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에 무릎 꿇은' 中 세계 최강, 부상 핑계 없었다…"결과 아쉽지만 전력 다했어" 작성일 12-14 25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14/0001952535_001_20251214134709035.jpg" alt="" /><em class="img_desc">여자 탁구 세계 최강 중국의 쑨잉사가 왕추친과 호흡을 맞춰 지난 13일 홍콩의 홍콩 콜리세움에서 열린 WWT 홍콩 파이널스 2025 혼합복식 결승에 출전했다. 한국의 임종훈-신유빈 조에 게임 스코어 0-3(9-11 8-11 6-11)으로 무릎을 꿇으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사진 연합뉴스</em></span><br><br>(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3년 넘게 탁구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중국의 쑨잉사가 한국의 임종훈-신유빈에게 쓰라린 첫 패배를 당했다. 부상을 안고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왕중왕전인 홍콩 파이널스 2025 혼합복식 결승을 치렀으나 패했고, 결과를 깨끗하게 승복하는 모습이었다.<br><br>쑨잉사는 남자단식 세계 1위 왕추친과 호흡을 맞춰 지난 13일 홍콩의 홍콩 콜리세움에서 열린 WWT 홍콩 파이널스 2025 혼합복식 결승에 출전했다. 한국의 임종훈-신유빈 조에 게임 스코어 0-3(9-11 8-11 6-11)으로 무릎을 꿇으며 준우승에 머물렀다.<br><br>쑨잉사-왕추친 조는 이번 WWT 홍콩 파이널스 전까지 임종훈-신유빈 조를 상대로 6전 전승을 거두고 있었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준결승에서도 임종훈과 신유빈에게 아픔을 안겨준 바 있다.<br><br>하지만 임종훈-신유빈 조는 최근 경기력이 물이 오른 상태였다. WWT 홍콩 파이널스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린스둥-콰이만을 꺾은 데 이어 왕추친-쑨잉사까지 무너뜨렸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이 대회 결승에 오르더니 우승 메달까지 목에 거는 쾌거를 이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14/0001952535_002_20251214134709084.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 탁구의 혼합복식 간판 조합인 임종훈-신유빈 조가 '세계 최강' 중국의 두 조를 하루 사이에 연파하고 2025년 '왕중왕전' 성격인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파이널스 홍콩 2025 우승을 차지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13일 홍콩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파리 올림픽과 올해 카타르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연달아 차지한 왕추친-쑨잉사 조를 게임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둘은 우승 뒤 부상 투혼을 발휘한 쑨잉사, 끝까지 최선을 다한 왕추친을 칭찬해 중국 관중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연합뉴스</em></span><br><br>왕추친-쑨잉사는 현재 혼합봅식 세계랭킹은 3위지만, 실질적인 '1인자'로 꼽힌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 이어 올해 도하 세계선수권을 모두 우승하면서 만리장성의 위용을 뽐냈다. 최근 혼합복식 국제대회 출전이 많지 않아 세계랭킹만 1위가 아닐 뿐이었다.<br><br>임종훈-신유빈 조는 '천적'이었던 왕추친-쑨잉사를 꺾으며 내년 나고야-아이치 아시안게임, 오는 2028년 LA 올림픽 등에서도 좋은 승부를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br><br>쑨잉사는 부상 투혼을 발휘하고도 올해 WTT 파이널스에서 웃지 못했다.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는 부상으로 경기 도중 기권했고, 이어 곧장 열린 혼합 복식 결승에 출전하는 투혼을 불태웠지만 결과는 패배였다.<br><br>중국 매체 '신화통신'은 "한국의 임종훈과 신유빈이 WTT 파이널 혼합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올림픽 챔피언 왕추친, 쑨잉사를 여유 있게 제쳤다"며 "쑨잉사가 여자 단식 경기에서 부상을 입으면서 상대의 페이스를 따라잡기 어려웠다"고 보도했다.<br><br>또 "쑨잉사는 발목 부상으로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기권했다. 그녀는 여러 경기를 거치면서 발목 통증이 더 심해졌다"고 설명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14/0001952535_003_20251214134709123.png" alt="" /><em class="img_desc">한국 탁구의 혼합복식 간판 조합인 임종훈-신유빈 조가 '세계 최강' 중국의 두 조를 하루 사이에 연파하고 2025년 '왕중왕전' 성격인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파이널스 홍콩 2025 우승을 차지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13일 홍콩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파리 올림픽과 올해 카타르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연달아 차지한 왕추친-쑨잉사 조를 게임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둘은 우승 뒤 부상 투혼을 발휘한 쑨잉사, 끝까지 최선을 다한 왕추친을 칭찬해 중국 관중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WWT 인스타</em></span><br><br>쑨잉사는 "(부상에도) 혼합복식 결승에 나가고 싶었다.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우리는 전력을 다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br><br>신유빈은 혼합복식 우승 확정 후 영어로 "쑨잉사, Take Care(몸 조심하세요)"라며 쑨잉사의 쾌유를 빌면서 경기장에 있던 팬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br><br>쑨잉사는 현역 중국 탁구 최고의 스타다. 아시아선수권과 아시안게임, 월드컵은 물론 세계선수권과 올림픽까지 모두 금메달을 손에 넣은 이력의 소유자다.<br><br>쑨잉사는 다만 커리어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는 올림픽 단식 금메달은 수확하지 못했다. 2020 도쿄(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2021년 개최), 2024파리 대회에서는 자국 대표팀 선배 천멍에 밀려 2회 연속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br><br>사진=연합뉴스 / WTT 인스타그램 관련자료 이전 '한국 뒤흔든 희대의 사기꾼' 전청조에게서 벗어났다...'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사기방조 무혐의 결정문 공개 12-14 다음 “호구였나?” 양치승, 바가지 논란 광장시장서 분식 2만7천원 결제(막튜브) 12-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