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퇴 어려운 ‘쿠팡’, 정부 탈퇴 대행에서도 불가…도대체 왜? [탈탈털털] 작성일 12-13 2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KBS는 정부와 민간의 다양한 사이버 보안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탈탈털털] 시리즈를 연속 기재하고 있습니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0ch4NqFyc">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7eed0d7af41141da5b44f5d202403e22a955775ac5f496612fe360a42f84fff" dmcf-pid="6pkl8jB3h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3/kbs/20251213100142743ghwo.jpg" data-org-width="640" dmcf-mid="GMLRYBCEl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3/kbs/20251213100142743ghwo.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94e30098566b78d601f943d7813bb96cae70b82f5c3e768347ee699e6b1cad6b" dmcf-pid="PUES6Ab0hj" dmcf-ptype="general"><br><strong>■ 역대급 유출에 '탈팡' 행렬…하지만 탈퇴도 '역대급' 어렵게! </strong></p> <p contents-hash="1e19a15fb3f8c4709c3b376784de1a5408cfb1d004d38807642142842e28f926" dmcf-pid="QuDvPcKphN" dmcf-ptype="general">역대급 개인정보 유출 사고입니다. '로켓배송'을 필두로 사실상 국민 대부분이 사용하는 플랫폼 '쿠팡'에서 3,370여만명의 정보가 털렸습니다.</p> <p contents-hash="9a4f3cdf3986e053278bc267c39f56e24ca84503c175a1ce903dd6d2dec63560" dmcf-pid="x7wTQk9Uva" dmcf-ptype="general">대표가 고개는 숙였지만, 후속 조치는 공분을 사기 충분했습니다.</p> <p contents-hash="1372deab0ff4d08be3cba30c8312556b6854c55e36259b9bf25acd9a4d07e742" dmcf-pid="ykBQT7sAhg" dmcf-ptype="general">홈페이지에서 사과문은 슬쩍 내린 뒤 쿠팡은 크리스마스 세일 공지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사태 초기 개인정보 '유출'이 아닌' 노출'로 표시하는 등 쿠팡 대처에 관한 비난은 이어졌습니다.</p> <p contents-hash="1b2961998cad11bfc35cc4fc0b5c900d050441a6c8e6082abbd8545656edc810" dmcf-pid="WEbxyzOcSo" dmcf-ptype="general">이에 쿠팡을 탈퇴하는, 이른바 '탈팡' 이 잇따랐는데 이 과정도 문제였습니다.</p> <p contents-hash="6b045a5503e52723910d0fcafcc169c495bc86c18a4be7dcf7fec6c0da1a6069" dmcf-pid="YDKMWqIkvL" dmcf-ptype="general">탈퇴하려면 PC 버전에서만 가능하고 '개인 정보 확인, 비밀번호 입력, 회원 탈퇴 버튼 클릭, 비밀번호 재입력' 등 미로 같은 복잡한 단계를 거쳐야 하다 보니 이용자들의 분노를 또 샀습니다.</p> <p contents-hash="5339500dd98711404ab2be8a9134210a8522f659048a4882a71451c004820ccf" dmcf-pid="Gw9RYBCECn" dmcf-ptype="general">현재는 PC 버전이 아니더라도 탈퇴를 가능하게 하고 단계도 간소화했다지만, 쿠팡의 성의 없는 대처에 비난 여론은 여전합니다.</p> <p contents-hash="914bb21ca89cef66c5021203715786e8711d5fa25255396c4d7d42548b41924f" dmcf-pid="Hr2eGbhDyi" dmcf-ptype="general"><strong>■ 정부 '탈퇴 대행 서비스'에서 쿠팡 탈퇴해 볼까?…쿠팡은 '불가'</strong></p> <p contents-hash="f640c2798e8b15002f402a4c770d74e19690845050a7f3cee4ae8e4d0a3f4a93" dmcf-pid="Xk1BwXaeSJ" dmcf-ptype="general">쿠팡 본 사이트에서 이렇게 직접 탈퇴가 어렵다면, '대리 탈퇴'해 주는 방법을 고려해 볼만합니다. 생소한 분들도 있으실텐데, 지난 2010년부터 정부가 운영 중인 서비스입니다.</p> <p contents-hash="883e51d63a2221445ce625075839203cd990bc6b4e38c040c63480a68f20bc8e" dmcf-pid="ZEtbrZNdCd" dmcf-ptype="general">탈퇴를 원하는 이용자가 아래의 사이트에 접속하면, 탈퇴할 수 있는 사이트가 보입니다. 여기서 탈퇴 가능한 목록에서 원하는 사이트만 선택해 정부에 일괄 신청하면 됩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c8961052208b22c10e5d4bfbc5eb0b8c03985c6c8ee07bc70862395bae9e37c" dmcf-pid="5DFKm5jJy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3/kbs/20251213100144014bztg.jpg" data-org-width="1351" dmcf-mid="HytGer4qv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3/kbs/20251213100144014bztg.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4327e04d7a4b6879286514692fce39b322ee67aac8d746654bf29019730425c6" dmcf-pid="1w39s1AiCR" dmcf-ptype="general"> <br> </div> <table contents-hash="00cef85ee4651160a5ecd2a9b4cf03b862307f9ff2ac7df3fb26a57b52c7fb9a" data-kbs-textbox="textbox" dmcf-pid="tr02OtcnTM"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strong>■ 탈퇴 신청 지원 서비스(https://www.privacy.go.kr)<br></strong><span>2010년부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운영 중인 서비스로, 개인정보위가 개인정보포털을 통해 이용자로부터 웹사이트 회원 탈퇴 요청을 접수한 뒤 해당 사업자에게 요청해 탈퇴 처리 지원.</span><br> </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a1bfb85dffeb73280befee6de56add2995a93d4859cc8f4f458b7b9b1a82694a" dmcf-pid="FmpVIFkLvx" dmcf-ptype="general"> <br>그런데 KBS 취재 결과, 쿠팡은 이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였습니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60dab8528d6162ed36ff9458cc7a1e41d0f4dbe535978415ef696cb27a7d72d" dmcf-pid="3sUfC3EoW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3/kbs/20251213100145310fzpl.png" data-org-width="3840" dmcf-mid="XTi0Nvd8W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3/kbs/20251213100145310fzpl.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9b04e91990aeecf4443616ccee15d29c8107d486d342ce395157a4c1e8e4c55d" dmcf-pid="0Ou4h0DgTP" dmcf-ptype="general"><br>이유는 무엇일까요? 국민의힘 유영하 의원실 등을 통해 정확한 이유와 구체적인 예외 조건 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p> <blockquote class="pretip_frm" contents-hash="84e8193a3c52a2cfcdca568c068e4c6f5d3f3dd1d870e71febf781cac04bc3e0" dmcf-pid="pI78lpwaW6" dmcf-ptype="pre"> 쿠팡은 회원 탈퇴 시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고, 사업자 요청에 의해 사업자가 직접 처리를 요구한 웹사이트로 ‘본인확인 내역이 조회되는 웹사이트에 대한 탈퇴신청 지원서비스” 대상에서 제외 요청해 <u>현재 회원 탈퇴 서비스 신청이 불가한 상태입니다.</u> <br> <br><strong>출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실 </strong> </blockquote> <div contents-hash="5d0bc7a37d4ac3a4152fbf5ac0dcf19c9ab82c6e61a75da25314f534a29025f3" dmcf-pid="UCz6SUrNl8" dmcf-ptype="general"> <br>쿠팡의 요구 때문이었습니다. 쿠팡 측에서 자신들이 스스로 탈퇴 절차를 처리할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니 탈퇴 처리는 직접 하겠다는 거였습니다. 여기에다, 일괄적으로 대리 탈퇴를 하게 되면 이용자가 갖고 있는 포인트 등이 소멸되는 등 이용자에게 경제적 피해가 간다는 겁니다. </div> <p contents-hash="6bab8bf11f4b3d83ec9ffbf98011343af45d572568f1d17980c2cf2aed5b8cf9" dmcf-pid="usUfC3Eoh4" dmcf-ptype="general">개인정보위 관계자는 KBS에 "쿠팡은 탈퇴를 대리하게 되면 연계 사이트도 많고 간편 결제를 위한 잔여 포인트가 없어지는 등 이용자 경제적 피해가 더 크고 사업자 측에서 직접 처리를 하겠다고 제외를 요청했기 때문에 서비스가 불가하다"고 설명했습니다.</p> <p contents-hash="cbb85dac9dd4189ea8b9f2f8999aefd3b42a7195126181a9f3f8a0d98f1a8ed8" dmcf-pid="7Ou4h0DgSf" dmcf-ptype="general">다른 '예외 조건' 도 있습니다. 사업자의 서버가 해외에 있거나 사이트 서비스 대상자가 내국인이 아닐 경우, 개인정보위가 직접 접속이 불가한 사이트 등도 포함됩니다.</p> <p contents-hash="4fc806374ac9d3ac208093f15282363141addeeff2039eaa7488c6cd768ac914" dmcf-pid="zI78lpwavV" dmcf-ptype="general"><strong>■"사업자가 탈퇴 제외 요청하면 정부 대행 안 된다" …결국 소비자만 피해 </strong></p> <p contents-hash="f0001ee74a7fb7846c611c1f47bc17e83563e77676418a142f69b2e4a620427c" dmcf-pid="qCz6SUrNC2" dmcf-ptype="general">쿠팡 외에도 네이버나 마켓컬리 같은 커머스 사업자, 카카오나 구글 등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사이트 대부분이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돼있었습니다. 대형 플랫폼 기업들이 줄줄이 안 되는 겁니다.</p> <p contents-hash="e12aa375a4fe947cb24fb3a33a5b0229cd6b71cf7c19d189a9a63e73eb3cd101" dmcf-pid="BhqPvumjh9" dmcf-ptype="general">대부분 사업자 요청'이나 '불이익 우려'입니다. 개인정보위 설명에 따르면, 민간 기업이 서비스 제외 요청을 하면 특별한 심사 기준 없이 제외돼 사실상, 사업자가 협조하지 않으면 회원이 무조건 직접 탈퇴해야 합니다.</p> <p contents-hash="563cfc64c87700058c8d8e8915fc99cad90e9cecfb8fbc55b24ae9c4c0147cba" dmcf-pid="blBQT7sAhK" dmcf-ptype="general">쿠팡의 경우처럼, 쿠팡 사이트에서 탈퇴를 어렵게 만들어도 달리 방법이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민간 기업에 이 서비스를 의무화하라고 강제할 법적 근거도 없는 게 현실입니다. 결국 "부실한 제도를 기업들이 악용함으로써, 소비자만 피해를 본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가입은 쉽게 되는데, 탈퇴는 정말 이럴 일인가요?</p> <p contents-hash="e7b0c89137d1655c098a48a751dbeb5266fef1bc7cdf949a892adaf45d62a11b" dmcf-pid="KSbxyzOcTb" dmcf-ptype="general"><strong>■ 'ISMS-P'에 이어 탈퇴 대행 서비스 마저…쿠팡 사태는 계속</strong></p> <p contents-hash="eb5a326ebc036a4450e2bc0b599903d1dbb003930c695ff78f192e63bb249974" dmcf-pid="9vKMWqIkSB" dmcf-ptype="general">앞서 국회에서 집중포화를 맞았던 정부 제도가 'ISMS-P'입니다.</p> <p contents-hash="03f5296db14ca7c533bdc7c6720a6c7d742c7d0b503dc9a1b496391f0a0bb86f" dmcf-pid="2T9RYBCEhq" dmcf-ptype="general">국내 유일의 정보보호 인증이지만 과정은 부실했습니다. 서류 심사가 전부였습니다. ISMS-P 인증 취소도 0건, 인증받은 기업들이 죄다 해킹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털려 체면을 완전히 구겼습니다.</p> <p contents-hash="b868b1e40588061b4552a858240a5ff0677e595a9f08557ccff78de2e34d0f26" dmcf-pid="Vy2eGbhDlz" dmcf-ptype="general">이번 탈퇴 대행 서비스에서도 대형 플랫폼들이 줄줄이 제외돼, ISMS-P때와 비슷하게 실효성 논란이 나오는 이유입니다.</p> <div contents-hash="e340256ff62ce66e043ed12d96f7821749fa5656e7526f5c8dc9e5d878dfae9e" dmcf-pid="fWVdHKlwS7" dmcf-ptype="general"> 국회는 오는 17일 쿠팡 청문회를 엽니다. 쿠팡의 주인인 김범석 의장이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출석은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br> <div> <br>■ 제보하기 <br>▷ 전화 : 02-781-1234, 4444 <br>▷ 이메일 : kbs1234@kbs.co.kr <br>▷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br>▷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div> </div> <p contents-hash="b48e3339d67b2e097cc009458cd00caf330e52e0cd985407f6905145ea88f4f1" dmcf-pid="4zorbi0Hlu" dmcf-ptype="general">황정호 기자 (yellowcard@kbs.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박신혜, 얼굴이 붕어빵에 '쏙' 가려지네?...'소멸 직전' 얼굴 크기 인증 12-13 다음 보철 재제작의 악순환, AI 솔루션으로 끊어내자 뭉칫돈 들어왔다 12-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