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지 본, 41세 월드컵 정상, 역대 최고령 우승…6년 만의 복귀 후 83승째, 내년 동계 올림픽 향한 청신호 작성일 12-14 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12/14/0001085999_001_20251214090018250.jpg" alt="" /><em class="img_desc">린지 본이 지난 12일 스위스 장크트모리츠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여자 월드컵 다운힐 개막전에서 우승한 뒤 활짝 웃고 있다. 로이터</em></span><br><br>미국 알파인스키 스타 린지 본(41)이 월드컵 다운힐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웠다.<br><br>본은 12일(현지시간) 스위스 장크트모리츠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여자 월드컵 다운힐 개막전에서 1분29초63으로 정상에 올랐다. 2019년 무릎 부상으로 은퇴한 본은 지난해 12월 공식 복귀한 뒤 처음으로 월드컵 금메달을 따냈다. 2018년 3월 스웨덴 오레 대회 이후 약 7년 만의 월드컵 정상 등극이다. 이번 우승으로 본은 통산 월드컵 83승째를 기록했다. 41세 본은 스위스 디디에 쿠슈(2012년·37세)를 넘어 월드컵 알파인스키 사상 최고령 우승자가 됐다. 여자부 기존 최고령 기록은 오스트리아 엘리자베트 괴르글의 33세(2014년 슈퍼대회전)였다.<br><br>본은 경기 초반 두 차례 중간 기록에서 뒤졌으나 후반 구간에서 속도를 끌어올리며 2위 마그달레나 에거(오스트리아)를 약 1초 차로 제쳤다. 이 승리는 본의 다운힐 통산 44번째 우승이자, 첫 월드컵 우승(2004년) 이후 21년 만의 기록이기도 하다. 다음 날 열린 같은 장소의 시즌 두 번째 다운힐 경기에서는 독일의 엠마 아이허에 0.24초 뒤져 2위에 자리했다. 그는 15일 예정된 시즌 첫 슈퍼대회전에도 출전한다.<br><br>본은 올림픽 금메달 1개를 포함해 올림픽 메달 3개, 세계선수권 메달 8개, 월드컵 종합우승 4회를 기록한 선수다. 이번 시즌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향한 본격적인 준비 단계로 평가된다.<br><br>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손주 봤는데, 현역과 함께 뛴다…스포츠계 휩쓰는 '영 포티' 12-14 다음 빙속 이나현, 4차 월드컵 1,000m 5위…밀라노 티켓 사실상 확보 12-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