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마취 중 ‘말 못 하는 통증’ 손가락 센서로 잡는다… 수술실 바꾸는 신기술 작성일 12-13 1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II2LCx2lJ">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2d2686178a274790e33473d406b9eeeb97bb93329a482d320e9b16252a001b0" dmcf-pid="4CCVohMVC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수술실 바꾸는 신기술(그림=챗GPT 생성)"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3/dt/20251213085348058bggs.png" data-org-width="640" dmcf-mid="VdaF4NqFl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3/dt/20251213085348058bggs.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수술실 바꾸는 신기술(그림=챗GPT 생성)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12353a0fed4210b1e6928926a630f63162f1ba42e32048e4ca6749b04d51d37" dmcf-pid="8hhfglRfle" dmcf-ptype="general"><br> 전신마취 수술을 받는 환자의 통증 상태를 손가락에 부착한 센서 하나로 실시간 감시하는 신기술이 의료 현장에 본격 도입된다. 수술 중 환자가 느끼는 통증을 의료진이 ‘추정’에 의존해 판단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수치로 확인하고 대응하는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p> <p contents-hash="2110131f1132fe57c437ac1f52587ed57a315dfc66f41ad9cc8eab6c5e7c5462" dmcf-pid="6ll4aSe4hR" dmcf-ptype="general">보건복지부는 13일 이런 내용을 담은 ‘신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국민과 의료계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이번 개정안에서 핵심적으로 눈길을 끄는 대목은 ‘전신마취 중 수술통증파형지수(SPI·Surgical Pleth Index) 감시 기술’이 신의료기술로 공식 인정됐다는 점이다.</p> <p contents-hash="2d36f3059057ee4fa13a10e210b2d84a57d8552e7a6d1055f3cbe9affdd3a476" dmcf-pid="PSS8Nvd8CM" dmcf-ptype="general">전신마취에 들어간 환자는 수술 중 통증을 느껴도 이를 표현할 수 없다. 지금까지 의료진은 혈압, 심박수, 눈동자 반응 등의 변화를 종합해 통증 여부를 가늠해왔다. 그러나 이는 환자 개인차가 크고, 마취 약물이나 수술 환경에 따라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p> <p contents-hash="55411ffdd9c0b400fba4251aa8cf1360d01ba6f1ed32ddc0c73e921885fa24d3" dmcf-pid="Qvv6jTJ6vx" dmcf-ptype="general">이번에 인정된 SPI 감시 기술은 이러한 한계를 보완한다. 환자의 손가락에 소형 센서를 부착해 맥박 파형의 진폭과 간격 변화를 측정한 뒤, 이를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통증 정도를 0에서 100 사이의 숫자로 환산해 보여준다. 숫자가 높을수록 통증 반응이 크다는 의미다. 이 지수는 단순한 맥박 수가 아니라, 통증 자극에 반응하는 자율신경계의 변화를 반영한다. 통증이 증가하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며 말초혈관이 수축하고, 그 결과 맥박 파형의 형태가 달라지는데, SPI는 이러한 미세한 변화를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의료진은 모니터에 표시되는 SPI 수치를 보며 마취 심도를 조절하거나 진통제 투여 시점을 보다 정밀하게 결정할 수 있다. 과도한 마취로 인한 부작용을 줄이는 동시에, 통증 관리가 부족해 발생할 수 있는 수술 후 합병증 위험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p> <p contents-hash="cd28785bec2c192fce78284d75af4f873b71a7b32d0d71041c555651809802e5" dmcf-pid="x77cyzOcSQ" dmcf-ptype="general">특히 고령 환자나 심혈관 질환 환자처럼 마취·진통제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경우, SPI 감시는 의료진의 판단 부담을 줄이고 환자 안전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p> <p contents-hash="60a2ac7575a92bfd8ade35006d99f8a24be2256a739f35977402d55fc0bb597a" dmcf-pid="ykkuxE2uWP" dmcf-ptype="general">의료계에서는 이번 기술 도입이 수술실 환경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마취과 전문의는 “이제는 감(感)이 아니라 데이터로 통증을 관리하는 시대”라며 “마취의 질을 객관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도구가 생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6e15caec2c77b1dc62caad6942e2791a33e5087984f68a65a7449d50e11aa72a" dmcf-pid="WEE7MDV7W6" dmcf-ptype="general">이와 함께 ‘디지털 치료기기를 이용한 소아 ADHD 환자의 인지적 멀티태스킹 훈련’도 혁신의료기술로 등재됐다. 이 기술은 만 6세 이상에서 13세 미만의 소아 중 주의력결핍 ‘우세형’이나 ‘복합형’ ADHD 진단을 받은 환자가 대상이다. 담당 의사(소아청소년과 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환자의 상태에 맞춰 모바일 의료용 앱을 처방하면, 환자는 이를 통해 작업 기억력, 충동 조절 능력, 지속적 주의력을 기르는 훈련을 하게 된다. 치료 방식은 마치 게임을 하듯 진행되지만, 그 이면에는 정교한 인지적 멀티태스킹 훈련 알고리즘이 작동한다. 4주 동안 하루 최대 5회씩 개인별 맞춤 훈련을 수행함으로써 ADHD 증상 개선을 돕는 보조적 요법이다.</p> <p contents-hash="5964f7d94fae0fc6656f5df7ec9c2b856ad97cbfd27a6a2c54df5519b97d17f7" dmcf-pid="YDDzRwfzy8" dmcf-ptype="general">복지부는 이번 고시 개정을 통해 첨단 의료 기술을 제도권 안으로 편입하면서도 환자 안전을 우선하는 기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5599a7873fecfb0ed3ebf81bbb84f404c3b90165783b731b2e010079e5d801f4" dmcf-pid="Gwwqer4qC4" dmcf-ptype="general">노희근 기자 hkr1224@d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변요한♥티파니 영, 열애 인정…결혼 전제 교제 중 "날짜 확정은 아직" (공식)[전문] 12-13 다음 ‘1박2일’ 김종민 혼절 사태 12-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