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티스의 성공, 현 K팝 시장의 니즈를 말하다 작성일 12-13 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코르티스, 전방위적 역량 갖춘 '영 크리에이터 그룹'으로 차별화<br>정형화된 아이돌 벗어나 자유로운 콘셉트·창작 능력으로 신선함 내세워<br>아이돌 중심 K팝 시장서 변주 통했다... 달라진 '아이돌 상' 제시하며 상승세</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cFw8jB3dR">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af154c61d2f66e4126045a96a60edd0814f8789bc8c1d3682f2dfd47a01f138" dmcf-pid="6k3r6Ab0R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그룹 코르티스가 데뷔 이후 연일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빅히트뮤직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3/hankooki/20251213113348105qrxd.jpg" data-org-width="640" dmcf-mid="48abSUrNM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3/hankooki/20251213113348105qrx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그룹 코르티스가 데뷔 이후 연일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빅히트뮤직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553b9f65b9f862b4e17475bdc08bef566f9ced9d11d538ebf3dabe8b81c36a8" dmcf-pid="PwUOxE2uRx" dmcf-ptype="general">"불러와 new wave, 포세이돈같이/ (...) 우린 모자 눌러쓰고 new era 추진해/ 우릴 보고 엄질 들어, 모든 구시대" (코르티스 '고(GO)' 가사 중)</p> <p contents-hash="d8e5922a324b451ee41e72706318f5b971b7b4dd404e3b3ef289d92f96f7d11c" dmcf-pid="QruIMDV7dQ" dmcf-ptype="general">데뷔곡 가사 그대로다. 그룹 코르티스(CORTIS)가 자신들의 포부대로 K팝 시장의 흐름을 제대로 바꿔놓고 있다. 기존 아이돌 시장의 문법에서 탈피해 영 크리에이터 크루라는 새로운 형태로 출사표를 던졌던 이들의 전략은 제대로 통했다.</p> <p contents-hash="4f2d5330f0ab8ddc14942fecb8b126f8dff986385437859f62984ee089f3a4a9" dmcf-pid="xm7CRwfzRP" dmcf-ptype="general">지난 9월 데뷔 앨범 '컬러 아웃사이드 더 라인즈(COLOR OUTSIDE THE LINES)'으로 정식 데뷔한 코르티스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빅히트 뮤직이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 이어 6년 만에 론칭한 신인 보이그룹이다. 이들은 이른바 'K팝 금수저'로 불리는 빅히트 뮤직 출신 보이그룹의 데뷔라는 점 만으로도 데뷔 전부터 업계 안팎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p> <p contents-hash="f6aba7d8ec5aecb3b5fffeacafe1e297cb5248c32b69d8b121b790ec475b996c" dmcf-pid="yKkfYBCEi6" dmcf-ptype="general">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뒤를 이은 만큼 빅히트 뮤직 보이그룹 특유의 느낌을 담은 아이돌의 등장에 기대가 쏠렸지만, 코르티스는 세간의 예상을 깨고 직속 선배 그룹들과는 완전히 다른 콘셉트와 방향성으로 출사표를 던졌다.</p> <p contents-hash="8fecd65d93d5332c4f2557e13bba502c454cad9ddf19a294361eb3fc7283b833" dmcf-pid="W9E4GbhDM8" dmcf-ptype="general">'COLOR OUTSIDE THE LINES'(선 밖에 색칠하다)라는 문장 속 여섯 글자를 불규칙하게 따와 만든 팀명만 봐도 알 수 있듯 코르티스의 핵심은 '자유로움'에 있다. 세상이 정한 기준과 규칙에서 벗어서 자유롭게 사고한다는 팀명의 뜻처럼 이들은 기존의 문법 대신 자신들만의 신선한 음악과 퍼포먼스로 차별화를 꾀했다. </p> <p contents-hash="c92b26c699f0a2f5023d1e54dad605cb95b4e75ff5cd07a56d777a7d0c1a3db9" dmcf-pid="Y2D8HKlwM4" dmcf-ptype="general">다양한 새 시도들 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영 크리에이터 크루'라는 정체성이다. 이들은 데뷔 당시부터 '아이돌' 대신 음악, 안무, 영상을 공동 창작하는 '영 크리에이터 크루'를 자신들의 정체성으로 내세우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실제로 이들은 멤버 전원이 데뷔 앨범 크레딧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안무 창작 전반에 참여하고 공식 뮤직비디오 공동 연출가로 나서는 등 기존 K팝 신인 그룹들과는 사뭇 다른 행보를 보여줬다. </p> <p contents-hash="7430f3aab15eb58be00882ff6896a3d7378d8d1fe3be53779cf7613be97eec12" dmcf-pid="GVw6X9SrLf" dmcf-ptype="general">'유행이나 정형화된 문법을 따르지 않겠다'는 차별화 전략은 데뷔 앨범을 구성한 음악 장르에서도 묻어난다. 이들은 1960년대를 풍미한 사이키델릭 록(Psychedelic rock), 경계를 넘나드는 익스페리먼트 소울(Experiment soul) 등 실험적인 장르를 택하며 자신들만의 정체성 구축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p> <p contents-hash="3dbc0e268f7eb542a26593411c4fbc491ebbed7eed969a469b955c1c1dc0f1a1" dmcf-pid="HfrPZ2vmiV" dmcf-ptype="general">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장르의 변주 속 멤버들이 작업 전반에 참여해 '코르티스만의 색깔'을 담아낸 데뷔 앨범은 국내외 음악 시장에서 빠르게 주목을 받았다. 데뷔 앨범 '컬러 아웃사이드 더 라인즈'는 올해 데뷔 신인 초동 판매량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발매 3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량 106만 장을 돌파하며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또 데뷔 앨범 인트로 곡 '고!'는 음악 플랫폼 멜론의 일간, 주간, 월간 차트 입성에 모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역시 올해 데뷔한 신인 그룹 중에는 유일하다.</p> <p contents-hash="6f98ffc78d1ab2f0caf2a0864ff1a19eed782f8bf7edfd5a4a364774446dd601" dmcf-pid="X4mQ5VTsd2" dmcf-ptype="general">해외 시장 역시 역시 이들의 행보를 주목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음악 잡지 롤링스톤(Rolling Stone)과 글로벌 음악·문화 매체 투모로우 매거진(tmrw magazine)은 코르티스를 두고 "틀에 얽매이지 않는 새로운 형태의 K팝 그룹" "K팝 특유의 매끈한 완성도 대신 날 것 그대로의 에너지와 거친 감각을 살렸다"라고 평가했다. 호평 속 이들은 데뷔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 200' 15위에 차트인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존재감도 입증했다. 앨범 발매 3개월여가 지난 현재, 코르티스의 데뷔 앨범이 '빌보드 200' 재진입에 성공하며 뒷심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p> <p contents-hash="4dff5fef5df5df49709b383b2342632b40718faeba48e0d759107915af63f510" dmcf-pid="Z8sx1fyOM9" dmcf-ptype="general">업계는 코르티스의 가파른 성장세를 현 K팝 시장의 니즈를 보여주는 지표로 바라보고 있다. 지금 대중이 원하는 것은 더이상 정형화된 아이돌이 아니라는 것이다. 한동안 콘셉추얼하고 아이돌의 정체성의 확실한 그룹들이 주목을 받으며 인기를 키웠다면, 이제는 자유분방하고 자신들만의 색채와 음악성을 갖춘 그룹이 새로운 '아이돌'의 지향점으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최근 데뷔하는 아이돌 그룹 멤버 대부분과 주요 소비층이 모두 '젠지' 세대인 만큼, 보다 독창적이고 개성을 중시하는 특성이 도드라지는 그룹에 대한 니즈는 날로 높아지는 중이다. </p> <p contents-hash="be5351ba631a635f1298f5b282e116f573309ba4abc7ac09a97426498d7aba9f" dmcf-pid="56OMt4WInK" dmcf-ptype="general">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흥행 연패 굴욕 지운다… 마동석의 펀치 액션, 세계 정조준 12-13 다음 '불법 행위' 스스로 알았나?…박나래, "이미 준 이상 너희도 벗어날 수 없어" 파장[MD이슈] 12-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