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훈-신유빈, 만리장성 넘고 넘어 왕중왕전 정상 작성일 12-15 2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And 스포츠] <br>‘6전 전패’ 中 왕추친-쑨잉사 완파<br>한국 최초로 WTT 파이널스 우승<br>준결승서도 1위 중국조에 역전승</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5/2025/12/15/2025121419540520323_1765709645_1765697457_20251215011207444.jpg" alt="" /><em class="img_desc">임종훈(왼쪽)과 신유빈이 13일(현지시간) 홍콩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파이널스 홍콩 2025’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중국의 린스둥-콰이만 조를 꺾고 기뻐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em></span><br>한국 탁구 남녀 간판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왕중왕전’ 격인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파이널스 홍콩 2025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정상에 올랐다.<br><br>혼합복식 세계랭킹 2위인 임종훈-신유빈 조는 13일(현지시간) 홍콩 콜리세움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남녀 단식 세계랭킹 1위로 꾸려진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를 3대 0(11-9 11-8 11-6)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br><br>WTT 파이널스는 그랜드 스매시, 챔피언스, 컨텐더 시리즈 성적을 기준으로 랭킹 포인트가 높은 선수들만 출전하는 왕중왕전격 대회다. 2021년 대회가 창설된 이래 한국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건 처음이다. 혼합복식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만큼 임종훈-신유빈 조가 초대 챔피언 타이틀까지 거머쥐게 됐다.<br><br>‘천적’ 만리장성을 연달아 넘어 정상에 올라섰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이날 경기 전까지 왕추친-쑨잉사 조를 상대로 6전 전패를 기록했었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준결승과 올해 5월 도하 세계선수권 준결승에서 만나 모두 패했다. 하지만 7번째 대결은 달랐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1게임 9-9 접전 상황에서 상대 범실을 유도해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단 한게임도 내주지 않으며 설욕에 성공했다.<br><br>앞선 준결승 상대도 만만치 않았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4강에선 혼합복식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린스둥-콰이만 조를 만나 3대 1(6-11 11-6 11-2 14-12) 역전승을 거뒀다. 올해 WTT 시리즈 최상위급 대회인 미국 스매시와 유럽 스매시 결승에서 임종훈-신유빈 조에 번번이 패배를 안겼던 상대다.<br><br>두 선수 개인으로서도 우승의 기쁨이 더 큰 이유가 있다. 지난달 30일 결혼한 임종훈은 신혼여행까지 미루며 이번 대회를 준비해 왔다. 신유빈은 지난 7일 중국 청두에서 끝난 2025 국제탁구연맹(ITTF) 혼성단체 월드컵 도중 무릎 인대를 다쳤는데, 짧은 휴식만 취한 채 이번 대회에 나서 부상 투혼을 벌였다. 상대 팀도 쑨잉사가 앞선 경기에서 발목을 다쳤지만, 마지막까지 임종훈-신유빈 조의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br><br>임종훈은 “몸 상태가 다들 좋지 않았다. 유빈이와 쑨잉사는 부상을 당했고 왕추친도 많은 경기를 해 힘들었다. 끝까지 모든 선수가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신유빈도 쑨잉사를 향해 “다 같이 아프지 않고 행복하게 경쟁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관련자료 이전 완벽 라이브와 강렬한 몸짓… 도자 캣, 첫 내한 무대 12-15 다음 ‘여고생 스노보더’ 유승은, 월드컵 빅에어서 한국 첫 메달… 올림픽서 일 내나 12-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