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허미미·김지수 "내년 아시안게임 기대해주세요" 작성일 12-14 2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부상 딛고 내년에는 좋은 성적 내기 위해 맹훈련 중<br>대구경북지역민의 따뜻한 응원에 힘 얻어</strong><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8/2025/12/14/0000986688_001_20251214135623238.jpg" alt="" /><em class="img_desc">경북도체육회 소속 유도선수 허미미(왼쪽)와 김지수(오른쪽)가 태극기를 들며 웃음짓고 있다. 경북도체육회 제공.</em></span></div><br><br>경북도체육회 소속 유도선수 허미미(-57㎏)와 김지수(-63㎏)는 올 한 해를 인내하며 보냈다. 두 사람 모두 부상으로 인한 수술로 몸을 회복해야 했고, 김지수는 체급변경까지 있어 쉽지 않은 한 해를 보냈다.<br><br>다행이 두 선수에게 올해 겪은 '인고의 시간'은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로 작용했다. 허미미는 지난달 2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아부다비 그랜드슬램에서 이탈리아의 줄리아 카르나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지수도 네 번의 손목수술을 이겨내고 내년 아시안게임과 2028년 LA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맹훈련 중이다.<br><br>허미미에게 올해는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허미미는 지난해 어깨수술이후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회전에서 탈락했다. 허미미는 "그때 '나 스스로 열심히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걸 느꼈고 내 스스로 한번 되돌아볼 수 있는 큰 계기가 됐다"며 "그 이후 작은 것부터 하나씩 만들어가자는 생각으로 훈련이나 경기에 임하게됐다"고 말했다.<br><br>김지수 또한 지난해 파리 올림픽 혼성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이후 네 번째 손목수술을 받고 회복 후 절치부심 중이다. 김지수는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어릴적 꿈이있었기 때문에 지금도 그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br><br>두 선수는 일본에서 태어난 재일교포다. 허미미는 5대조 할아버지가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이라는 독특한 이력도 있다. 하지만 어쨌거나 타지생활 중인 이들에게 힘든 점은 없었을까.<br><br>이들은 "처음에는 의사소통 부분이 힘들기는 했지만 지금은 한국어를 많이 배워 큰 불편함 없이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br><br>대구경북지역민의 정도 듬뿍 느끼고 있다고. 이들은 "항상 크고작은 대회 때마다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부분이 큰 힘이 됐다"며 "가족과 같이 살고 있지는 않지만 전혀 외롭지 않을 정도로 잘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br><br>허미미와 김지수는 얼마 남지 않은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기 위해 진천선수촌에서 올 한 해 있었던 경기를 복기하며 내년을 준비하고 있다. 가장 경계하고 있는 선수들은 유도 종주국인 일본 선수들. 그리고 최근 떠오르고 있는 몽골 선수들도 경계 대상이다.<br><br>허미미는 "매 경기마다 쉬운 상대는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며 "그동안 많은 대회를 통해 나의 장단점이 노출됐기 때문에 체력과 정신력 강화는 물론이고 기술에 관련해 새로운 변화를 주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br><br>김지수도 "수술 이후 국제대회 참가를 많이 못해 경기력을 키우는 게 가장 큰 목표고 근력과 체력도 보강해야 한다"며 "이번 동계훈련기간 동안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키울 예정"이라고 말했다.<br><br>마지막으로 허미미와 김지수는 "늘 깊은 관심과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꼭 한국대표로 나가 좋은성적으로 대한민국과 대구경북을 위해 열심히 임하겠다"며 지역민들의 더 큰 응원을 부탁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무적 기믹' 존 시나 마침내 은퇴, 21년 만의 탭아웃으로 23년 레슬링 여정 마무리 12-14 다음 ‘프로보노’ 정경호, 이색 현장 검증 12-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