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의 최대 강적이었는데' 스휠팅, '꽈당' 엉덩이 노출→충격 꼴찌…롱트랙 전향 뒤 연일 수모 작성일 12-14 14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14/0001952474_001_20251214011111194.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에이스 최민정과 강력한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던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이 스피드스케이팅(롱트랙)으로 종목을 바꾼 뒤 수난을 겪고 있다.<br><br>스피드스케이팅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유지하는 네덜란드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밀려 내년 2월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출전이 굉장히 불투명한 것은 물론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 모처럼 나섰다가 빙판에 넘어지며 꼴찌를 하는 망신을 당했기 때문이다.<br><br>스휠팅은 지난 13일(한국시간) 노르웨이 하마르의 올림픽 홀에서 열린 2025-2026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1차 레이스 디비전A에 출전했다가 레이스 도중 넘어지고 말았다. 기록은 1분34초45로 당연히 꼴찌였다.<br><br>이번 대회는 스휠팅이 2025-2026시즌 처음 참가하는 월드컵이었다. 기존 네덜란드 단거리 대표였던 유타 레이르담과 안젤 달레만이 이번 대회엔 불참하면서 빈 자리가 생겼고 이에 따라 스휠팅에도 기회가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br><br>스휠팅이 올림픽을 불과 두 달 앞두고 상당히 고전 중이라는 뜻도 된다.<br><br>모처럼 잡은 기회에선 첫 번째 코너에서 넘어지고 말했다. 야마다 리오(일본)와 짝을 이뤄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스휠팅은 코너를 돌다가 크게 넘어졌고 설상가상으로 엉덩이 쪽 유니폼이 찢어지는 불상사까지 겪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14/0001952474_002_20251214011111266.png" alt="" /></span><br><br>스휠팅은 13일 벌어진 여자 1000m 디비전A에선 1분16초94로 결승선을 통과해 20명 중 18위에 그쳤다.<br><br>스휠팅은 과거 최민정과 올림픽 등 국제대회 우승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던 세계적인 쇼트트랙 선수였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1000m에서 최민정과 심석희가 넘어지는 사이 유유히 링크를 돌아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고, 이는 네덜란드 쇼트트랙의 올림픽 1호 금메달이기도 했다.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선 여자 1000m 2연패와 함께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팀 동료들과 금메달을 합작하며 2관왕이 됐다.<br><br>서울에서 열린 2023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3관왕에 오르면서 최민정을 앞세운 한국 여자 쇼트트랙에 '안방 노 골드' 수모를 안겼다.<br><br>하지만 이듬해 자국에서 열린 2024 로테르담 세계선수권에서 발목 골절 부상이라는 치명적인 부상을 당한 뒤 부상 위험이 적고 네덜란드에서 인기가 많은 롱트랙으로 종목을 바꿨다. 2024-2025시즌엔 단거리에서 한 자릿 수 순위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선보였으나 올림픽 시즌인 이번 시즌엔 펨케 콕, 레이르담 등 네덜란드의 세계적인 선수들 사이에서 설 자리를 잃어 국제대회 참가조차 힘든 신세가 됐다.<br><br>사진=중계화면 캡처 / 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복면가왕' 명사수, 5연승 도전 12-14 다음 장윤주 "남편 재산·연봉 몰라…경제권 분리" 12-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