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인들, 최초 올림픽 은메달 故송순천 선수 국립묘지 안장 촉구 작성일 12-14 19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66/2025/12/14/0000090563_001_20251214150217299.jpg" alt="" /><em class="img_desc">복싱인들이 지난 13일 고 송순천 선수 국립묘지 안장 촉구대회를 열고 있다. 송순천 용인대 명예교수 국립묘지 안장추진위원회 제공</em></span> <br> 왕년의 복싱 챔피언들과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고(故) 송순천 선수의 국립묘지 안장을 촉구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br> <br> 대한복싱협회(회장 최찬웅)는 지난 13일 용인시 기흥구의 한 호텔에서 ‘고 송순천 선수 국립묘지 안장 촉구대회’를 열고 정부에 국립묘지 안장을 요청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br> <br> 송순천 선수는 1956년 멜버른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스포츠 사상 최초로 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한 인물로, 당시 2천만 국민의 영웅으로 불렸다. 하지만 현재 그의 유해는 국립묘지가 아닌 용인의 한 사설 납골당에 안치돼 있어 복싱계 안팎에서 안타까움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br> <br> 이날 촉구대회에는 전 세계챔피언 출신 홍수환, 박종팔, 장정구, 유명우, 이형철, 최용수 선수를 비롯해 1988년 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광선·박시헌,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승배,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조석환, 용인대복싱동문회 회원 등 200여명의 권투인이 참여했다. <br> <br> 참석자들은 “송순천 선수의 공훈에 보답하지 않고 보훈을 논할 수 없다”, “국가는 송순천 선수의 보훈에 반드시 응답해 보훈 정신을 완성하라”등의 구호를 외치며 국립묘지 안장을 촉구했다. <br> <br> 최찬웅 대한복싱협회 회장은 “송순천 선수의 국립묘지 안장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권투인 전체의 사명이자 책무”라며 “협회 차원에서 끝까지 책임지고 추진하겠다”고 주장했다. <br> <br> 특히 WBA 슈퍼미들급 세계챔피언 출신 박종팔은 “이처럼 뜻깊은 일에 권투인들이 하나로 뭉쳤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송순천 선수의 국립묘지 안장을 위해 끝까지 힘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br> <br> 배우 마동석 대한복싱협회 명예부회장도 화환을 통해 “국립묘지 안장을 기원한다“는 뜻을 전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br> <br> 조성관 송순천 용인대 명예교수 국립묘지 안장추진위원장은 “스승님께서는 대한민국 스포츠 전 종목을 통틀어 최초로 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한 역사적 인물”이라며 “국가적 공훈을 고려할 때 국립묘지 안장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자료 이전 탁구 임종훈-신유빈, ‘30연승’ 만리장성 격파…韓 최초 파이널스 우승 쾌거 12-14 다음 김혜윤·변우석·박보검, 글로벌 팬스 초이스 어워즈 수상 후보…'K드라마 스타' 부문 경쟁 12-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