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퇴장' 메시에 성난 인도 관중들...경기장 부서지고 조사위도 꾸려져 작성일 12-14 11 목록 <figure style="margin: 0;" class="image 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60/2025/12/14/0000099024_001_20251214063513001.jpg" alt="" /><em class="img_desc">▲성난 인도 메시 팬들 난동 [연합뉴스]</em></span></figure>인도 콜카타에서 열린 리오넬 메시의 경기장 방문 행사가 소동과 난동 사태로 마무리됐습니다.<br><br>13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일간 클라린, 라나시온, 인포바에 등 보도에 따르면 이날 아르헨티나 출신 세계적인 축구 스타 메시가 인도 관중들에게 인사를 건넨 뒤 예정보다 일찍 경기장을 떠났습니다.<br><br>이에, 현장에 모인 관중들은 조직 측의 운영을 문제 삼으며 강하게 항의했습니다.<br><br>인도를 방문 중인 메시는 콜카타 솔트레이크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 그라운드를 한 바퀴 돌며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었습니다. <br><br>경기장에는 수천 명의 팬들이 메시의 이름을 연호하며 환호했으나, 행사는 짧은 시간 만에 종료됐습니다.<br><br>당초 메시가 일정 시간 그라운드에 머물거나 직접 경기에 참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던 만큼, 일부 관중들은 큰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br><br>100달러(약 15만 원)가 넘는 고가의 입장권을 구매한 관중들 가운데 일부는 분노를 표출하며 좌석을 뜯어내 그라운드로 던지고 물병을 투척했으며 일부는 경기장 내부로 난입하기도 했습니다. <br><br>이 과정에서 경기장 시설물도 상당 부분 훼손됐습니다.<br><br>한 관중은 "메시를 직접 보는 것이 꿈이었지만, 경기장 내 혼란과 운영 미숙으로 제대로 볼 수조차 없었다"며 실망감을 토로했습니다.<br><br>인디아 타임스에 따르면, 고가의 표를 구입하고 많은 시간을 기다려 메시를 보려던 팬들은 솔트레이크 경기장 내에서도 메시를 직접 보지 못했으며, 대형 스크린을 통해서도 볼 수 없었다고 분노했습니다.<br><br>관중들 사이에서는 정치인과 정부 관계자들이 메시 주변을 둘러싸 시야를 가리고 사진 촬영조차 어렵게 했다는 불만도 잇따랐습니다.<br><br>사태가 확산하자 인도 경찰은 메시의 콜카타 방문 행사를 주관한 주최 측 핵심 인물을 체포하고 피해를 본 관중들에게 입장권 전액 환불을 약속하는 서면 보증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br><br>서벵골주 경찰청장 라지브 쿠마르는 기자회견에서 "메시가 실제로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는 잘못된 기대가 형성되면서 혼란이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br><br>그는 "행사의 본래 계획은 메시가 경기장을 방문해 팬들에게 인사를 나눈 뒤 주요 인사들과 만남을 갖고 떠나는 것이었다"며, 주최 측의 안내 부족이 사태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고 아르헨티나 언론이 보도했습니다.<br><br>쿠마르 청장은 "주최자는 판매된 입장권에 대해 환불을 실시하겠다는 약속을 문서로 제출했으며, 현재 상황은 통제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br><br>이번 사태와 관련해 서벵골주 주지사 마마타 바네르지는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행사 운영 전반에 대한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을 지시했습니다.<br><br>바네르지는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전 트위터)를 통해 "메시와 스포츠를 사랑하는 모든 팬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br><br>한편, 인도 교육부 차관 수칸타 마줌데르는 지역 집권당이 행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했고, 입장권 판매 과정에서 부패 구조가 작동했다고 비판하며 논란을 키웠습니다.<br><br>경기장 내 소동과 이후 호텔 인근에서 이어진 항의 시위로 인해, 메시와 수행단은 강화된 경호 조치 속에 콜카타를 떠나 하이데라바드로 이동했습니다.<br><br>이번 인도 방문은 'GOAT 인디아 투어'의 일환으로, 콜카타를 시작으로 하이데라바드, 뭄바이, 뉴델리를 순회하는 일정입니다.<br><br>메시는 인터 마이애미 소속 동료인 로드리고 데 파울,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인도에 입국했습니다.<br><br>한편, 메시의 경기장 방문에 앞서 콜카타 시내에는 높이 20m가 넘는 초대형 메시 동상이 공개됐습니다. <br><br>동상은 메시가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서벵골주 체육 관계자 수짓 바수의 주도로 제작됐습니다.<br><br>이 동상은 현지 예술가 몬티 팔과 그의 팀이 약 40일 만에 완성했으며, 특수 섬유 기술이 적용된 철제 구조물로 제작됐습니다. <br><br>제작진은 동상을 기네스 세계기록 등재에 도전하고 있다고 아르헨티나 언론이 전했습니다.<br><br>#인도 #콜카타 #메시 #조기퇴장 관련자료 이전 아모띠 "우승 상금 10억, '가위바위보 1등이 5억' 제안했는데…" [아형] 12-14 다음 전현무, 리포터 시절부터 야망 남달랐네 “MC 하고픈데 이런 것만 시킨다고 투덜”(전참시)[순간포착] 12-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