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눈의 수문장 ‘한라성’ 달튼 은퇴 작성일 12-15 25 목록 <b>아이스하키 HL안양 영구 결번</b><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5/12/15/0003946902_001_20251215004308032.jpg" alt="" /><em class="img_desc"> HL안양</em></span><br> 한국 아이스하키 전성기를 이끈 ‘푸른 눈의 수문장’ 맷 달튼(39)이 정들었던 빙판과 작별을 고했다. HL 안양은 13일 안양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아시아리그 닛코 아이스벅스와 홈 경기가 끝난 뒤 달튼의 은퇴식을 진행했다. 그의 백넘버인 86번은 심의식(91번), 패트릭 마르티넥(43번), 고(故) 조민호(87번)에 이어 구단 네 번째로 영구 결번으로 지정됐다.<br><br>아이스하키 세계 최강 캐나다 출신으로 2014년 7월 안양 한라(현 HL 안양)에 입단한 달튼은 아시아리그 통산 285경기에 출전, 선방률 0.930을 기록하며 팀을 7차례 아시아리그 정상으로 이끌었다. 2016년 우수 인재 특별 귀화로 한국 국적을 취득한 그는 7년간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든든한 수문장으로 활약했다. 달튼이 골문을 지키는 동안 대표팀은 2017년 IIHF(국제아이스하키연맹)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A에서 2위를 차지하며 사상 처음으로 톱 디비전에 올랐다. 한국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선 4전 전패를 당했지만, 달튼은 체코(1대2 패)와 핀란드(2대5 패) 등 세계적인 강호를 상대로 놀라운 선방 퍼레이드를 선보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달튼과 함께 한국 아이스하키는 2018년 IIHF 랭킹 16위까지 오르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한라의 골문을 막는 철옹성이라는 뜻으로 ‘한라성(漢拏城)’이란 한국 이름을 가진 그는 2019년 세계선수권 때는 존경의 마음을 담아 이순신 장군이 그려진 마스크를 쓰고 골문을 지켰다.<br><br>달튼은 지난 4월 아시아리그 3연패(連覇)를 이루고 통산 세 번째 플레이오프 MVP를 수상하며 화려하게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현재 HL 안양 골리 코치를 맡아 후배들을 양성하고 있다. 달튼은 “언제나 가족처럼 따뜻하게 대해준 구단과 동료를 잊지 않고, 어떤 방식이든 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한국 탁구, 21년 만에 ‘만리장성’ 넘었다 12-15 다음 조회수에 목매던 유튜버들, 직접 경기 뛰고 구단주 된다 12-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