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리 “9·11테러로 친구들 잃고 방황…식당 폐업까지” (‘데이앤나잇’)[종합] 작성일 12-13 1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1t6vpcKpY0">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9c2e02bc26cc6728fc6f39b8a59352e040a55ab36f7eddf2e6cf5affcc1655e" dmcf-pid="tFPTUk9UH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사진|MBN"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3/startoday/20251213231803606yzxo.jpg" data-org-width="700" dmcf-mid="qgEqRHgRG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3/startoday/20251213231803606yzx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사진|MBN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629c0d2a9b6edb3904a375fd826cc6a1fb304e2efc65fc32d2a4593204575498" dmcf-pid="F3QyuE2u5F" dmcf-ptype="general"> 에드워드 리가 뉴욕타임스에 실릴 정도로 잘됐다는 식당을 폐업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div> <p contents-hash="558aef02c01d9845efaab7b648b782bd6afc77619a24e54d5af4c9b9f95ce4b7" dmcf-pid="30xW7DV71t" dmcf-ptype="general">13일 오후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 대한민국 대표 셰프인 에드워드 리가 본인의 인생 이야기를 들려줬다.</p> <p contents-hash="0ffe9c2781328a5ec27d1929f318dd4109a9c90633425793911dcae4d062a346" dmcf-pid="0pMYzwfzZ1" dmcf-ptype="general">이날 방송에서 김주하가 “에드워드 리께 진찌 감사한 게 은인이 2명 있다. 프로그램 한다니까 나온다는 분이 없었는데 김동건, 에드워드 리만 나오겠다고 했다.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에드워드 리는 어떻게 나오게 됐냐는 질문에 “당신 때문에”라고 답해 김주하를 설레게 했다.</p> <p contents-hash="bebf8025dd2a4f17516d016a058530651f1f28b66efe03cdc2fb992be6b7b6a6" dmcf-pid="pURGqr4qX5" dmcf-ptype="general">김주하는 에드워드 리를 요리사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철학자 같기도 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에드워드 리가 출간한 책을 언급, ‘버터밀크 그래피티’ 책이 제임스 비어드상(요식업계의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다고 했다. 에드워드 리는 “제 마음에는 이야기하고 싶은 게 있다. 미국 전역을 여행했고 이민자 문화를 직접 조사했다. 한국의 김치찌개로 예를 들자면 김치찌개에 토마토 소스를 넣으면 할머니가 ‘김치찌개 아니다’라고 한다. 하지만 미국엔 그런 게 없다. 더 자유롭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09c9d6741da390db60496f8da1229cddfd05ef2129a5c3bf7012ea4d14835054" dmcf-pid="UueHBm8B5Z" dmcf-ptype="general">이어 “물론 그 자유로움이 음식을 망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걸 적절하게 조율하면 된다. 그래서 ‘도대체 미국 음식이 뭔가’에 대한 생각이 들더라”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ba0a21749323c0b5bfd36e7f22bca6de2e558caf52e9f83244c00ee4d37ca9b3" dmcf-pid="uaTxczOctX" dmcf-ptype="general">이날 촬영장에는 조리학과 대학생들이 방청객으로 참여했다. 대학 교수는 “켄터키 사람들에게 특히 잘 통하는 한국 음식이 뭐냐”고 물었다. 에드워드는 “미국 중서부 사람들은 고기를 좋아한다. 갈비, 스테이크, 삼겹살 같은 거다. 근데 놀라웠던 건 떡볶이를 정말 좋아하더라. 치킨과 떡볶이를 조화시킨 메뉴가 식당 1등 음식이다. TV에서 한국 음식을 보니까 ‘나도 한번 먹어보고 싶다’라는 마음이 생기는 것”이라고 답했다.</p> <p contents-hash="7ed78882b4e79780d209d74d13ac14b50a6bddba55910a59be0a67f3f9c7b07f" dmcf-pid="7NyMkqIkGH" dmcf-ptype="general">맛집 탐방이 취미라는 에드워드 리는 맛집을 찾는 비결에 대해 “리뷰 같은 건 잘 안 본다. 특별한 방법은 택시 기사님에게 묻는 것이다. 간판이 없거나 아주 작은 식당 앞에 줄이 길게 서 있다. 그렇게 비싸지도 않다”고 전수했다.</p> <p contents-hash="db7381312101e2905662fa837c3db9e80303f5607599c495cf5c5cb6358db964" dmcf-pid="zjWREBCEHG" dmcf-ptype="general">그는 요즘 꽂힌 한국 음식이 간장게장과 비빔냉면이지만 홍어는 못 먹는다고 했다. 에드워드 리는 “방송에서 홍어를 너무 많이 먹었다. 찍을 때 한 번 먹는 게 아니라 계속하라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2a301f2e648d8281225b9ec555595aa7530942ec2a8233594f7694dd88fbfce" dmcf-pid="qAYeDbhDX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사진|MBN"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3/startoday/20251213231805044ybam.jpg" data-org-width="700" dmcf-mid="B7KsZLUZY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3/startoday/20251213231805044yba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사진|MBN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eea33638d5e85ebabbca357b296d7de90d76cd99bc74ef46137734caa90df367" dmcf-pid="BcGdwKlwGW" dmcf-ptype="general"> 또 에드워드 리는 뉴욕대학교 영문과를 차석 졸업했다는 이력을 공개했다. 김주하가 “왜 요리로 진로를 바꿨냐”고 묻자 에드워드 리는 “부모님은 제가 대학교 졸업하는 게 우선이었다. 저는 요리학교를 가고 싶었지만 집안의 자존심을 위해 대학은 꼭 나와야 한다고 하셨다. 대학은 부모님을 위해서 다닌다고 하고 그 이후의 삶은 원하는 대로 살겠다고 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감탄하게 했다. </div> <p contents-hash="62a249b56a8dd7a8dc59ee617a5ba6f7ebf04422c4dd214ba8ea9c35dc257b95" dmcf-pid="bkHJr9SrZy" dmcf-ptype="general">25살이라는 비교적 어린 나이에 식당을 처음 차렸다는 에드워드 리는 “아무것도 몰랐다. 그냥 해보겠다는 생각으로 했다. 레스토랑 개업하는 게 어려운지 몰랐다. 만약 알았으면 안 했을 것이다. 5년 동안 그 레스토랑을 운영했는데 그게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5년이었다. 하루에 15시간씩 일했다. 하지만 잘했다고 생각한다.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e76a1d6573184471168c0a8a07570ec42e6ab7732cf8cf8eb8f1eec23118ea6c" dmcf-pid="KEXim2vmXT" dmcf-ptype="general">뉴욕타임스에 실릴 정도로 잘됐다는 식당을 폐업했다는 그는 “2001년에 9·11테러가 발생했다. 제게 정말 큰 충격이었다. 제 친구들이 그 타워 안에서 목숨을 잃었다. 뉴욕 맨해튼이 완전히 멈춰 버렸다. 너무 슬프고 우울했다. 셰프로 계속 일하고 싶었지만 앞으로 제 인생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라 아픈 기억을 꺼냈다.</p> <p contents-hash="ba6e60354ff78e86e77e618e7c3ed4a1e1ed13cd139b6ebf9c686f838b884c45" dmcf-pid="9DZnsVTs5v" dmcf-ptype="general">그러다가 에드워드 리는 켄터키에 가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1년만 가서 공부하고 잠깐 머물다 오려고 했다. 그런데 1년이 제 인생을 완전히 바꿨다. 제가 켄터키를 너무 사랑하게 돼서 20년이나 머물렀다. 음식에 관한 생각을 바꾸게 되고 아내도 만났다. 아주 슬픈 일로 시작됐지만 결국 제 인생 최고의 일로 바뀌었다. 큰 비극이 찾아올 때도 있지만 계속 앞으로 나아가면 좋은 일이 온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65d96b2e9a435d46b71d55c03bc1248c285d1c061ee969a4912df3b405e79966" dmcf-pid="2mtgC8YCtS" dmcf-ptype="general">이후 에드워드 리는 5살 연상의 아내와 결혼하게 된 비화를 풀었다. 그는 어떻게 꾀었냐는 질문에 “개인적인 건데... 저는 성숙한 연상을 좋아한다. 저희가 켄터키에서 만났다. 제가 만난 날 밤에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아내가 ‘나 요리학교 갈 거야’라고 했다. 그래서 제가 ‘그럴 필요 없어. 내가 다 가르쳐 줄게’라고 말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그러나 부모님은 아내가 한국인이 아니어서 반대했다고.</p> <p contents-hash="cb43e6349fcd8fb4229e366a0573aa8bef99e614ac729c88fd5575d75e6c59e0" dmcf-pid="VsFah6GhXl" dmcf-ptype="general">에드워드는 “아내에게 우리 엄마한테 잘 보이려면 김치 많이 먹어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아내가 김치 한 통 다 먹었다. 엄마가 ‘김치 좋아하네?’라고 생각하셔서 이제는 어머니가 저보다 아내를 더 좋아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e8334a195670e6a1b3babd7ea8668466eeb3b7ab28701ec648a44487dd7b5725" dmcf-pid="fO3NlPHl1h" dmcf-ptype="general">문세윤은 “홍어나 과메기가 아니라서 다행이다”라며 웃어넘겼다.</p> <p contents-hash="bf223a6e3e8207d3cad24cb3847861a0b54df2030f11fdc694847639398a8548" dmcf-pid="4I0jSQXSHC" dmcf-ptype="general">‘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은 토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p> <p contents-hash="f20306cdc863dddc18ed800987f6ec1c0fc489ca5f5af21f81d3c8731125d04e" dmcf-pid="8CpAvxZvGI" dmcf-ptype="general">[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탁구 임종훈-신유빈, 새 역사 썼다…한국 선수 최초로 WTT 파이널스 우승 12-13 다음 이요원 "아이 셋 모두 제왕절개로 낳아… 첫째 子 박보검 닮은꼴" 자랑 ('살림남') 12-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