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왜 2위야?" 강력 항의하려다 이유 듣고 납득… "풀 시즌이면 넘사벽 1위" 작성일 12-14 2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손흥민, MLS 선정 '올해의 영입' 2위 선정… 13경기 12골 '미친 효율' <br>사무국 "풀 시즌 뛰었으면 의심 여지 없는 1위"<br>토마스 뮐러도 5위인데… 단 3개월 만에 미 평정했다</strong>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5/12/14/0005448546_001_20251214142218949.jpg" alt="" /><em class="img_desc">손흥민.연합뉴스</em></span> <br>[파이낸셜뉴스] 역시 '월드 클래스'는 장소를 가리지 않았다. 잉글랜드를 호령하던 손흥민(LA FC)에게 미국 무대는 너무 좁았다. 시즌 도중 합류해 고작 13경기를 뛰었음에도, MLS 사무국은 그를 올 한 해 최고의 영입 2위로 올려놓을 수밖에 없었다. <br> <br>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은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년 MLS 최고의 영입 톱10'을 발표했다. 여기서 손흥민은 당당히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8월, 런던을 떠나 LA에 입성한 지 불과 4개월 만에 이뤄낸 쾌거다. <br> <br>기록을 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손흥민은 이적 후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합쳐 13경기에 나섰다. 적응기? 그런 건 없었다. 그는 13경기에서 무려 12골 4도움을 기록했다. 경기당 1개가 넘는 공격 포인트를 생산해낸 셈이다. 마치 비디오 게임에서 '치트키'를 쓴 듯한 압도적인 퍼포먼스였다. <br> <br>이런 손흥민이 왜 1위가 아닐까. 1위는 올 시즌 신인상을 받은 앤디스 드레이어(샌디에이고)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MLS 사무국의 코멘트를 보면 진정한 승자가 누구인지 알 수 있다. 그들은 마치 손흥민에게 1위를 주지 못한 것에 대해 변명하듯 이렇게 덧붙였다. <br> <br>"만약 손흥민이 겨울 이적시장에 영입돼 온전한 한 시즌을 보냈다면, 그가 이 랭킹 1위를 차지했을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no doubt)." <br>즉, 활약도나 임팩트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단지 '보여줄 시간이 짧았기 때문'에 2위에 그쳤다는 것이다. 이는 역설적으로 손흥민이 풀 시즌을 소화할 내년 시즌, 그가 보여줄 파괴력이 어느 정도일지를 예고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br> <br>손흥민의 합류 효과는 LA FC라는 팀 자체를 바꿔놓았다. 데니스 부앙가와 영혼의 파트너십을 과시하며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고, 덕분에 팀은 정규리그 3위에 이어 MLS컵 8강까지 진출했다. 특히 밴쿠버와의 경기에서 터뜨린 환상적인 프리킥 골은 미국 전역에 'SON'이라는 브랜드가 여전히 살아있음을 각인시킨 명장면이었다. <br> <br>세계적인 스타들과의 경쟁에서도 손흥민은 압도적이었다. '독일의 전설' 토마스 뮐러(밴쿠버)가 5위, 마르코 파샬리치(올랜도)가 9위에 머무른 것을 보면 손흥민의 2위가 얼마나 대단한 성과인지 짐작할 수 있다. <br> <br>손흥민은 증명했다. 무대가 어디든, 나이가 몇 살이든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것을. 겨우 '맛보기'로 보여준 반 시즌이 이 정도다. 관련자료 이전 K-스노보드, 올림픽 메달 기대되네 12-14 다음 수영 김재훈, 2025 두바이 아시아유스패러게임 3관왕 달성 12-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