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스노보더 유승은, 빅에어서 한국 첫 메달 작성일 12-15 25 목록 <b>발목 부상 이겨내고 월드컵 2위</b><br> 유승은(17)이 한국 스노보드 사상 처음으로 빅에어 종목에서 월드컵 메달을 땄다. 작년 10월 스위스 쿠어에서 월드컵에 데뷔한 유승은은 1년 2개월 만에 준우승을 차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br><br>유승은은 14일 미국 콜로라도주 스팀보트 스프링스에서 열린 빅에어 월드컵 결선에서 합산 173.25점으로 은메달을 땄다. 1차 시기에서 실수로 18.5점에 그쳤지만, 2차 시기 86.5점, 3차 시기엔 86.75점을 얻었다. 금메달을 딴 오니쓰카 미야비(일본)와의 차이는 불과 0.75점이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5/12/15/0003946905_001_20251215004317540.jpg" alt="" /><em class="img_desc">14일 스노보드 월드컵 빅에어 준우승을 차지한 유승은이 메달과 트로피를 들어보이며 기뻐하고 있다./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em></span><br> 빅에어는 30m 높이에서 활강한 뒤 점프대를 타고 뛰어올라 회전 등의 기술을 겨루는 종목이다. 하프파이프가 반원통형 벽을 타고 수차례 점프하는 것과 달리 빅에어는 점프를 딱 한 번만 펼친다. 기술의 난이도, 수행, 공중 동작, 착지 등을 평가한다. 결선은 총 세 차례 점프해 가장 높은 점수 2개를 합산한다. 단 서로 다른 기술을 펼친 점프 점수만 합친다.<br><br>예를 들어 유승은은 1, 2차 시기에 뒤로 점프해 몸을 3바퀴 뒤집는 기술, 3차 시기엔 점프 방향을 바꿔 앞으로 점프해 3바퀴 뒤집는 기술을 펼쳤다. 이에 1, 2차 시기 중 높은 점수와 기술이 달랐던 3차 점수를 합산해 2위에 올랐다.<br><br>유승은은 “작년 월드컵 데뷔전에서 복사뼈가 부러진 뒤 쉬지 않고 재활해 복귀했다. 한국 최초의 월드컵 입상 선수가 돼 기쁘고 전적으로 지원해준 부모님과 협회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br><br>한국 스노보드 종목에선 밀라노 코르티나 올림픽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연일 희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엔 최가온(17)이 여자 하프파이프 월드컵에서 2년 만에 금메달을 땄고, 남자 하프파이프 이채운(19)도 메달 기대주로 꼽힌다.<br><br> 관련자료 이전 조회수에 목매던 유튜버들, 직접 경기 뛰고 구단주 된다 12-15 다음 [오늘의 경기] 2025년 12월 15일 12-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