너무나도 감격스럽다. 작년에 우리 전력의 한계를 달성하며 종합7위에 오른 후 올해 강원체육 4만점 시대를 열며 26년 만에 최고 성적인 종합 6위를 달성했다. 명실공히 ‘강원체육 르네상스 시대 개막’ 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br><br>이는 선수와 지도자의 땀, 경기단체와 시군체육회의 의지, 도와 도의회, 도교육청, 도체육회의 지원까지 이 세 가지의 요소들이 적재적소에서 정확하게 역할을 수행하며 이루어 낸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제 우리의 목표는 더 이상 한 자릿수 진입이나 중상위권 수성이 아닌 상위권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br><br>-강원 체육 예산이 취임 이후 많이 는 것으로 안다.<br>▶나는 강원체육의 발전이 ‘투자 대비 체계적인 운영지원 시스템을 통한 효율적인 성과 창출’ 이라고 생각한다. 체육회 예산은 5년 전 순수 도비 190억원에서 현재 250억원 규모로 증액됐다.<br><br>과거에는 예산이 동결되거나 소폭 감액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최근 들어 눈에 띄는 효율적인 집중 투자가 이뤄졌다. 특히 강원도의 전폭적인 관심과 예산 지원으로 도체육회는 등위부상을 위한 우수선수 영입과 관리를 할 수 있었다.<br><br>생활체육도 종목별 동호인의 증가와 각종 대회 참가자가 증가하는 등 전연령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여건을 만들고 적절한 예산 지원을 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구축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12/13/0008658664_003_20251213081511557.jpg" alt="" /><em class="img_desc">강원도체육회 전경.(뉴스1 DB)</em></span><br><br>-앞으로 더 잘 해줬으면 하는 종목은<br>▶더 높은 도약을 위해서는 현재 약세 종목인 복싱, 우슈, 스쿼시, 철인3종, 산악, 하키 등에 대한 우수선수 육성 및 발굴과 함께 세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본다. <br><br>하지만 우리도에서는 선수 저변이나 규모 면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해 투자 대비 효율이 낮을 수도 있는 것이 현실이다.<br><br>-동계 종목 육성 방안은 무엇인지?<br>▶강릉중학교 스키부와 평창 대관령중학교 바이애슬론부가 창단되며 학교 팀이 늘었다. 내년 제107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는 쇼트트랙 초등부 선수가 참가한다.<br><br>지금 중요한 것은 이 동계종목 팀들이 사라지지 않고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선수들이 성장 과정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게 종목별이 아니라 도 전체를 아우르는 동계스포츠의 연계육성 시스템으로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br><br>이를 위해 시장·군수·도교육청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협업해 학교 및 실업팀 창단과 우수선수 영입을 확대해 나가겠다.<br><br>-강원도민들에 한마디.<br>▶우리 강원도체육회는 도민의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체육활동을 지원하며, ‘강한 강원체육’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br><br>선수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전문체육 환경을 조성하고, 도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 환경을 함께 구축해 도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체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br><br>전문체육 선수에게는 올림픽과 국제대회에서도 도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지원 환경을 제공하고, 생활체육 동호인들에게는 집 근처에서 일상적으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기반을 확립하겠다. 관련자료 이전 빙속 ‘간판’ 김민선, 월드컵 4차 대회 500ｍ 6위…팸케 콕 우승 12-13 다음 [단독]남주혁, 매니지먼트 숲 떠나 '최우식과 한솥밥' 12-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