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장'을 두 번 만난 중년... 위로받고 각성했습니다 작성일 12-14 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드라마 '김 부장'이 보여준, 외면하고 싶었던 차가운 현실과 중년의 버거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s9ERi0Hpk"> <p contents-hash="8ebd3210e62c27cb236d4705515d87d8b9d7803a963177b2811a8cae9a2aa6f6" dmcf-pid="Uk7a8xZv3c" dmcf-ptype="general">[장한이 기자]</p>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002af39481b255c250b368dd858a22c17ab07539981ed6775bee4527e757d97e" dmcf-pid="uEzN6M5TFA"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4/ohmynews/20251214123714270ajtp.jpg" data-org-width="864" dmcf-mid="tfzMzKlw0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4/ohmynews/20251214123714270ajtp.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JTBC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의 한 장면</td> </tr> <tr> <td align="left">ⓒ JTBC</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d1df2e6512c865d7703f547d98bb4ed8a57c8341ff88afe571bae65b43ec8a2d" dmcf-pid="7DqjPR1yFj" dmcf-ptype="general"> 저는 김 부장을 두 번 만났습니다. 한 번은 책에서, 또 한 번은 드라마에서였습니다. 같은 제목, 같은 설정, 같은 등장인물이지만 두 김 부장의 이야기는 전혀 다른 온도로 제 마음에 남았습니다. </div> <p contents-hash="d19bd7b3b2e209be29850cf9764de8e5eb92b67cd06aeaeaef93d1429b6d3b68" dmcf-pid="zwBAQetWUN" dmcf-ptype="general">2022년에 처음 읽은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는 단순하면서도 담백한 책이었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직진하는 문장, 빠른 전개 속에서도 과하지 않은 감정선이 인상적이었죠. 25년 차 대기업 부장, 서울 자가, 적당한 자산과 연봉, 승진과 퇴직의 경계선에 선 중년 남성의 삶을 다루지만, 이야기는 의외로 유쾌하고 잔잔했습니다. 구조는 익숙했지만, 그 안에 담긴 온기가 눈물샘을 자극했습니다.</p> <p contents-hash="d6aeff1be57283c343c018f9e18ba18732a0fbe5d78d2a81b51879fff480778d" dmcf-pid="qrbcxdFYpa" dmcf-ptype="general">그 이유는 이야기의 사실성보다, 인물들이 만들어내는 분위기에 있었습니다.</p> <p contents-hash="51654253607ed7661ad2b590d4e691aca881fd997810dcb2883484d889c084b5" dmcf-pid="BmKkMJ3G0g" dmcf-ptype="general"><strong>비현실적이어서 위로가 되었던 '김 부장 이야기'</strong></p> <p contents-hash="f4860e870b342d77affcd513a55fc67b0aa9c05c1ff3b729712ce4b5ab9ecd48" dmcf-pid="bs9ERi0H3o" dmcf-ptype="general">이 책이 제게 위로로 다가왔던 이유는 현실을 다루면서도 인물만큼은 지나치게 현실적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p> <p contents-hash="5d7c21f25b1257348b20b230d01e7f1bd3f2096c07fb4726495f84569a7849a6" dmcf-pid="KIVwdLUZ3L" dmcf-ptype="general">책 속 김 부장은 자아도취에 빠져 있고, 윗사람에게만 잘 보이려 하며, 팀원들과의 소통에는 서툰 인물입니다. 때로는 답답할 정도로 자기중심적이지만 동시에 어딘가 미숙하고 철부지 같아 미워하기 어려운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그의 허세를 보며 혀를 차게 되지만, 내면에 쌓인 불안을 마주하는 순간 어느새 감정이입이 됩니다.</p> <p contents-hash="328869330867bbbdedcb5bd42228727232ac3f1333ff3fa494484166b43cfb5d" dmcf-pid="9CfrJou57n" dmcf-ptype="general">책에서는 위기 상황조차 비교적 두루뭉술하게 그려집니다. 긴박한 갈등을 세밀하게 파고들기보다는 핵심만 남긴 채 많은 여백을 독자에게 맡깁니다. 그 여백 속에서 독자들은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끼워 넣으며 이야기를 완성하게 됩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p> <div contents-hash="86374db74ad03d796b965d974614c9b56f18d446328cc01e8dfa0f0776e8da6a" dmcf-pid="2h4mig71zi" dmcf-ptype="general">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가족의 존재였습니다. 책 속 김 부장의 아내와 아들은, 적어도 제게는 현실이라기보다 이상에 가까운 인물로 읽혔습니다. 아내는 남편의 실패 앞에서도 감정을 앞세우지 않습니다. 남편의 자존심을 헤아리고 상처를 들추지 않으며 묵묵히 곁을 지킵니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e0b3bdc2622610005ab29ef0c6fb89eeec4be2bf83edded2cad102f50585e59a" dmcf-pid="Vl8snaztuJ"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4/ohmynews/20251214123715544wrnj.jpg" data-org-width="864" dmcf-mid="Fd7x7bhD7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4/ohmynews/20251214123715544wrnj.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회사를 그만둔 김 부장을 묵묵히 위로하는 아내(하진)의 모습</td> </tr> <tr> <td align="left">ⓒ JTBC</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5e62e52e697e23a04261f65cd13a83baa30ea898cf0661a2a2fb3f704ebb6fb9" dmcf-pid="fS6OLNqFud" dmcf-ptype="general"> <span>"잘했어, 여보. 회사 오래 다녔는데 좀 쉬어. 그동안 좀 고생했어?"</span> </div> <p contents-hash="0954eb37a644d5fb9109d9995f9081406648902fd41b44a1ad032510ba654825" dmcf-pid="4vPIojB3Fe" dmcf-ptype="general">회사를 그만두었다는 김 부장의 말에 아내가 건네는 이 대사는 현실에서는 좀처럼 듣기 힘든 말이기에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아내는 속으로 '남편 상처가 크겠다. 자존심도 센 사람인데. 나한테 어떻게 말할지 오는 내내 엄청 고민했겠네'를 먼저 떠올립니다. '우리 남편도 때가 왔구나. 마음이 안 좋을 테니 자세히 묻지 말아야지'라며 남편의 비참함을 애써 모른 척, 자존심을 지켜주는 존재, 중년 남성에게는 마음의 병을 치료해 주는 의사 같은 인물로 느껴졌습니다.</p> <p contents-hash="4759282e18d8bfa8020e46a24a72efc7188a7497120cae88a250aec659313195" dmcf-pid="8TQCgAb07R" dmcf-ptype="general">아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명문대에 다니며 아버지의 부족함을 이해하고, 꼰대 같은 말에도 크게 반발하지 않습니다. 현실적인 부자의 모습이라기보다는 많은 부모가 마음속으로 바라는 이상적인 자식의 모습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이 가족은 더욱 따뜻했고, 그래서 더 위로가 되었습니다.</p> <p contents-hash="3c1cd54f17a44fa16c4da9bb8d79cf2f8e6cc3a4a70bb59ba80d9d5b0825c828" dmcf-pid="6yxhacKpFM" dmcf-ptype="general">직장 내 인물들 역시 순한 맛입니다. 드라마에서 '도 부장'으로 재탄생한 책 속 '최 부장'은, 원작에서는 영악한 경쟁자가 아니라 묵묵히 자기 역할을 해내는 인물로 그려집니다. 소통 능력과 겸손함으로 상사의 신뢰를 얻는 설정 또한 대기업이라는 정글에서는 다소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정도였습니다.</p> <p contents-hash="899596f43515f359dc83568ccd9e5796555a04427465cc40ca6436466bb5c2f2" dmcf-pid="PmKkMJ3G3x" dmcf-ptype="general">상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책 속 상무는 김 부장을 내치기보다, 지방 공장 발령이라는 기회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게 하려는 인물로 등장합니다. 사리사욕을 위해 부하를 버리는 전형적인 악역이 아니라는 점에서 이 역시 독자에게 안도감을 줍니다.</p> <p contents-hash="91294eef4b46dc00604a572b01cc54cf81fcea3124b7f978f499e240bace3cc2" dmcf-pid="Qs9ERi0HpQ" dmcf-ptype="general">이처럼 책은 우리가 익숙하게 아는 매운 현실을 의도적으로 순화합니다. 그 덕분에 중년 독자들은 현실에서 쌓인 피로를 잠시 내려놓고, 아직은 버틸 수 있다는 작은 희망을 얻습니다.</p> <p contents-hash="dc34ec7845fade46e93ce6b36626f32c05103a7700822129225e642b0cfe0c3e" dmcf-pid="xO2DenpX0P" dmcf-ptype="general"><strong>드라마 속, 외면하고 싶을 만큼 차가운 현실</strong></p> <p contents-hash="29c3f28c8c0a0ff81498b39d012b8b50935a0612f7c37fd8d9cc195a338675ef" dmcf-pid="y2OqG5jJF6" dmcf-ptype="general"><span>"김 부장 보다가 불편해서 꺼버렸어요."</span></p> <div contents-hash="6d205473e61de312af97cdf1fb002abfe180b70411970e2db11fdfe9c84108c8" dmcf-pid="WVIBH1Aip8" dmcf-ptype="general"> 얼마 전 만난 한 회사 대표의 말입니다. 저 역시 드라마 속 김 부장 이야기에서 비슷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870d8ecd147ac0f886663cdb16803dd5ad9dc5fbe97eed57c12ea927a58b3b0b" dmcf-pid="YfCbXtcnU4"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4/ohmynews/20251214123716822plyu.jpg" data-org-width="864" dmcf-mid="3mGPUqIkp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4/ohmynews/20251214123716822plyu.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김 부장의 세차장을 찾은 도 부장의 모습</td> </tr> <tr> <td align="left">ⓒ JTBC</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54037f11367236d813dd8ca8b975a3385d7190efb9034f4f0d1c67fc70a93eb0" dmcf-pid="G4hKZFkL3f" dmcf-ptype="general"> 드라마는 책이 남겨둔 여백을 모두 채웁니다. 김 부장이 공장에서 무시당하는 장면, 대리운전을 하다 팀원들과 마주치는 상황, 낡은 빌라로 이사하는 모습, 자신을 내친 회사에 다시 찾아가 세차 용역을 따내는 장면까지. 실패와 고립을 정면으로 보여줍니다. 이 김 부장은 더 이상 어딘가 미숙해서 정이 가는 중년이 아니라, 현실에 짓눌린 패배자처럼 보입니다. </div> <p contents-hash="a077d3027e3193e61fa37e03b6623e9221841ca23d9703b0456df0d2c5946b01" dmcf-pid="H8l953EouV" dmcf-ptype="general">도 부장의 치졸함, 백 상무의 배신 역시 지극히 현실적입니다. 누군가를 밀어내야만 자신의 자리를 지킬 수 있는 인물들. 지난 20여 년 직장생활 동안 실제로 수없이 보아온 얼굴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새롭지도, 놀랍지도 않았습니다.</p> <p contents-hash="5755c62dd7c1279169a283dc3fcc0c37484e9c07cd244ef78c3c20c744a249cc" dmcf-pid="X6S210Dg32" dmcf-ptype="general">가장 섭섭했던 부분은 가족의 변화였습니다. 드라마 속 아내는 여전히 비교적 관대한 인물이지만, 모든 것을 감싸안는 존재는 아닙니다. 집안의 평화를 위해 참고 살아온 세월이 느껴지고, 현실적인 갈등이 드러납니다.</p> <p contents-hash="7c446251ddb76bf634422275337856354adf1cc8812551f4c3986987bf5bd975" dmcf-pid="ZFgXmCx209" dmcf-ptype="general">아들 역시 이상적인 이해자가 아닙니다. 스타트업에 들어가 사기를 당하고, "서울대, 상가 우리가 원한 건 아니었어요"라며 아버지를 원망합니다. 현실에서는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지만, 책에서 느꼈던 끝까지 아빠 편이었던 아들의 모습은 더 이상 찾기 어렵습니다.</p> <p contents-hash="c128e1fbceb03b1cb65480b6f27a15e4adbdcf8743f60c0f729747fcce9a9f68" dmcf-pid="53aZshMVUK" dmcf-ptype="general"><strong>너무 괴롭기에, 이상을 꿈꾸고 싶은 중년의 마음</strong></p> <p contents-hash="c84f172fd7e9cce774da705f1585968a1832684f689a61ce4500224832faab42" dmcf-pid="10N5OlRf0b" dmcf-ptype="general">책이 비현실적인 인물들로 위로를 건넸다면, 드라마는 모든 인물을 지나치게 현실 쪽으로 끌어당깁니다. 그래서 같은 상황에서도 공감보다는 부담으로 다가오는 순간이 많았습니다. '저건 드라마니까'라고 넘기려 해도, 현실과 너무 가까워서 '내 미래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떨치기 힘들었습니다.</p> <div contents-hash="09d19e902986a83c33ecf101ad8b00472d4b93b00065642813dafa8b67197c16" dmcf-pid="tpj1ISe4FB" dmcf-ptype="general"> 드라마는 분명 잘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완성도는 위로가 아니라 각성에 가까웠습니다. 김 부장은 더 이상 마음 편히 바라볼 수 있는 인물이 아니었습니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c6596f94b946adb14fe8097a35776cae56ce56d159f1b055458ca3b32d96b41d" dmcf-pid="FUAtCvd8uq"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4/ohmynews/20251214123718088jfrk.jpg" data-org-width="864" dmcf-mid="0A8snazt0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4/ohmynews/20251214123718088jfrk.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회사를 떠나는 김 부장의 모습</td> </tr> <tr> <td align="left">ⓒ JTBC</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01743653ca9b543974cec36139549e48f180b6ed8fd9e4c4c09283218462d6f3" dmcf-pid="3ucFhTJ6Fz" dmcf-ptype="general"> <span>"내 안을 들여다보지. 내가 없어. 공허해 텅 비어 있어. 그리고 주변을 돌아보면 그냥 다 내 등 뒤에 타 있어. 부모님, 대출, 노후, 하진이, 수겸이. 무겁다 무거워."</span> </div> <p contents-hash="74ad9776dbd5fc10021a404f509ef33f9a2e98737be3521d66e5323c573fed6d" dmcf-pid="07k3lyiPF7" dmcf-ptype="general">김 부장의 이 대사는 요즘 제 마음과도 너무 닮았습니다. 이해할 수는 있지만, 인정하고 싶지는 않은 마음입니다.</p> <p contents-hash="74212d648c96a5eb4582c23bba3e232a23471212fc494b1d29b53b5a1433a698" dmcf-pid="pzE0SWnQ3u" dmcf-ptype="general">현실을 살짝 비튼 책은 '그래도 아직은 버틸 수 있다'라는 위로를 남겼고, 현실을 정면으로 마주한 드라마는 '이제는 정말 버티기 힘든 시대'라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책을 두 번 읽고 드라마를 보며, 저는 이 이야기를 남들보다 조금 더 깊게 바라봤습니다. 몽글몽글한 위로와 냉정한 현실 인식이라는 두 감정이 겹쳤기 때문입니다.</p> <p contents-hash="87d94a7fcb16314235cf5707f7ad11051ac5c42286c1d5b0e12aecf1ddef647a" dmcf-pid="UGevADV77U" dmcf-ptype="general">김 부장을 여러 번 만나며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위로를 필요로 하면서도, 동시에 불편한 현실을 피할 수 없는 존재. 그것이 지금 이 시대 중년의 가장 솔직한 얼굴이라는 것을 말입니다.</p> <p contents-hash="e0fa3c77b5a6f7de47b2b924dd8a82bc281a17245149c2e03ec6e7173b6369c8" dmcf-pid="uHdTcwfzzp" dmcf-ptype="general"><strong>덧붙이는 글 | </strong>이 기사는 카카오브런치에도 실립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응답하라! 1980년 파리'... 이 가족의 역사가 던진 감동 12-14 다음 지석진, 유재석에 22년 전 '큰 돈' 빌려…"날짜는 넘겼지만 바로 갚았다" 12-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