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바둑 1인자' 김은지, 난설헌배 4연패 휘파람 작성일 12-14 1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결승2국 패배 후 최종국 역전승…생애 11번째 우승 트로피</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12/14/0000370922_001_20251214180613144.jpg" alt="" /><em class="img_desc">김은지 9단이 첫 수를 착점하고 있다.(사진 강릉에서 MHN 엄민용 선임기자)</em></span><br><br>(MHN 엄민용 선임기자) 김은지 9단이 난설헌배 4연패의 위업을 쌓았다.<br><br>14일 오후 4시부터 강원도 강릉 아레나에서 열린 제5회 난설헌배 전국여자바둑대회 결승 최종국에서 김은지 9단이 오유진 9단을 상대로 25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전날 열린 결승 1국에서 승리했지만 이날 오후 1시부터 벌어진 결승 2국에서 오유진 9단에게 완패를 당했던 김은지 9단은 1시간여의 휴식을 가진 후 속개된 최종국에서 승리를 따내면서 종합전적 2-1로 이번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회부터 이 대회 연속 4차례 우승이자 입단 후 11번째 우승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12/14/0000370922_002_20251214180613195.jpg" alt="" /><em class="img_desc">오유진 9단이 착점하고 있다.(사진 강릉에서 MHN 엄민용 선임기자)</em></span><br><br>결승 3국은 최종국답게 초반부터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중반전에 돌입하기 전까지 인공지능의 승부 예상 저울추는 중간에서 좀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그러던 흐름은 중반전 중앙 전투에서 오유진 9단의 느슨한 착점을 김은지 9단이 압박하면서 승부의 저울추가 흑쪽으로 조금씩 기울기 시작했다. 오유진 9단의 생각이 깊어지면서 시간의 압박도 커졌다. 결국 중앙 접전에서 반상의 주도권을 틀어쥔 김은지 9단이 이번 대회에서 마지막으로 웃으며 우승 상금 5000만 원(준우승 상금 2000만 원)의 주인이 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12/14/0000370922_003_20251214180613234.jpg" alt="" /><em class="img_desc">김은지 9단과 오유진 9단이 난설헌배 결승 최종국에서 돌을 가리고 있다. 김은지 9단의 흑번이다.(사진 강릉에서 MHN 엄민용 선임기자)</em></span><br><br>반면 공식 기전에서 김은지 9단과 첫 결승 번기 승부를 벌인 오유진 9단은 결승 2국에서 완벽한 승부 호흡을 보여주며 우승까지 기대케 했으나 이번 대회 이전까지의 역대 전적 5승12패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후반 한때 전세를 뒤집기도 했으나 마지막 순간에 재역전을 허용해 아쉬움이 컸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12/14/0000370922_004_20251214180613284.jpg" alt="" /><em class="img_desc">김은지 9단(오른쪽)과 오유진 9단이 난설헌배 결승 최종국을 벌이기에 앞서 서로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 강릉에서 MHN 엄민용 선임기자)</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12/14/0000370922_005_20251214180613325.jpg" alt="" /><em class="img_desc">김은지 9단(오른쪽)과 오유진 9단이 난설헌배 결승 최종국을 벌이고 있다.(사진 강릉에서 MHN 엄민용 선임기자)</em></span><br><br>3일간 열전이 이어진 난설헌배가 끝나면서 이제 바둑팬들의 관심은 김은지 9단과 최정 9단이 16일부터 벌이는 하림배 여자국수전 결승 3번기에 쏠리게 됐다. 김은지 9단이 이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라서면 올해에만 모두 5차례 우승을 거머쥐며, 자신이 시대가 활짝 열렸음을 스스로 입증하게 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12/14/0000370922_006_20251214180613367.jpg" alt="" /><em class="img_desc">난설헌배 결승전이 벌어지고 있는 강릉 아레나 경기장 전경.(사진 강릉에서 MHN 엄민용 선임기자)</em></span><br><br>제5회 난설헌배 전국 여자바둑대회는 강원특별자치도와 강릉시·강릉시의회·강릉시체육회가 후원하고 한국기원과 한국여성바둑연맹이 공동 주최·주관했다.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 방식(피셔방식)으로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졌다.<br><br>사진=강릉에서 MHN 엄민용 선임기자<br><br> 관련자료 이전 '기대주' 유승은,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빅에어 은메달...韓 선수 최초 입상 12-14 다음 지드래곤 , 3월 고양 공연 지연 시작 언급 "천재지변 마음 무거웠다" 12-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