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부상 빨리 나아요" 따뜻한 스포츠맨십.. 韓 탁구 새역사! 임종훈-신유빈 조, 中 만리장성 넘고 우승→경쟁 선수 몸 상태부터 걱정 작성일 12-14 27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14/0005446846_001_20251214140512553.png" alt="" /></span><br><br>[OSEN=노진주 기자]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중국 최강 조합을 연파하며 한국 탁구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br><br>임종훈-신유빈 조는 13일 홍콩 콜리세움 체육관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홍콩 파이널스 2025 혼합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를 게임 스코어 3-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br><br>한국 선수로 처음 임종훈-신유빈 조는 WTT 파이널스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혼합복식은 이번 대회에 처음 도입됐다. 초대 챔피언 타이틀도 따냈다.<br><br>WTT 파이널스는 '왕중왕전' 성격이 짙다. 그랜드 스매시, 챔피언스, 컨텐더 시리즈 성적을 기준으로 랭킹 포인트 상위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다. 이 무대에서 임종훈-신유빈 조가 정상에 섰다.<br><br>'높은 벽' 중국을 넘고 정상에 선 것도 의미가 상당하다. 왕추친과 쑨잉사는 남녀 단식 세계 최정상급 선수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이날 경기 전까지 이 조합을 상대로 6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14/0005446846_002_20251214140512699.png" alt="" /></span><br><br>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첫 게임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9-9 접전 상황에서 임종훈의 공격이 살아난 데 반해 왕추친은 범실을 기록했다. 한국이 1게임을 가져왔다.<br><br>분위기를 몰아 2게임에서 임종훈-신유빈 조는 9-4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중국 조가 9-8까지 따라붙었지만 그 이상은 허락하지 않았다. 연속 득점으로 2게임도 챙겼다.<br><br>3게임 초반 임종훈-신유빈 조는 잠시 끌려갔다. 3-4로 뒤져 있었지만 6-5 역전에 성공, 10-6 매치 포인트에서 왕추친의 공격이 테이블을 벗어나며 그대로 세 번째 게임도 마무리됐다. 한국 승리로 마침표가 찍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14/0005446846_003_20251214140512711.png" alt="" /></span><br><br>왕추친-쑨잉사 조는 4강에서 일본 조를 꺾는 과정에서 쑨잉사가 발목 부상을 입었다. 완전한 몸 상태가 아닌 가운데 한국전에서 분전했다. <br><br>임종훈은 경기 후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모든 선수에게 고맙다”라며 상대 선수를 존중하는 발언을 했다.<br><br>신유빈은 “옆에서 종훈 오빠가 많이 도와줬다”며 파트너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운동선수에게 몸 관리는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상당한 쑨잉사를 향해 직접 걱정의 메시지도 전했다. "(쑨잉샤가) 얼른 괜찮아졌으면 좋겠어요"라고 울먹이며 소감을 전한 뒤 "잉샤 언니, take care(몸조심해)"라고 했다.<br><br>이번 우승은 단순한 메달 하나로 끝나지 않는다. 한국 탁구가 중국 중심의 혼합복식 구도를 흔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증명했다.<br><br>/jinju217@osen.co.kr<br><br>[사진] WTT.<br><br> 관련자료 이전 하루에 만리장성 두번 허물었다…임종훈·신유빈 혼복 ‘왕중왕’ 12-14 다음 방탄소년단 뷔, 5분이면 하이틴 영화 한 편 뚝딱…하와이서 웃음꽃 활짝 12-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